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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경험

30대 싱글투자자 수도권 소액투자 귀여운 1호기 투자경험담

22시간 전

안녕하세요~ 자몽입니다. 

오늘은 저의 귀여운 1호기의 

매수과정까지의 1년의 여정을 

한번 복기해보고자 합니다.

 


 

첫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된 시작은 순수한(?) 욕망 그 자체였습니다. 

투자에 관심을 가질 당시 ‘1억을 모으면 인생이 달라진다.’

그 말대로 막상 1억을 모았는데 전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과 다른 삶을 살려면 내 소중한 종잣돈을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고 싶다. 

회사와 독립된 내가 되고 싶다.

부자가 되고 싶다” 

 


 

24.06 0개월차 부린이

 

🍊 “앞마당 몇 개면 투자 할 수 있을까요?”
 

월부 입성 0개월차 첫 독모에서 드린 질문입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펼쳐질지 전혀 모르는) 

조급함 가득한 초보의 질문 ㅎㅎ 

 

 “앞마당 3개는 있어야 투자하실 수 있어요.”  

 

그렇게 투자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임보를 이렇게 쓰는거구나

부동산 사장님과의 전화는 왜 어럽지

3개의 앞마당으로는 어림없구나 

앞마당을 더 늘리면서 준비를 해야겠구나

나는 아직 멀었구나'

 

조급한 마음은 진정시키고 

한달한달 좋은 조장님과 조원분들을 만나면서 

회사때문에 잠깐 위기를 맞이하기도 하면서

앞마당 만들기 힘든 시기에는 강의온리, 특강을 병행하며 

우당탕탕 투자생활을 이어나가던 올해 초 겨울 어느날

‘이제 임장은 익숙해졌는데 내가 투자 가능한 곳은 어디지?’

고민하던 찰나

 

“자몽님~ 투자코칭 한번 받아보면 좋겠어요”

🍊“네! ” (말을 잘 듣는 편)

 


25.03 투자코칭 (with 마스터님) 

 

“마스터님 저는 어디로 가야할까요?”

 

“우리 앞마당 3개 늘려서 12월까지 수도권에 1호기 해봐요” 

“네!" (말을 상당히 잘 듣는 편)

 

이직한지 얼마 안되서(1개월차) 자리 잡는 중인 상황과 

1년 이내 모을 수 있는 종잣돈과 현재 저의 여건을 토대로 

수도권으로 방향성을 잡아주셨고

앞마당 3개 더 만들고 25년 12월까지 1호기 매수하자라는 목표를 세웁니다. 

 

 


 

 

'업무에 적응하면서 앞마당을 차분히 늘려가보자!’ 

제 투자금 대비 좋은 급지의 앞마당을 가지고 있었고 

아직은 투자까지는 후보 앞마당도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지만

동료분들의 연이은 투자 소식과 올초와는 또 확연히 달라진 

현장분위기에 아쉬운 마음을 다잡았었는데요.

 

"자몽님. 자몽님도 한번 매물 털어봤으면 좋겠어요." 

"자몽님 1호기 하자. 이제 자몽님 차례!

자몽님 1호기 할 수 있어요" 

 

동료분들의 말씀에 무슨 용기인지 ‘그래 한번 매물을 진지하게 찾아보자!’

그 와중에 매코 신청이 별따기였다는 동료분의 말씀을 들으며 

'매코를 넣고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한 번 해보자. 

내가 잘 보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매코 신청을 연습하고자 마음을 먹습니다.

 


동료분에게 

“매코 한방에 되면 어떡하죠? ㅎㅎ”

(김칫국 크게 말았는데)

엇... 바로 매코 신청이 되어버립니다. 

그렇게 시작된 1호기.. 😂

 

두번의 매물코칭을 받게 됩니다. 

 


첫번째 매물코칭 (with 자향멘토님)

 

 

A 매물은 

집주인분 거주, 단지의 가치보다 확실히

저평가되어있다고 판단했던 물건이었는데요

최근에 나간 전세가와 비슷한 수준이면 

충분히 투자금 범위안에 무리없이 진행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매물은 

시세보다 3천정도 싼 급매였고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투자금이 많이 들지만 

생애최초 대출로 잔금을 칠 경우 충분히 감당가능한 물건이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B사장님과 대화를 좀 더 나눠보니 이전까지 전혀 말씀이 없으셨던 

세입자가 매수를 고민중이라는 말을 하십니다 ㄷㄷ!!!!! 

(물건의 상황을 좀 더 세밀하고 정확하게 미리 파악 할 것!!)
 

주말까지 답을 준다던 세입자가 아직까지 말이 없다고 하시면서 

내일 저에게 파시겠다던 사장님. 


그렇게 두번째 물건을 매수하게 되는건가 했지만

매코 한시간 전에 부동산 사장님에게 문자를 받게 됩니다. 


"세입자분이 사셨어요. 다음에 좋은 물건 나오면 연락드릴게요." 

 

그렇게 B물건을 보내주면서 

혹시나 준비한 C 물건을 자향 멘토님께 추가적으로 문의 드렸는데요.

 

"B보다는 C 가 오히려 나아요"

단지 가치 : A > C > B  

3천만원이면 현재 실거래보다 훨씬 가격적인 면에서 싸다! 라는 생각에 

B물건을 후보로 선택했는데 내가 가치보다 가격을 좀 더 보고 있구나. 

오히려 날라간 B 물건보다는 C물건의 선호도가 더 좋고 (세안고, 올수리) 조건도 더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가격보다 선호도,가치를 더 우선시 해야한다. 선호도 놓치지 말자' 라고 깨닫게 됩니다.

 

다만, C물건은 현재 제 투자금 범위에서 벗어낫기 때문에 

협상이 필요한 물건이었고 협상의 과제가 새롭게 주어집니다ㅎㅎ

 


그렇게 매코를 끝내고 바로 A물건 부동산 사장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한번만 더 꼼꼼히 집을 보고 바로 살게요 사장님~” 

그런데 사장님이 예상치 못한 말씀을 하십니다.


"매도자가 갈아타기 할 예정이었던 단지에 물건이 하나도 없어서 계죄가 안나왔어! 

실거주하실 분들이 오전내내 계좌기다리면서 앉아있다가 방금 전에 갔어"
 

???

 

'집주인분이 2주택자라 이걸 팔아도 무리가 없어보였는데…?' 
부동산 사장님과 얘기하면서 알아본 내용과 달라 직접 등기를 한번 떼어봅니다. 

흠.. 아니나 다를까. 집주인분은 기존에 한 채를 이미 매도한 상황에 갈아타길 하실 목적이셨는데 

갈아타기 할 단지의 가격도 오르고 물건도 없어서 계좌가 나오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집주인분이 이미 이 단지에서 오래사셨고, 

갈아타기를 목적이라면 주전세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사장님. 저 거주 할 생각 없으니까 혹시 전세로 사실 생각 없으신지 물어봐주세요"
 

“내가 그건 한번도 안물어봤었네? 기다려봐요”

 

이후 집주인분의 무주택자 상태의 거부감으로 불발이 되었지만 

그래도 바로 포기하지 않고 내가 줄 수 있는게 무엇인지 고민하고 제시하고자 했던 것.
부동산 사장님이라고 매도인의사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더블 체크해보는게 중요하다. 라고 깨닫습니다.

 

 

그럼 이제 C단지 해야지!  

그렇게 C단지의 협상을 시도해보았지만

 

“천 만원. 그 이상은 매도인이 절대 안된대요”  

 

매도자의 목표 매도가가 워낙 확고했고 

수리상태도 좋아 제가 원하는 금액만큼 추가 협상이 쉽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이성적으로 협상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매도자가 자신이 우위인 상황과 본인 물건의 장점을 잘 알고 있다라는 생각에 

협상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돌이켜보면 거래를 성사시키고 하셨지만 

부동산 사장님도 온전히 저의 편도 아니었습니다.)

 

"알겠습니다 사장님. 좀 더 생각해볼게요"

 


6.27 대출규제

 

그렇게 다시 매물을 찾으며

 

🍊“사장님 XX물건 수리비용도 많이 들고 

2천만원 깎아주시면 할게요. 아니면 수리 잘된 세안고 XY물건 살려고요. 

한번 물어봐주세요” 

 

사장님께 떼쓰지 않고 설득 포인트도 고민해보면서 

매물들을 보고 있던 찰나

 

 

 

녜??? 6.27 규제..??? 

그게 뭔데요..??

당장 내일부터라구요?!!!

 

 

잠깐의 혼란도 잠시 문득 이런생각이 듭니다.
🍊 사람들이 다들 안보는 지금이 나에게 기회가 될 수 있겠는데? 


하지만 

소액투자이기 때문에 잔금을 무리없이 

치룰 수 있을 거라 생각한 물건이 
 대출상담을 통해 6.27 규제 이후로 

잔금 여력이 어렵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럴수가… 나도 필터링당하다니.. ) 
 

‘어쩔 수 없지.’ 

조금 더 좁혀진 투자범위에 아쉽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다들 혼란스러워하는 상황에 

내가 하는 만큼 저에게 기회임이 분명하다는 

묘한 확신이 마음속에 생겼습니다. 

 (하지만 맞는 매물찾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가능한 범위인줄 알았던 물건들이

실제로는 전세가 낮게 껴있어 접근이 어려운게 

대부분이었거나, 야망 가득한 호가들ㅎㅎ)


두번째 매물코칭 (with 몽부내멘토님)

 

그렇게 다시 찾은 후보 물건들을 가지고 

6.27 규제 속에서 그리고 협상을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알고 싶어 멘토님께 코칭을 받게 됩니다. 

 

“멘토님 호가는 내려가지 않고 다들 기다리겠다고 하고 물건도 거둬들이세요

부사님도 기다려보자고 하세요. 협상이 너무 어려워요

자꾸 조금만 더하면 더 좋은 걸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투자금이 자꾸 늘어나요”

 

그렇게 몽부내 멘토님의 생각과 싱크를 맞춰보면서

단지 선호도가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고 

현제 투자과정에 있어서 어려운 점과

규제가 나온지 1주일도 되지 않아

최대한 보수적으로 세낀물건, 주인전세물건을 우선순위로 

시장에 흔들리지 않고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자몽님 협상보다 싸다 생각되면 충분히 해도 돼요" 

상위생활권에서 놓친 물건은 없는지 확인해보고 결정하면 좋겠어요”

 

💌 생활권 내 단지 선호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싱글투자자로서 모을 수 있는 종잣돈 한정적, 투자금 마지노선을 명확히 한다. 

💌 협상은 부수적인 것. 시장의 분위기가 무엇보다 좌우한다.

💌 이미 다 싼 물건이기 때문에 상황적으로 유리한 물건을 사는게 더 중요하다.  

💌 깔끔하게 현재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마지막의 마지막 점검을 통해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들 중 가장 좋은 선택이라 생각된 물건.!

“지금이 첫번째 번트를 칠 시기구나”

그렇게 매수를 결정하게 됩니다. 

 


[ 잘한 점 ] 

1호기 번트 치고 첫 씨앗을 뿌린 것.  

흐릿한 반마당의 물건을 놓치지 않고 가격의 움직임을 살펴보면서 

언제든지 기회, 물건을 찾을 수 있음을 안다. 

타겟 매물의 모든 부사님께 전임해 매물 사연과 우호적인 사장님 파악하기

최악의 시나리오 생각해보고 대응할 방법 찾은 것.

 

[ 아쉬운 점 ]

부동산 사장님 말 다 믿지 말자. 

사장님도 다 모른다. 사장님을 움직이게 할 것. 

다시 한번 가격보다 선호도가 중요함을 잊지말자.

다음엔 매물을 잘 찌르자(해부하듯이) 🍽

물건,매도인의 상황과 조건을 명확히 파악할 것 

내 대출여력 모든 은행에서 파악할 것. 

 


 

사실 저는 매코를 넣으면서도 1호기를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요. 

매수까지는 이어지지 않더라도 이 과정을 통해서 투자자로서 실력을 쌓고 싶었던 마음이 컸었고 

그렇게 행동했던 한 걸음이 운이 좋게 1호기에 닿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의 실전경험담처럼 많은 물건을 보지도 못했고 협상을 잘하지도 못했지만 

볼 수 있는 물건은 제 캐파 안에서 다 보려했고, 

물건 하나하나 최대한 고민해보면서 

어떤 점이 부족한지 많이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축하해준 동료들 

언급을 다하진 못해도 함께해주신 동료분들 감사합니다.
 

Thanks to 

손이 가지 않는 곳이 없었을텐데 등 떠밀어주고 많은 조언 해주고

제일 먼저 축하해주신 쇼요조장님께 감사합니다.


다이어트는 이제 끝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식욕이 억제될 수 있음을 깨달아 감사합니다.


 주말이면 뭐하고 다니는지 연락이 잘 안되서 서운했을텐데 

그럼에도 응원해주고 같이 임장도 해주고 진심으로 축하해준 유리공 고맙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집을 매수해버린 딸내미 선택 이제는 좋게 봐주시는 부모님 감사합니다.
 

대출규제 이후 빠르게 대응 전략을 말씀해주신 용맘튜터님과, 

자모님 라이브를 들으면서 지금이 기회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어 행동할 수 있었습니다. 

 

투코로 방향 똑바로 잡아주신 마스터님 감사합니다. 
 

 오너천사님 덕분에 대출에 대해서 부족한 이해도를 조금이나마 높일 수 있었고 

리자조장님과 실전반 동료들 덕분에 깊게 앞마당을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투자에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자향멘토님 첫번째 매코에서 따뜻하고 섬세하게 지도해주신 덕분에 

용기내서 더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몽부내멘토님(몽씨집안ㅎㅎ) 께 협상이 너무 어렵다고ㅠㅠ 

말씀드렸는데 다독여주시고 마지막의 마지막 한번 더 

제 선택에 후회없이 결정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1호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좀 더 실력을 갖춘 투자자로 성장할 첫 걸음을 함께해준 여름이들과 

많은 가르침을 주신 이나튜터님 감사합니다. 

 

정말로 아무것도 몰랐었던 1년 전에 비해 1호기까지 어떻게 보냈나 곰곰히 생각해보면서 

투자는 역시 저렇게 하는거구나 하시는 멋진 월부동료들의 투자경험을 읽으면서 경험담 작성이 망설여졌지만 

그래도 꾸준히 강의 듣고, 현장에 간다면 투자 할 수 있다라는 것!  

그리고 복기글 꼭 올리라고 끝까지 쫒아올 기세인 감자조장님 덕분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24년 7월 첫 실준반 조원분들과 1년 안에 수도권 내 1호기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었는데요 

까맣게 있고 있다가 문득 다짐했던 기록을 찾아보니 딱 1년이었습니다.

무시무시한 확언의 힘! 모두 꼭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쇼요
25. 09. 11. 11:31

울 자몽님 넘 잘해냈죠 ㅎㅎㅎ 자몽님 안에 숨겨진 투자자 본능을 옆에서 볼 수 있어서 제가 감사했습니당 헤헤 이제 우리 모두 투자자💛

임장하는 뽀동
25. 09. 11. 11:32

자몽님의 1호기를 축하드립니다!!👍👍 2호기 가즈아!!

쵸쵸1
25. 09. 11. 11:40

자몽님 넘넘 축하드려요~~~!!!! 저에게 기운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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