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너나위님 보세요][부산에서 갈아타기] 30년된 구축 매도하고 33평 신축으로 갈아탄 썰 풉니다😎

안녕하세요!

지속하는 투자자 당근입니다🥕

속썩이던 30년된 구축과 10년 넘은 18평짜리 나홀로 주복을 팔아서

신축 대단지 33평 아파트로 갈아탄 경험을 적어보려해요.

한번의 글에 모든 것을 다 담을 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도움되기를 바라는 부족하지만 후기를 남겨볼께요😉

모든 갈아타기 여정이 그렇겠지만,

갈아탄다는 것은 정말 어느 하나 간단하거나 쉽지 않았어요.

[매도 전 우리집 상황]

먼저 매도 전 저의 상황을 말씀드리면,

1. 당근명의: 남편과 거주하고 있는 30년 된 구축 아파트 1채
2. 남편명의: 신혼초 한번 보고 그냥 사버린 소형 주상복합 아파트 1채

둘 다 못난이 매물이였고, 너바나님이 열기 시작할 때 사지말라고 했던 그 아파트들을

저희는 하나도 아니고 두개씩이나 가지고 월부를 시작하였어요🤣

[당근 갈아타기 여정]

[갈아타기, 왜 하기로 했을까?]

제가 갈아타기를 마음 먹은 이유는,

제주바다님과의 투자코칭 덕분이었습니다.

투자코칭을 진행하게 된 계기는 종잣돈을 모아서 지방투자를 하면 좋을지?

아니면 현재 가지고 있는 남편 명의의 집 1채와 제 명의로 있는 실거주 집을 매도하고

그것으로 투자를 하고 우리는 전월세를 사는게 좋은지에 대한 부분이 가장 큰 궁금증이었어요.

제바님: 당근님 부산에는 지금 기회가 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전월세가 아니라 부산에서 갈아타기를 준비하시는게 좋겠어요!

사람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보시되, 신축으로 옮겨가셔야 합니다!

제주바다님의 이 한마디에 저의 매도 여정기가 시작되었답니다.

그리고 이후에 앞마당을 갈아타기 타겟으로 부산위주로 만들어가면서

기회가 오고 있음을 조금은 느낄 수가 있었어요.

이후에 어떤 플랜대로 갈아타기를 준비해야 할까 고민했지만,

다행이도 1월에 내집마련기초반을 수강한 덕분에 빠르게 계획을 세울 수 있었어요!

[갈아타기 7가지 프로세스]

1. 우리집 가계 상황 파악
2. 우리집 가격 정하기
3. 예산에 맞는 매수단지 추리기
4. 매수 단지 무한 임장 + 매도 트래킹
5. 단지분석 + 매수 트래킹
6. 선매도 후매수하기
7. 잔금치고 행복하게 이사하기

[우리 돈 얼마 모았더라?(가계 상황 파악하기)]

먼저 갈아타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우리가 가용할 수 있는 범위의 예산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야 금액에 맞추어 매도와 매수를 진행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가계부를 쓰고 있었던터라 가계 흐름을 파악하는건 쉬웠지만

여전히 예산을 잡는 것이 너무 어려웠어요.

신용대출은 쓰면 안되는걸까?

얼마나 써야하는 걸까?

무슨 대출을 활용해야 하는걸까?

그래서 결국 내 예산은 얼마로 잡아야 하는거지 ㅠㅠ??!!

마지막에 결론을 내린 것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갈아타자!’였어요.

무리하지 않는 선은 대출이자와 원금을 내더라도 저축이 가능한가? 였어요.

이렇게 글로 쓰면 몇 줄 안되지만,

사실 예산 부분이 정착하기까지는 꽤나 시간이 걸렸어요.

눈에 보이도록 적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했던 것 같아요!

[우리집 얼마에 팔까?(매물 컨디션 파악)]

사실 이 부분은 마음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내가 산 가격보다 더 받아서 팔고 싶은 마음은 당연했고,

매도도 투자라고 하니 손해봐서 팔면 안될 것 같은 마음😂

하지만 이것은 감정일 뿐이고,

팔고자 한다면 시장 상황에 맞는 가격을 측정하는 것이 맞더라구요!

(사실 이게 처음부터 되지는 않았어요ㅠㅠ 뒤에 내마코 과정에서 다시 언급됩니당)

• 우리 아파트의 매물을 리스트업 한다.
• 우리집과 같은 생활권에 있는 매물를 리스트업 한다.
• 연식, 가격, 평형, 컨디션 등을 상세하게 기록한다.
• 우리집과 비슷한 상태의 매물과 비슷하게 가격을 측정한다.
• 전임을 통해서 사장님께 요즘 주변 추세 물어보기.

그리고 적어두었던 매물들을 지속적으로 트래킹 하는 것이 중요해요.

어떤 물건이 거래가 되었는지?

새로운 매물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가격을 조정한 매물은 없는지?

우리집의 등수는 변함이 없는지?

마지막으로 매도할 때는 최저매도가격과 최고매도가격을 적어두고

그 금액에 맞는 시나리오대로 매수가능한 금액을 쭉 적어놓는 것이 좋아요!

[우리는 뭘 살 수 있을까?(매수 가능 단지 파악)]

가용 가능한 예산 + 매도 후 나올 투자금을 파악하면,

그것을 바탕으로 네이버 지도에서 필터링을 해봅니다.

그리고 그 단지들을 전부 엑셀파일에 정리했어요.

• 위치정보(시/수/동/단지)
• 세대정보(평형/방향/층)
• 가격(매매/전세/전세가율/전고/하락율)
• 단지정보(출퇴근시간/어린이집/초등학교/주변환경)

이렇게 정리해두고 소거법을 적용해서 단지를 하나씩 날리면서 매임갈 단지를 추려보았어요.

그리고 동시에 빠르게 매임을 해봅니다!

만약에 앞마당이 아닌 곳도 우리의 예산범위에 들어왔다면

분위기 임장을 통해 생활권을 파악한 후에 매임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생각보다 안팔리네, 뭐가 문제지?(내집마련코칭)]

3월부터 6월까지는 엄청 열심히 달린 것 같긴한데..

매수 문의가 전혀 없고, 네고 조차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 난감하기만 했어요.

돌이켜보면 멘탈로 여러번 터져서 동료들에게 징징거린적도 많고..

감정을 배제하고 저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기가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마다 저를 일으켜주신 잇츠나우님, 뿌라운님께 진짜 무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안팔릴줄은 진짜 몰랐는데.. 더 싸게 팔아야 하나?

그러면 예산이 줄어드는데 어떻게 하지?

굳이 안갈아타도 괜찮지 않을까? 그냥 살아도 나 별문제 없는데?"

이런 고민을 하던 와중에 다시 한번 정신을 차려보고자, 내집마련코칭을 신청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마스터님을 실물로 영접하게 되었답니다😍

당근: 마스터님 저는 가격을 낮추면 이사를 못가는데, 가격을 안낮추자니 안나갈 것 같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마스터님: 당근님, 지금 살고 계신 집이 인테리어도 신경써서 하고 나의 애정이 많이 들어갔잖아요.

그래서 자산이랑 감정이랑 분리가 안되거든요. 근데 당근님 내려놔야 돼요.

이 단지보다 더 좋은 거를 갈아 탈 수 있다면 내려놔야지만 기회를 잡을 수 있어요. 그게 쉽지않아요.

하지만 당근님 딱 1명만 잡아오세요. 내집을 사줄 딱 1명이면 돼요.

그리고 집 그냥 내놓기만 하고 전화만 돌리는거 그렇게 하시면 안 돼요. 무조건 찾아가세요.

마스터님과의 코칭은 아주 깔끔하게 저의 생각을 이성적으로 정리해주셨어요.

자산과 감정을 분리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더 나은 자산으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내려놔야 한다는 그 말을 듣고 부산으로 돌아와서

바로 부사님들께 전화로 가격조정을 요청드렸어요.

그리고 작은 선물을 준비해서 집 주변에 부동산을 돌면서 잘 부탁드린다는 인사를 돌렸어요.

[앞으로 내집이 될 단지고르기(매수트래킹)]

앞서 매수 범위에 들어오는 단지들을 전부 임장했다면,

내집 마련 중급반에서 했던 ‘내집마련 보고서’를 참고해서 단지분석를 시작해요!

1. 임장했던 모든 단지들의 단지분석
2. 단지 vs 단지로 비교하며 하나씩 날리기
3. 최종 단지들 한 시트에 적어두기
4. 계속해서 가격트래킹하기

저는 아래와 같이 ‘상품가치’와 ‘입지가치’를 통해서 모든 단지를 분석했어요.

(아래 단지는 단순 예시입니다😁)

그 후에는 단지 대 단지로 비교평가를 해서 마지막 단지들을 남겼어요.

그렇게 남은 최종 단지들을 추려내고 이 단지들은 지속적으로 시세트래킹을 합니다.

[선매도 후매수(동시에 진행하기)]

저는 매도 계약서와 매수 계약서를 같은 주에 적었는데요.

그렇게 빠르게 행동할 수 있었던 이유는 위에 적혀 있는 매수트래킹을 지속적으로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매수 단지들은 이미 4,5월에 비해서 조금씩 오르고 있는 상태였고 저는 의사결정을 내려야했어요.

그래도 단지 분석과 비교평가를 끝내놓고 단지들의 가치는 파악되어 있었기 때문에 아래 부분에 집중했어요.

• 조금 더 깎이는 단지
• 우리의 생활 환경에 더 맞는 단지
• 나의 상황에서 최선의 단지

최고의 단지를 선택하는 일은 힘들 거라고 생각했어요.

다만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의 결정을 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

일단 지금까지 상황에서의 복기를 한다면,

🔵잘한점

• 투자코칭을 실행하여 한 걸을 앞으로 나아간 것
• 바로 행동으로 옮긴 것
• 다른분들의 매도후기글을 보면서 본깨적 적으면서 실행으로 옮긴 것

• 동료들에게 묻고 구한 것

   

 🟣아쉬운점

• 첫코칭 때 내가 어떤 것을 모르는 건지 몰라 질문을 잘 하지 못한 것
• 매도 가격을 처음부터 적정 가격으로 낮춰서 팔지 못한 것
• 더 싸게 살 수 있었던 시기를 놓친 것 + 욕심부린 것

🚩배운점

• 나의 현재 상황(자산 상황, 투자 생활 등) 객관적으로 보는 습관을 들이자
• 선배나 튜터님께 질문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질문은 반드시 준비할 것
• 행동하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찾아온다는 사실을 알고 계속해서 행동하기
• 월부에서 배운대로 하면 망하지는 않겠다!!!

아직까지 매수인과의 조율, 매도한 집의 세입자와의 조율 등 남아있는 숙제들이 있어요.

하지만 월부에서 갈아타기를 위해 노력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먼저 글을 올립니다!

전부다 갈아타자! 화이팅입니다🧡

Thanks to,

너나위님, 용맘님, 제주바다님, 마스터님 좋은 강의와 코칭 감사합니다.

투자하라조, 열중Chill조, 나무해 멤버들 응원과 조언 감사합니다.

돈독모에서 잠시 만났지만 진심어린 조언 아끼지 않으셨던 험블님, 용맘님 감사합니다.

결국은 목표를 이룬 나 자신에게도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