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동을 바꾸고 실천하는 투자자
추월차선대디입니다.
어제는 25년 3분기 독서TF의
마지막 오프모임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조금 짧기도 했지만 '
“이렇게 빨리 끝난다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즐겁고 가슴 벅찬
TF 일정을 마무리 하게 됐습니다.
머리 속이 하얘진 상태로 OT에 참석하고
독서TF의 일원이 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한 분기 일정이 다 끝났다는 것이
너무 좋은 추억이 되기도 했지만
조금만 더 시간이 있었으면 이라는
아쉬운 마음이 생기네요.
여운이 가시기 전에 9월 오프모임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튜터님과의 조 모임은 언제나 그랬듯
느끼는 점이 많고 배울 점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시장에 대한 이야기
지금 현장에서는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물건도 잘 없는 상황이라
그에 따라 가격도 한 칸 뛴 지역이
많은 것이 팩트!
만약 내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면?
마음이 조금 불편할 수도 있지만
기존에 보고 있던 단지보다
눈을 조금 낮춰서라도 시장을 넓게 보고
투자를 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씀 해주셨습니다.
(행동합시다!)
이런 시장 상황에서는 조급해질 수 있겠지만
무리한 대출을 당기는 등
원칙에 어긋나는 투자는 절대
피해야 한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실제로 정부 규제가 반복되면서
어떤 규제가 더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니
충격적인 규제가 혹시라도 나오게 된다면
시장이 잠잠해지면서 역전세가 올 수도 있고
생각지도 못한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을 언급해주시면서
그 와중에 내가 무리한 대출을 써서 투자한다면?
리스크가 왔을 때 물건을 지킬
대출 여력이 없어지면서
최악의 상황에는 매수했던 좋은 물건을
지킬 수 없는 상황에 내몰릴 수도 있다고
말씀 해주셨습니다.
망할 위험을 감수하고 더 버는 투자가 아니라
리스크를 낮추고 잃지 않는 투자를
이어나가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KPT 복기 - 독서
독서ㅇ에서 양과 질을 동시에
올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양치기 할 때에는 양만,
질 높은 독서를 할 때에는 재독도 하면서
깊게 읽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 해주셨습니다.
또한 독서를 할 때 하루 할당량을
페이지로 정하는 것 보다
챕터 단위로 끊어서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추천해주셔서
그 방법대로 독서 방식을
바꿔보고자 합니다.
시세 습관
시세를 볼 때에도
10분씩 찔끔찔끔 보기보다
한 지역을 한 판에 볼 수 있도록
시세를 보기 시작하면 한번에
한 지역 전체를 보는 습관을
추천 해주셨습니다.
check point
전세물량
전세가 얼마에 빠질지 전임 확인
상급지 to 하급지 전세가를 알면
어떤 단지가 야망 호가인지,
전세를 높게 찍으면서 갈 수 있는
시장 분위기인지도 알 수 있다.
KPT 복기방법
PPT나 엑셀양식에 보통 쓰는데
자세한 복기에는 한계가 있다.
진짜 복기는 줄 글로 써보는 것.
발표용(제출용)에 모든 것을 담기는 어렵겠지만
KPT 항목에 대해 줄 글로 내 생각을
정리해보는 습관 추천
강의
운 좋게 다음 학기도 수강하게 됐는데
아너스 요건을 위해 기초반 강의Only
한 가지 병행 예정.
학교와 TF 활동을 병행하면 서울을
오가는 시간이 많을 것이므로
기차 안에서의 시간을 강의 수강으로
채우면서 시간을 질적으로 더 높여서
사용해볼 예정입니다.
가족
이제부터 가족을 좀 더 잘 챙겨야 한다.
"가족들이 응원해주는 것이 아니라
참아주는 것 일 수 있다."
작년 말에 이 이야기를 해주신 튜터님이
계셨는데… 진짜 폭발한 우리 와이프ㅠ
이번에 오하 튜터님이 다시 말씀하셔서
약간 PTSD가 올 뻔 했지만….
어쨋든 그것마저도 팩트.
가족과 행복하기 위해서 월부도 하는 것이니
조금 더 마음과 시간을 써서
잘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진담 튜터님이 전체모임을 이끌어주셨는데요.
우리 독티 식구들이 얼마나 진정성 있게
열심히 달려왔는지 브리핑 해주셨는데
뭔가 뿌듯한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3개월 간 독서TF 21명의 인원들이
약 400명의 돈독모 참가자들에게
한달의 쉼표를 찍어줬다
라고 말씀 하셨는데
그 안에 내가 포함됐다는 것이
너무나 영광이고,
행복한 3개월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분기 TF를 마치면서
자신에게 독티가 어떤 의미인지
말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저에게 독서TF는 자존감이었습니다.
내 인생 하나 정도는 열심히 잘
살아왔다고 자부할 수 있지만,
내가 누군가의 인생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기회였고,
그 과정에서 뿌듯한 마음을 느끼며
“나도 꽤 괜찮은 사람이구나”를
느낄 수 있게 해준 독서TF 환경에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