안녕하세요~~!
투자자의 정신을 깨워주는 알람 ‘아라메르’입니다.
이번에 감사하게도
좋은 기회를 만나
‘열반스쿨 기초반 선배와의 대화’에
선배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선배와의 대화나
튜터링데이 때
가장 어려워 했던 부분은
‘질문’이었던 것이 생각나서 글을 적어봅니다.
(사실 지금도 어려움..ㅎ)
"이런 걸 물어봐도 될까?",
"너무 쉬운 질문이라 없어 보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정작 중요한 순간에 입을 닫아버리곤 했죠.
그러다 보니 기회가 와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지막에는
나는 궁금한게 없어..
잘 몰라서 질문도 못하겠어
다른 사람들이 좋은 질문을 해줬으니 된거야..
이렇게 합리화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사실 누구나 어려운 것은 비슷합니다.
그럴 때일수록 손을 번쩍 들고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 있는 ‘용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 글은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효과적으로 질문하는 방법을 정리해 두고자 합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언젠가 저 역시 질문이 막힐 때 꺼내 볼 수 있도록 말이죠.
#질문의 출발점 : 나를 아는 것
좋은 질문은 먼저 ‘나를 아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바로 메타인지인데요
메타인지는 ‘자신의 생각을 판단하는 능력’ 을
의미합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내가 무엇을 아는지 모르는지
나는 어떤 것을 좋아하고 하고싶은지
혹은 하기싫은지
‘나’에게 초점을 맞춰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한번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에게 초점을 두고
질문을 이어가는 것..
시작하기가 어려우실텐데요
가장 먼저 접근하기 쉬운 것은
타인에게 물어보는 방법입니다.
1. 타인에게 묻기(동료 혹은 가족)
‘나는 어떤 사람이야’ 혹은
동료분께 ‘내가 잘 모르는 것 같은 부분이 뭘까?’
‘내가 지금 필요한 것이 뭐가 있을까?’
등등
나보다 나를 더 객관적으로 봐주는 것이
주변사람입니다.
내가 내 질문을 준비하는 것보다
타인이 나에 대해서 말해줄 때
질문이 생각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직접 설명해보기
임장지 관련 질문이나
단지 질문을 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요??
그럴 때는 내가 누군가에게 설명한다고 생각하고
직접 설명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직접 설명했는데 중간에 막힌다면
그것은 내가 잘 모르는 부분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것은 질문의 태도에서도
나오게 됩니다.
‘튜터님 ~ OO단지 어때요?’
‘OO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런식으로 질문하면..
나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고
튜터님도 불쾌한 기분이 들기 마련입니다.
질문에서 결론만 얻기보다
튜터님이 생각하고 결론을 내리는
‘사고과정 전체’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언제까지 누군가가 투자를 도와줄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잡은 물고기를 얻기보다
물고기를 잡는 법을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것이 강의에서 나오는 ‘독립된 투자자’가 되는 발걸음입니다.
3. 미래를 가로막을 장애물 찾기
열반스쿨 기초반 때 썼던
비전보드를 펴봅니다
(모아야할 돈에 한번 놀란 후)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당장 1년, 3개월, 한 달 안에
무엇을 해야하는지 적어보고
그 미래에 가로막을 장애물들
혹은 어려울 것 같은 부분들을 적어봅니다.
(가정, 직장, 환경 혹은 개인적 문제)
그리고 그 해결책을 옆에 적어보고
그 부분을 질문하면서
내 생각이 틀린 것이 없었는지,
혹은 더 다양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질문해보면 더 깊이 있는 질문이 됩니다.
#고수의 질문법
저도 지난 일요일에
프메퍼 튜터님을 모시고
튜터링데이에 참여했는데요
이번에 튜터님이 넌지시 해주신 말씀이
마음에 남아서 추가적으로 적어봅니다.
바로 “역지사지(易地思之)” 입니다.
질문을 던질 때,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은
‘나는 과연 튜터님의 입장을 생각해봤을까?’ 입니다.
가끔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저 자신을 발견합니다.
좋은 스승은 많지만, 좋은 제자는 드물다는 말씀이
마음에 남습니다.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이
감사한 일이고, 그 감사한 마음이 담길 때
비로소 질문도 깊어집니다.
질문은 단순히 답을 얻기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내가 어디 서 있는지 확인하고, 앞으로 어디로 가야할 지
방향을 잡는 과정입니다.
고수의 질문법이라는 책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p.132 왜 질문하지 않을까?
너무 오랫동안 질문하지 않는 것이 습관이 되었기 때문이다.
용불용설이다. 쓰면 진화하고 쓰지 않으면 쇠퇴한다
인간에게 꼬리뼈가 쓸 필요가 없어 사라졌듯이
질문하지 않으면 질문 근육도 쇠퇴한다.
바보 같아 보일까 두려워 입을 다물기보다는,
오히려 그 순간이 나를 성장시킬 기회일 수 있습니다.
저도 다음번에 또 선배님이나 튜터님 앞에 앉게 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손을 번쩍 들어 궁금한 것을 물어보려 합니다.
이번 튜터링데이, 선배와의 대화에서는
좋은 질문을 하셔서
많은 것들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주변 질문을 어려워 하시는 분께 공유해주세요
모두 현명한 투자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