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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돈버는 독서모임 - 워런버핏 삶의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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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한 재테크 지침서가 아니라, 돈을 매개로 인생을 다시 설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억만장자 마인드’를 강조하며, 돈을 벌고 관리하는 기술보다 먼저 돈을 대하는 태도와 사고의 틀을 바꿀 것을 요구한다.
책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핵심 키워드는 ‘경제적 자유’, ‘계획과 실천’, ‘저축과 투자’, ‘빚 관리’였다. 특히 수입의 일부를 꾸준히 저축하고, 동시에 빚을 상환해 나가는 실천적 원칙은 현실적인 조언이었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벌라’가 아니라, 돈을 굴리는 과정 자체를 습관화하라는 메시지가 돋보였다. 또한 투자란 ‘팔 때’가 아니라 ‘살 때’에 이미 승부가 갈린다는 저자의 말은 투자 초보자에게 기본을 일깨워주는 구절이었다.
솔직히 말해 이 책을 통해 전혀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기보다는, 그동안 여러 권의 자기계발서와 재테크 책에서 반복적으로 접했던 내용이 정리된 느낌이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생각해 보게 된 점은, 돈이 단순히 물질적 수단이 아니라 삶의 무게중심을 좌우하는 힘이라는 사실이다.
저자가 말하는 ‘큰 목표가 작은 목표보다 실현 가능성이 크다’는 대목도 흥미로웠다. 막연히 작은 목표부터 세워야 한다는 생각이 일반적인데, 오히려 더 큰 목표가 길을 잃지 않게 해준다는 역설적인 메시지가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투자 초보자로서 자주 느끼는 불안감, 즉 ‘실수하면 끝장’이라는 두려움에 대해서도, “돈을 잃지 않은 투자자는 없다”라는 저자의 경험담이 위안이 되었다. 결국 실패를 관리하는 기술이야말로 장기적인 생존 전략이라는 점을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다.
가장 실질적으로 와닿은 것은 ‘10% 저축 원칙’이다. 빚을 모두 갚은 후에야 저축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빚을 갚는 와중에도 반드시 일부를 떼어 저축하라는 저자의 조언은 단순하면서도 실천 가능성이 높다. 이는 돈을 단순히 ‘소비와 빚 상환의 도구’로 보는 관점을 넘어, 내 미래를 위한 자본 축적의 습관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또한 ‘투자자는 팔면서가 아니라 사면서 돈을 번다’는 말은 실제 투자에서 매수의 안목을 기르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당장의 이익보다 장기적 가치를 보는 습관을 길러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이 문장들은 단순히 돈을 버는 기술을 넘어, 삶을 대하는 태도에 관한 조언으로 기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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