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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러닝, 명상, 요가, 독서, 글쓰기 콘텐츠 만드는 분들께 알려드리는 "돈 버는 길"

2시간 전

Chapter 1.
자기통제 콘텐츠가 돈이 되기 어려운 이유

 

러닝, 명상, 요가, 독서, 글쓰기로 삶의 반전을 만들어 낸 분들 많습니다. SNS에는 이런 분들의 활동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들을 “자기통제 콘텐츠 크리에이터”라고 부르겠습니다. 이 콘텐츠가 왜 유행이며 이들어 어디에서 한계에 부딪히는지 설명해 보겠습니다.

 

2020년부터 약 3년간 전세계는 동시에 같은 상황을 맞았습니다. 코로나입니다. 이 기간 지구의 82억 명은 자신에 대한 통제권을 거의 잃은 채 살아야 했습니다. “밖에 나가지 말아라, 마스크 써라, 4명 이상 모이지 말아라, 1미터 이상 붙지 말아라.” 그래서 코로나는, 불가피하게 외부에 힘에 의해 자기통제권이 박탈된 시대를 의미합니다.

 

외부의 힘을 통제할 수 없게 되자 반대급부로 자신에 대한 통제력을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사람들은 두 가지에 천착하기 시작했는데요. 바로 자기이해와 자기통제입니다.

유튜브의 뇌과학 콘텐츠

 

MBTI, 심리테스트, 뇌과학은 "자기 이해" 콘텐츠입니다. 독서 습관, 러닝 챌린지, 모닝 글쓰기는 "자기 통제" 콘텐츠입니다. 집밖에는 못나가니 외부와의 연결감을 강화하기 위해 SNS에 이런 콘텐츠를 올리게 됩니다. 저성장 시대도 한몫 합니다. 열심히 일해봐야 월급이 안 오르니 자신 계발을 통해 대안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커졌죠. 이것이 바로, SNS에서 자기이해&자기통제 콘텐츠가 가장 사랑받는 주제가 된 배경입니다.

 

“내려 놓으니 비로소 채워졌어요” 명상으로 새 삶을 얻은 사람, “매일 뛰었더니 인생이 바뀌었어요.” 러닝으로 인생 반전을 만든 사람, “책에 길이 있습니다.” 독서 습관으로 새로운 길을 찾은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을 SNS에 올립니다. 자랑할만한 일이고 좋아요 받기에도 아주 좋은 콘텐츠입니다. 그러다가 영향력이 쌓이면 수익화 고민이 시작됩니다. 누군가는 가벼운 챌린지와 커뮤니티를 시작하고 누군가는 강의와 코칭을 하기도 합니다.

 

자, 여기서 잘 생각하셔야 해요. 하나 묻겠습니다.

 

고가의 강의를 듣거나 코칭을 꾸준히 받아서 삶이 바뀌셨나요? 아니면 내 필요로 이것저것 나에게 맞는 걸 찾아가면서 & 나와의 오랜 싸움을 통해 성취한 결과인가요? 후자겠죠. 자기통제를 통해 삶의 변화를 만들어낸 사람들은 대부분 혼자 힘으로 해낸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이 바로 자기통제 콘텐츠의 역설이고 수익화/사업화가 어려운 이유입니다.

 

자기통제는 본질적으로 누가 대신해줄 수 없는 영역입니다. 아무리 좋은 명상 가이드를 들어도, 매일 아침 일어나서 실제로 앉아서 호흡에 집중하는 것은 내 몫입니다. 러닝커뮤니티에서 코칭받고, 멋진 사진 찍히며 독려받아도 매일 새벽 침대를 박차고 나와서 뛰어야 내 삶이 바뀝니다.

 

어떤 것을 계기로 인생 반전을 한 사람들은 대체로 “극강의 자기효능감”에 빠져서 주변에 그것을 전도하고 싶어합니다. “이 좋은 걸 왜 안해?”, "평범한 나도 했으니 야너두"하며 친절한 안내자 또는 소명을 받은 구원자를 자처합니다. 처음엔 지인들에게 전도해서 같이 하자고 하는 정도, 그러다가 “어라? 아예 이걸로?”하며 수익화에 뛰어듭니다. 자기통제 콘텐츠 크리에이터에서 웰니스 비즈니스로의 전환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99%의 사람들은 자기통제를 선망할 뿐, 필요(Needs)로 하지 않습니다. 아직 살만 하기 때문입니다. “필요에 이르지 않은 선망”은 이런 거예요. 요가를 하러 나섰는데 마침 엘리베이터에 치킨 배달원이 탔을 때, 치킨 냄새 공격이 훅 들어오면 홀린듯 배민을 켜게 되는 마법. 그러니까 수 천개 요가원보다 배달의 민족 하나의 기업가치가 더 큽니다.

 

자기통제의 경험을 콘텐츠로 제공하는 건 먹힙니다. 공짜니까요. 근데 유료 상품이 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왜 시장에 100일 챌린지, 습관 형성 커뮤니티, 온라인 코칭 같은 저가에다가 운영자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프로그램만 많을까요?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공급자의 전문성이 고가의 프로그램을 판매할 수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성공 사례 하나로는 깊이 있는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습니다. 둘째, 고가 프로그램을 만들면 실제 변화가 일어나야 하는데, 여기서 앞서 말한 역설이 작동합니다. 자기통제는 결국 개인이 스스로 해내야 하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중도 포기하거나 일시적인 변화에 그칩니다. 운영자는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참가자들을 푸쉬하고 관리하는 데 그러자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감정과 시간을 쏟게 됩니다. 저가 상품인데 오퍼레이션 비용(몸빵)이 계속 올라가니 수익율과 확장성은 제로를 향해 갑니다.

 

자기통제 크리에이터가 웰니스 비즈니스가 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낸 이상, 방법은 반드시 있습니다.

 

 

Chapter 2. 
자기통제 크리에이터의 돌파구

 

그만두자니 아깝고, 계속하자니 앞이 안 보이는 상황.

자기통제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팔로워 만 단위를 찍고 나서 마주하는 딜레마입니다. 문제정의가 똑부러지면 답은 툭 나오기 마련입니다.

 

이들의 문제는 돈이 안된다가 아닙니다. 바로 “능력 자본의 경쟁력이 낮다”입니다. 대부분의 자기통제 크리에이터들은 매력 자본으로 성장했습니다. "저렇게 꾸준하게 하다니 대단한데",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는 선망을 통해 팔로워를 모았죠. 하지만 매력 자본만으로는 고가 상품을 만들거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구조로 전환하기 어렵습니다. (매력자본을 끝까지 밀어 부치면 협찬수익 → 광고수익 → 내 브랜드 론칭으로 가는 준 연예인 인플루언서 트랙을 갈수는 있습니다.) 그럼 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 나가보겠습니다.

 

“내 능력 자본을 어떻게 경쟁력있게 만들 것인가?”

 

1단계: 마이크로 페인 포인트를 찾으세요.

극강의 자기효능감에 빠져 "너도 이렇게 되게 해줄게"라며 거대한 변화를 약속하지 마세요. 5,000만 원짜리 상품(실제로 대기업 임원 대상 라이프코칭 강의는 수천~ 수억에 거래됩니다. 영업 당해봤어요.)을 5만 원에 팔려고 하니까 Product Market Fit이 될리 없고 몸이 갈려 나가는 것입니다.

 

마이크로 페인 포인트(Micro Pain Point)를 찾으세요. 이는 아주 사소하지만 그것을 겪는 사람에게는 꽤 큰 문제입니다.

 

러닝을 예로 들어볼게요.

 

코로나 이후 러닝 붐이 일었습니다. 도심 한복판에서도, 공원에서도 달리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달리기를 꾸준히 이어간 사람들은 반드시 크고작은 부상에 직면합니다. 이는 생활체육에서 아주 흔한 일입니다. 러닝 인구는 늘었지만, 동시에 “부상 때문에 달리기를 접은 사람들”도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슬로우 러닝’이 하나의 트렌드로 떠올랐습니다. 속도를 줄이고, 몸의 긴장을 풀며, 오래 달릴 수 있도록 몸을 보호하는 방식이 주목받은 것이죠. 근데 이것보다 더 마이크로하게 쪼개보세요. 뒤틀린 자세로 오래 달려서 발목이 욱씬거리거나, 허벅지가 뭉치거나, 호흡 곤란이나 흉통 때문에 달리기를 중단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저 역시 왼쪽 발목의 문제로 러닝을 그만둬야 했죠.

 

이게 기회입니다. 이미 포화 시장인 예쁘게 사진 찍어주고 남녀 성비 맞춘 러닝 크루가 아니라 특정 부위의 문제를 겪는 사람을 위한 특수 회복 러닝으로 니치 포지셔닝을 합니다.

 


르코 l 특수 회복 러닝


누구나 “달리기 잘하는 법”을 말할 수 있지만, “부상 때문에 포기한 사람”을 다시 트랙으로 불러들이는 “방법”은 훨씬 좁고 뾰족합니다. 이 작은 문제 정의가 곧 차별화된 전문성의 출발점이 됩니다.

 

2단계: 한줄로 정의하고 콘텐츠 발행하세요.

좁은 문제를 낚아챘다면 한 문장으로 후킹하게 표현하고 콘텐츠 주제를 정해 SNS를 시작하세요.


르코 l 특수 회복 러닝

다시 달리고 싶은 러너를 위한 특수 회복 러닝 가이드

발목 아파서 못달리는 분들을 위한 “발목잡지 않는 달리기법”


어떤가요? 반년 빡세게 러닝에 재미붙였다가 발목 아파서 아쉽게 그만둔 저는 아주 솔깃합니다. 구매까지는 상세페이지를 들여다 봐야 하겠지만 저 콘텐츠를 안 열어볼 자신은 없습니다. 저 계정을 팔로우 안할 이유는 없습니다.

내껀 어떻게 하냐고요? 좁히고 좁히고 좁혀서 더하세요. 이렇게요.

 

 

3단계: 저관여 프로덕트 만드세요.

작은 문제를 정의했다면 그것을 콘텐츠를 발행하는 와중에 상품으로도 풀어내야 합니다. 시작은 저가의 저관여 제품입니다. 가이드, 체크리스트, 챌린지 등등.


르코 l 특수 회복 러닝

다시 달리고 싶은 러너를 위한 특수 회복 러닝 가이드

발목 아파서 못달리는 분을 위한 “발목잡지 않는 달리기법”

발목 회복 4주 루틴 가이드는 아래 링크에서 다운👇🏻


내 오퍼레이션을 최소화하는 설계를 하고 자동화 될수 있는 업무는 계속 개입을 줄여나갑니다. 가격에 맞는 가치를 제공하고 빠른 시간 안에 작은 성취감을 만들어내는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거 지금껏 내가 해온 거랑 뭐가 다른가요?” 다릅니다. 그땐 성장 전략없이 했기 때문에 벽에 막힌거예요. 다음 단계가 중요합니다.

 

4단계: 이론화 하세요.

이걸 일회성 이벤트로 끝내지 말고 방법론으로 체계화해야 합니다. 러닝 전체를 이론화하려면 쟁쟁한 전문가와 기라성같은 인플루언서들이 머릿속에 떠올라서 옴짝달싹 못합니다.

좁혀야 합니다. 능력자본의 씨앗이 여기에서 싹틉니다.


Ankle Recovery Running Theory


(영어로 하세요. 영어로 하면 별거 아닌데 있어보입니다.)

 

여기까지가 당신의 프로덕트 모듈입니다. 이제부터 비즈니스입니다.

 

5단계: 모듈을 복붙하세요.

자. 이제 모듈을 복붙하는데 마이크로 페인포인트만 바꾸세요. 발목 회복 → 무릎 회복 → 족저근막염 회복 → 좌골신경통 회복으로 점차 부위별 회복법을 확장하며 콘텐츠→프로덕트→이론화를 반복하세요.

 

6단계: 통합해서 전문가 타이틀 붙이세요.


르코 l 특수 회복 러닝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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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이 쌓이면 통합합니다. 전문가죠. 여기까지 오는 데 최소 2~3년 입니다. 영향력과 더불어 스스로도 이론이 체계적으로 정리되면서 전문성이 생길 것입니다. 학교에서 박사과정 밟는 거랑 같다고 보면 됩니다. 성장 과정을 드러낸 것만 다를 뿐입니다.

 

이제부터는 회복 러닝 전문가로서 고가 코칭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할수도 있고 기업 강의를 할수도 있고 스포츠 브랜드와 협업할수도 있습니다.

 

내가 바뀌었으니 너도 바뀔수 있어 → 네 불편을 내가 해결해줄게

 

자기통제 콘텐츠의 역설은 삶 전체를 바꿔주겠다는 약속에서 비롯됩니다. 그리고 나를 중심에 두면 어떤 비즈니스도 성립하지 않습니다.

고객의 아주 작은 문제를 해결하세요. 그걸 반복하면 매력자본 위에 능력자본까지 더해진 유일무이한 전문가가 됩니다. 이걸 우린 “브랜드”라고 부릅니다.

 

나만의 방향(니치)를 잡고 콘텐츠로 수익화를 해보고 싶다면, 르코&렉스와 함께 시간을 단축해보세요. 

[돈버는 SNS의 시작] 0원으로 시작하는 콘텐츠 재테크, 취미로 월급 만들기


댓글


미피의모험
25. 09. 24. 15:54N

르코렉스님 강의 듣고 있습니다!!!! ^^ 잘 배워보겠습니다!! 돈 버는길!

주아팬더
25. 09. 24. 17:05N

나를 먼저 설득하고 방향을 잡아가는 것이 첫 시작 단추라고 생각되네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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