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수진입니다.
지난 시간들을 곱씹어보니
요즘 가장 많이 느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는 결국 실행으로 이어져야
비로소 내 것이 된다는 점이에요.
과거 머릿속에서만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아무리 잘 모른다고 해서 가만히 있기 보다
열심히 발로 뛰어도 보고
밤새 공부도 해보며 무언가를 알아가며
직접 스스로 투자라는 행위를 하는 것 자체가
실제 자산을 만들어주더라구요.
오늘은 투자를 꼭 해야하는 이유에 대한 글입니다.
저희 대표님들은 참 공격적인 투자도 많이 하시고
주식에 있어서는 사팔사팔의 귀재라고
생각이 들었던 5년 전이었습니다.
유독 일이 넘쳐 회사의 수익이 많아질 때
자본주의에 능하신(?) 대표님이
꼭 주식으로만 상여금을 받아야 주신다고 해서
난생 처음 주식이란 걸 시작해봤습니다.
문제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
나의 소중한 돈을 넣는 행동을 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300~400정도의 돈이었는데
현금으로 주시지 않는다고 하니
어찌저찌 멱살잡이로 주식을 시작했던 때입니다.
생각해보면 처음에 주식을 시작했을 때는
매일 커피값만 벌자는 마음이 들어
하루종일 주식창을 켜놓고 일을 했고
저도 그게 당연한 줄 알고, 대표님이 사라면 사고
팔라면 팔고를 반복했던 것 같습니다.
결과는요? 비참했습니다.
코로나가 한참일 때 투자했던 테마주에서는
결국 약간의 손해를 보고 나왔고,
누구나 공감하는 삼성전자 9~10층에 오랫동안 머물기도 했죠.
그 때 들었던 생각은요.
이래서 공부하지 않고
뭘 시작하면 안되는구나..! 였습니다.
가치를 모르니 그 가격이 싼지 비싼지도 모르는 채
잃는 투자로 가기위해 행동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 편으로는 왜 주식을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하는 줄 알겠더라구요.
운 좋게 작은 돈으로 샀던 주식들로 그저 앉아서
하루에 만원씩이라도 벌어주는 일들이 생겼습니다.
그 때는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 하루에 만원씩만 벌어도 얼마야?
한 달이면 30만원이네!
그런데 제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주식을 해보니,
그 기업이 갖고 있는 사업 가치가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폭락을 시작할 때도 있고 하루하루 뉴스 기사에 따라
판이 바뀌는 일도 허다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아무 아파트를 매수하는 일과 같았습니다.
가치를 알지 모르는 상태에서 돈을 넣는 건
투자가 아니라 ‘투기’였습니다.
테마주, 청약주, 미국 주식 등
다양하게도 참 여러가지를 도전했습니다.
이 때는 또 나름대로 이 기업이
어떤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지
앞으로의 미래 자산이 어떤지
예전의 행동을 복기하며 조금씩 시작해봤습니다.
결과는 사실 크게 다르진 않았지만
어떤 것은 잃고, 어떤 것은 벌며
투자금 대비 버는 투자는 못해도
잃지 않은 것에 그저 감사하며…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다 월부를 만났습니다.
내 미래를 꿈꾸고 직업적인 일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투자를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 마음 딱 하나였습니다.
열심히 배우고, 공부하고
진짜 행동까지 이어가며 실전투자를 해나갔습니다.
그동안의 모든 기초강의에서 이야기해주셨듯이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본인에게 맞는 걸 선택하되
중요한 건 ‘투자’를 해야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늘 사람만나는 걸 좋아하는 저에게는
공부를 해가는 것도 현장에 가는 것도
생각보다 적성에 잘 맞아 부동산 투자를 하기로
결심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부동산을 열심히 공부하는 동안
주식들은 열심히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며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결국 그 기업이 가진 가치로
돌아가는 시간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자본주의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제가
작은 경험들을 통해 느낀 점이 있습니다.
정말 주식과 부동산은 놀랍도록 비슷한 구조였습니다.
기업의 가치가 일시적으로 하락했더라도
충분히 저평가된 가격에 샀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가치는 결국 회복되고, 우리는 차익을 얻게 됩니다.
부동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장 분위기에 따라 단기적으로
가격이 흔들릴 수 있지만
가치가 좋은 것을 싸게 샀다면
결국 제 가치를 찾아가더라구요.
오히려 부동산을 공부하고는
주식의 가치에 대해 확신이 없어
새로운 주식을 매수하거나
급하게 매도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우리가 배웠던 대로 누구나 알 정도의
가치가 좋은 주식이 폭락을 했을 때는
조금씩 돈을 넣어두며 물타기 정도로
목표 매도가를 낮게 잡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 단 돈 200만원을 넣었던 주식에서
1,000% 넘게 상승한 돈을
계속해서 부동산 투자를 위해 사용하기 위해
매도를 진행해왔는데요.
이번에는 제가 더 자신있는 부동산 자산을 위해
모든 주식의 잔고를 0으로 만들었습니다.
수년간 제가 보냈던 과정속에서
정말 중요한 것들을 배운 것 같습니다.
실행력 없는 지식은 무의미하다는 점입니다.
어제 빈쓰튜터님께서 올려주셨던 글 기억하시나요?
https://weolbu.com/s/HIdoMD9iAw
결국 실행하지 않으면 내 인생은 변하지 않더라구요.
행동을 하면 2가지 선물이 따라와줬습니다.
첫번째. 성장
비록 실패하더라도 경험이 쌓이고
그 경험은 분명 또 다른 곳에서 기회를 가져다줍니다.
두번째. 성과
배운대로 행동하면 성공적으로 매수하고
사자마자 버는 투자를 하게 됩니다.
이런 자산들이 모여 더 많은 자산을 갖게 되더라구요.
바로 이 선물들은
실행한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보상들입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단순합니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결국 나의 성향에 맞는 투자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방법을 정했다면 그 한가지에 집중하세요.
누군가는 빠른 회전을 통해 더 큰 기회를 잡을 수 있고
또 누군가는 보다 안정적인 현금흐름 속에서
차근차근 자산을 불려가는 게 맞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단기간에 돈을 벌었다는
남의 방식을 따라하는 게 아니라
내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고
꾸준히 할 수 있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속에서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건
투기가 아니라 ‘투자’를 해야한다는 점입니다.
남들이 오른다고 해서 따라 사는 게 아니라
우리가 배운대로 후회없는 확신을 위해
가치를 재차 확인하고 기준대로
싸게 사서 적당한 가격에 팔면 되는 거더라구요.
이건 주식도 부동산도 자본주의의 본질이 똑같습니다.
결국 가치를 알고 싸게 사는 것이 핵심이고
그 본질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본질을 안다고 해서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뭐라도 해보고자 하는 마음에 주식을 시작했고,
운 좋게도 따라와주던 수익률도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자산으로 돌아와주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도 투자의 본질을 잊지 말고
투자의 본질을 기억하며
본인 성향에 알맞는 투자를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잘가요. 내 주식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로 적어보는 생각 수수수필로그]
#1 전세수급지수로 본 이 곳, 제2의 울산이 될 수 있을까?
#3 이제 전세가 없어질거라구요? 월세로 보는 전세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