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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요x + 태x's daddy = 요태디입니다.
훗날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 고마워 할 수 있도록
하루 하루를 열심히 보내고 있습니다.
월부를 시작하고, 2년4개월만에 첫 월부학교를 듣고 있는데요.
그렇게 꿈꿔 왔던 월부학교가 어느덧 끝이 보이네요.
이제 학교와 헤어질 결심을 해야 하나 봅니다.
그리고 3개월 가족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한 동료들과도
‘안녕’이라는 말을 해야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물론, 다음 학기를 또 할 수도 있고
이번에 헤어진 동료들을
다른 강의에서 만날 수도 있습니다.
나만 꾸준히 하면,
결국 만났던 동료들을 다시 만나게 되더라구요.
그것도 한층 성장한 상태에서
그러나 분명한 것은 2025년 7월부터 9월까지
그 뜨겁던 하루 하루의 시간들은
마음속에 잘 간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시간들을 정말 잘 간직하고 싶습니다.
3개월을 보내며, 어떤 것과 헤어질 결심을 해야하고
또, 무엇과 마주할 결심을 해야하는것인지
마음이 동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대충’과 헤어질 결심
이번에 월부학교를 수강하고, 최고의 튜터님인 용맘튜터님과
최고의 동료들인 7반 썸머용즈와 함께 하면서
스스로 느낀 것이 있습니다.
열심히 한다고 하는 데,
어떤 부분은 정말 ‘대충’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임장을 가서, 지역의 분위기를 익히는 분위기 임장 때
대충 그 지역의 사전조사 내용을 먼저 보고,
이 동네가 좋은 동네, 이 동네는 별로인 동네
여기 저기 들은 이야기로는 이 지역의 선호요소는 00
단지임장을 가서도, 여기는 투자 후순위.
여기는 투자금 있으면 해볼만한 단지
여기는 00지역이랑 비교해보고 더 싸면 해볼만한 단지 등등
대충 하고 있다는 생각이 덜컥 들었습니다.
어쩌면 그것을
‘실력이 늘어서 이제 보면 좀 안다’로 착각했던 것 같았습니다.
월부에 들어와, 초반에 뭐든지 신기하고,
무엇이든 배우고자 하는 열망으로
동료들에게 듣고, 질문하고, 뭐 하나라도 흡수하려는 나였는데
그리고, 혹여 틀렸더라도 대충이 아닌
정성을 들여 임장을 하고 임보를 썼었는데
아까 본 단지의 놀이터가 모래놀이터인지, 탄성놀이터인지
기억이 잘 안날땐
기어이 다시 단지로 돌아와 확인하던 사람이었는데
월부경력이 좀 됐다고,
지금은 대충대충 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남은 시간이라도 ‘대충’과는 헤어지고
‘정성’을 마주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임장때의 발걸음 하나, 임보의 장표 하나에
정성을 다하지 않으면, 월부학교를 수강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성장이 아닌 퇴보를 마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과도한 엄격함'과 헤어질 결심
23년 3월 열반기초반으로 시작한 월부생활은
제 인생을 너무나 많이 바꿔놨습니다.
그만큼 월부 이전의 제 생활과 이후의 생활이 달랐고
만나는 사람도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너무 급격하게 달라서,
초반엔 좀 적응하기가 어려웠는데요.
그 중 하나가
월부에서 만난 동료들은
진짜 칭찬을 잘한다는 거였습니다.
솔직히 어쩔 땐 그게 영혼이 없다고도 느낀적도 많았습니다.
누가봐도 엉망인 저의 임보에 달린 댓글은
‘와 태디님. 너무 잘하셨네요’
‘태디님 임보 보니까 지역이 한눈에 보여요’
내 스스로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고,
못한거 알고 있는데
동료들은 참 한결같았습니다.
원래의 제 성향이 스스로에게 칭찬을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더 낯설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해왔던 ‘복기’는 내가 못한 부분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그게 성장의 동력이 되기도 했지만, 한계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왜냐면, 늘 나에게는 부족한 부분만 보였기 때문에
나를 지치게 했고, 티 안나게 나를 갉아먹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우리반 짱2 반장님과 통화하면서,
저의 이런 성향을 이야기 한 적이 있었는데요.
스스로에 대한 칭찬도, 동료들이 해주는 좋은 말도
나는 그게 내 성장에 그렇게 도움이 되는 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이야기 한 적이 있었습니다.
본질적으로 내가 늘어야하고,
내가 잘해야하는것이 중요한것이지
누가 잘했다고 이야기하는 것,
스스로가 잘했다고 셀프 칭찬하는 것이
별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반장님은
“태디님은 그럼 언제 힘을 받아요? 동료들에게서 힘을 받으시나요?”
그때 통화에서는 그냥 대충 얼버무린것 같은데
사실 그 이후 늘 생각할 주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9월 반모임 때 튜터님과 1대1 대화의 시간에서
결정적인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태디님 첫 학교 너무 잘하고 계십니다.’
‘학교에 와서 투자도 하고, 경험도 많이하고, 성장하신거 같아요’
그런데 다음에 혹시 학교를 또 하게 된다면 그때는
‘시선을 동료들에게 더 넓혀보세요’
이 말씀을 듣고 느낀 것이 많았습니다.
나라는 사람을 다 들킨 것 같았습니다.
동료들이 해주는 칭찬에 큰 감흥을 못 얻는다는 것은
제가 동료들에게 하는 좋은 이야기 역시 힘을 못 준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나는 정말 진심을 담아 이야기하고 있었나?
9월7일 반모임 이후 계속 마음속에 무겁게 남아 있는 질문입니다.
남은 학교 기간 동안 이 무거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가볍게 하고 싶습니다.
진심이 담긴 마음을 최대한 나누려 노력하겠습니다.
새로운 도전과 마주할 결심
저는 늘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크고
늘 긍정적인 마음으로 투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달 만나는 동료들과는
항상 재밌게 시간을 보내려 노력합니다.
나름 장점인 ‘유머감각’을 내세워
동료들을 웃게 하는 것이
정말 즐겁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성장이 멈춰있다는 생각이
늘 저를 괴롭히기도 합니다.
나름대로는 안간힘을 써보지만,
지난달의 나보다 나아졌는지를 생각하면
늘 물음표입니다.
“새로운 과제, 새로운 도전을 해보세요”
튜터님께서 지난 반모임때 해주신 말씀입니다.
어쩌면 이 말씀이 저에게 해답을 줄 수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가 끝나더라도,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새로운 도전 과제를 설정해서
이뤄가는 날들이 되겠습니다.
많은 고민을 통해, 새로운 목표와 과제를 정하고
다시 한번 그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보려 합니다.
헤어질 것들과 헤어지고
제가 해냐가는 모든 일에 ‘정성’을 다하고
해나가는 과정에서 시선을 더 넓혀 동료들을 바라보며
새로운 도전을 하나씩 이뤄가는 사람이 되야겠다는
결심을 해봅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줄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어쩜 글을 이렇게 잘쓰시는지ㅎㅎㅎ🩷 태디님은 증말 잘하고 계십니다. 앞으로도 더욱 더 성장하실모습이 이미 눈에 선합니다. 태디님은 제게 늘 많이 배웠다고 하시지만 태디님이 보여주시는 그릿이 동료분들께 얼마나 긍정적 영향을 주는지는 스스로는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ㅎㅎㅎㅎ 저 또한 덕분에 많이 배우고있답니다! 아쉬움이 남는 어제를 뒤로하고 늘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태도 최고입니다🩷 항상 응원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