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신청 가능한 독서모임
10월 돈버는 독서모임 - 돈의 얼굴
독서멘토, 독서리더

요즘 잔금일을 준비하느라 정신없이 보내다 보니 강의나 임장도 제대로 못했는데,
책이라도 읽자는 마음으로 돈독모에 신청했습니다.
아래는 기억에 남는 내용 위주로 정리한 후기입니다.
집을 소유한다는 것
“집을 사기 전에는 집을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집을 소유하고 나니 세상이 다르게 보였다.”
투자 1호기를 했을 때도 이런 기분을 느꼈지만, 실제 내 집 마련을 해보니 투자와는 또 다른 차원이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책에서 말한 것처럼 직접 경험해보니 세세한 부분들이 훨씬 더 선명하게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보유하면서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의 과정만으로도 쉽지 않았지만 경험했다는 거 자체에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부채’라는 단어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원리금을 갚게 되니, 자연스럽게 ‘부채’라는 단어가 마음에 꽂혔습니다.
“집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내가 가진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써야 했다.
그것이 바로 부채다. 내일 벌 돈을 오늘 쓰는 것이다.”
“부채는 가족과는 다르게, 수입의 변화와 상관없이 남아있는 의무였다.”
주담대를 받기 전에는 “하면 되지, 원리금 갚으면 되지, 집값 오르면 상쇄되잖아” 라는 생각뿐이었는데,
막상 매달 큰돈이 빠져나간다고 생각하니 막막하기도 했습니다.
혹시나 둘 중 한 명이 돈을 못 벌게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들었고요.
하지만 책에서 말한 것처럼 무위험 자산만으로는 원하는 부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리스크를 지는 건 당연한 일이고,…
언젠가는 이런 멘탈도 잘 다스릴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위험을 회피하면 그만큼 많은 기회를 놓치게 된다.”
무엇보다도 이건 혼자의 일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하는 일이기에,
가족의 마음을 함께 다독이면서 위험을 회피하지 말고 헤쳐나가자ㅋㅋ!
설득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은 내 편이 아니다
“세상은 당신에게 친절하지 않을 수 있다.
누군가 나를 도와줄 것이라 기대하지 말고, 스스로 대비해야 한다.
세상이 냉정하고 무심하다고 가정하라.”
6.27 대책이 나오고, 은행에서 그 영향으로 신청한 대출 한도가 예상보다 적게 나온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을 때 정말 세상이 내 편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다행히 정신을 붙잡고 다른 대출을 알아봐 문제를 해결하긴 했지만, 이 구절처럼 앞으로는 더 철저히 대비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돈의 속성
“돈이 가진 근본적 속성 중 하나는 결코 안정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이 말이 오히려 위로가 됐습니다. 투자는 본래 안정적일 수 없고, 어떤 것도 완벽한 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니까요.
그렇기에 더 부지런히 임장을 다니고, 지역을 공부하고, 투자 이후의 불확실성까지 감당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투자 그 이후의 일도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아직 뒷부분 완독 못했는데 마저 읽으러 가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