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자모님 라이브코칭 후기 [서기반 7기 62조 (과제 안하면 직무62조) 꽃무니]

  • 23.12.22

자음과모음님 어제 정말 정말 애쓰셨고 감사합니다. 자모님이 강의에 쏟아 부어 주시는 열정이 저 같은 사람한테는 처음으로 하늘에서 내려주는 동아줄 같습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장녀로 태어나 늘 홀로 고군분투 하면서 저에게 아버지 같으신 지도교수님 외에 8월에 월부에 들어와 열기반을 들으며 나도 반드시 아파트를 공부해서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는 삶을 살아봐야겠다고 결심하고 나름 열심히 해 나가고 있습니다.

매 강의마다 감동이었고 새로운 세상이 열렸습니다. 그러나 치명적인 약점 하나가 있는데 숫자에 약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열심히 듣고 기억하려 애써도 메타인지는 되지 않아서 조금씩 답답해지고 있던 찰나였습니다. 다행히 회사가 이번 연말은 너무나 뒤숭숭하여 짬이 나서 거의 종일 눈이 빠지라 시세를 따고 라벨도 작성해서 임장보고서에 얹어 봤지만 기억은 가물가물했고 가격감이 잡히지 않아서 긴가민가 하는 (나름 나에게 실망) 했지만 /

필사의 의지로 땡퇴근하고 집에 달려가자마자 노트북 앞에 앉아 자모님의 라이브코칭에 참여해서 어떻게든 최대한 많이 알아 듣기 위해 노트북에 들어갈 기세로 열심히 들었습니다.

직업 특성과 원거리 출퇴근으로 새벽 출근 길에 문득 눈물이 흘렀습니다. 버티다.. 버티다.. 너무 힘들어서 무너졌다가 다시 일어나게 만든건 내가 낳아서 사랑하고 책임져야 할 아들과 딸 때문이지만 늘 홀로 무너졌다 일어나는게 쉽지는 않은 삶이었는데 50대가 넘은 시점에 월부를 만나 이렇게 진철한 시스템과 동료들과 자신이 아는 모든것들을 전달하고자 애쓰시는 멘토님들의 정성스럽고 진정성이 담긴 강의에 이 나이에 진정한 스승님들을 만난 감동으로 매일 그리고 매달이 벅찹니다.

특히 자모님의 얘기에서 깊이 닮은꼴을 느끼며 제 인생을 한번쯤 돌아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사실 단 하루도 어제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없게 치열하게 살아왔고 과거를 생각하는게 맘이 괴롭다? 맘이 안좋다? 어쩌면 힘들다는 생각에 무너질지도 모를 불안감! 이라서 의식적으로 거리를 항상 둬 왔는데)


너바나님과 너나위님 말씀을 들으며 막막하고 컴컴한 새벽에 샛별을 발견했고, 주우이님과 제주바다님 말씀에서 희망을 보았고, 자모님 말씀을 들으며 깊숙한 닮음에 놀라면서도 너무나 큰 위안을 받는것 같습니다. 아주 이상하고도 멋진 경험입니다. 겪어 본 사람만 알 수 있는 심연의 어떤것을 이젠 담담하게 마주하고 이제껏 그래왔듯 오늘도 씩씩하게 앞으로 나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제의 라이브를 제대로 꼭꼭 씹어 복기해서 메타인지로 삼고 저의 '열심'이 제 미래를 바꾸도록 오늘도 힘차게 달리겠습니다.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댓글


터너비
23. 12. 23. 01:19

꽃무니님 후기엔 진심이 꾹꾹 눌러 담겨있는 것 같아 너무감동적이에요 아주 이상하고 멋진 경험이라는 표현이 어떤 느낌인지 알겠으면서도 꽃무니님이 느낀 그 깊이는 훨씬 깊으실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 열정적인 모습에 오늘도 자극받고갑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