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뿐하게 시작한 첫 매임을 시작으로 이게 한달이나 지속될지 몰랐다ㅎ
3차례 매수의사를 전달하였으나, 가격상승 기대감+실거주 선호를 이유로 불발. 연차까지 써가며 6월 한달간 지방을 5번을 왕복하고 매코 2번..💸💸 이젠 뭐라도 사야한다…
그렇게 마지막 후보에 투자를 하게 되었고, 더이상 선택지가 없다는 조급함에 매코를 받지 못하고 가계약금을 입금했다ㅠ
실거주 올수리에 에어컨, 식세기등의 옵션 포함 조건이라 전세 놓기엔 상태가 좋아보였고,
다만 리스크라면 잔금일이 내년 1월이라는 것.
이후 몽부내님을 통해 매코를 받아보니 상승기이기 때문에 전세가가 더 오르지 않을까 예상은 해보지만 수요층이 한정되어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상승이 더딜 수는 있다고 하심.
하지만 가격 자체는 아직까지 싸기 때문에 전세만 잘 맞추면 충분히 괜찮은 투자일 것이라고 해주셨다.
1순위 단지였던 A단지는 비교적 신축 대단지라서 선호가 있지만, B단지는 그 지역 내 선호동네이기 때문에 수요층이 낮은 지역은 그 지역 인식이 중요해서 전세맞추기나 매도 등에 있어 더 수월할거라고 하셨다.
A단지 전고가 더 높지만 결국에는 A단지와 내가 투자한 B단지의 가격이 비슷하게 갈 것 같다는 희망적인 말씀과 함께- 다만 아쉬운건 계약 당시 평균 전세가보다 높은 전세가로 투자금을 책정한 것이 아쉽다고 하심. (잔금일이 길기 때문에 그 안에 전세가도 상승할거라는 기대가치+올수리 조건이라 괜찮을거라고 생각했으나 전세가는 더 보수적으로 잡는게 좋다는 튜터님 의견)
1호기는 경험이라는 말에 공감하지만 비슷한 투자금으로 더 벌 수 있는 단지에 투자하지 못한 것 같다는 아쉬움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일단 뭐든 해보자에 의미를 두기로 했다.
<GOOD>
- 투자 가능 지역 전수조사 및 매임, 전임에 적극적이었던 것
- 가격 협상의 대안을 제시해 보고 시도한 것
- 궁금한게 있다면 남겨두지 않고 사장님과 주변동료에게 물어본 것
<BAD>
- 투자금만 생각해서 단지를 더 넓게 보지 못함
- 시야가 좁아져서 한 부동산에만 의견을 여쭤본 것
- 전세보증보험의 가입기준 및 조건 등에 대하여 안일하게 생각한 것
- 답을 정해놓고 맞춰서 생각한 것
- 전세가격을 보수적으로 보지 못하고 조급함에 희망회로 돌림
- 해당 단지에 대한 의견을 여러 부동산에 묻지 못함
- 조급함에 가계약금을 먼저 넣고 매코를 받은 것
+
1월 잔금이라 10월-11월쯤 전세 구해지려나 했는데 다행히 생각보다 빠른 9월에 구해졌다. 좀 더 기다리면 원하던 전세가 그대로 받을 수도 있었지만 현금조건이라 리스크가 비교적 적고 빠른 계약진행을 감안하여 500네고 후 계약을 하기로 했다. 작은 댕댕이가 있다고 하여 이 부분은 특약으로 헷지하고 가계약금 입금 받았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첫 투자라 불안해하니 전세는 본인이 잘 맞춰주겠다고 혼자 간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말씀해주신 부동산 사장님께도 감사드리며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