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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경험담

월부학교 반장 하고 나서 보이는 것 [딩동댕2]

25.10.01

안녕하세요~

투자, 인생 2가지 정답을 찾아

워킹맘/대디 투자자의 등대가 되고 싶은

딩동댕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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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월부학교 여름학기가 마무리 되고,

선선한 가을학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여름학기는

제게 매우 특별했습니다.

 

처음 반장이란 역할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기존에 맡아본 적이 있었던

조장, 운영진, 튜터 등과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반장을 직접 경험해보니

정말 많이 달랐습니다.

 

지난 3개월을 복기해보며

앞으로의 3개월 반장 역할을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려 합니다.


반장 전과 후

 

 

임장지, 앞마당을 누비며 투자해내기

올바른 프로세스로 결론 프로세스 해내기

반모임 사임, 최임 발표하기

나의 한계점 극복하기

 

반장을 하기 전에는

오직 나의 것만 중요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랬던 제가...

이번에 처음 반장을 맡으면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양한 고민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배우자와의 관계를 힘들어하는 분들

아이 육아로 온전히 시간을 쓰기 어려운 분들

바쁜 회사 업무로 인해 일정 참여가 어려운 분들

 

투자를 하고 싶은데 몸과 마음이 따라오지 않는 분들

직전 투자로 종잣돈이 없어 몰입이 안되는 분들

스스로 하고 있는 고민을 속 편히 터놓지 못하는 분들

 

 

처음엔 그 분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먼저 경험했다는 이유만으로으로

저의 방법이 옳다고만 생각하고,

 

그분들의 입장이 아닌

제 입장에서

해결책을 드리려고만 했던 것 같습니다.

 

|

 

읽을 때마다 힘이 나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정웅현님의 [여덟단어] 라는 책인데요.

 

학기 마무리가 될 즈음 재독을 했는데

이전과 다르게 크게 와닿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이제 들여다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보기 위해서는 투자를 좀 해야 합니다.

시간과 애정을 아낌 없이 쏟아야 해요.

친구가 되려면 시간이 걸리는 것처럼

보는 것도 시간이 걸립니다.

이렇게 긴 시간 관심을 가지고 보면 친구가 되는 거죠.

- 여덟 단어 -

 

 

반장 역할을 돌이켜보면

처음으로 동료들을 관심 갖고

깊이 들여다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공식처럼

해결하는데만 집중했는데

 

3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제 딴에는 아낌 없이

애정을 쏟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어진 문제, 해결책이 아닌

그 분들의 성향, 상황

먼저 보였습니다.

 

이 분은 이런 상황, 성향이라서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겠구나

어떻게 말을 해야 이 분들이 바뀔 수 있을까?

 

 

처음에는 이 과정이 쉽진 않았으나

진심으로 돕고 싶은 마음이 생기니

부정적인 감정이 듬에도

계속해서 그 분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처음에 많이 서툴렀지만

그 과정에서 어떻게 해야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며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른 행복

 

 

너무나 감사하게도 좋은 물건을 만나

첫 달 투자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전 투자를 했을 때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그저 하나의 단계를 넘었다는 기분?

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반원분이 투자를 하셨다고 했을 때

더 큰 행복이 몰려왔습니다.

 

그 분들을 진심으로 도움을 드리며

반원분의 노력 끝에 성공했다는 그 순간이

이전에는 느낄 수 없는 행복이었습니다.

 

 

見(견)을 통해 그 전까지 볼수 없었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매일 행복한 순간이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안 보이던 게 보여서 나이 드는 것도 정말 좋습니다.

바람도 축복이고, 강물도 기적이에요.

- 여덟단어 -

 

 

내가 아닌 사람들에게

더 많은 시간과 애정을 쏟으면서

그 분들이 바뀌어가는 과정을 돕고

끝끝내 성과를 내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이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충만한 다른 행복이었습니다.

 

물론, 힘든 구간들도 있었지만

이제는 반원분들을 돕는 과정 자체가

수고로운 일이 아니라

정말 의미 있는 일이고

더 큰 행복이 다가올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새로운 학기에도 너무나 감사하게도

반장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첫 반장에서의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그 때의 좋은 기억을 담아

 

더 많은 분들을 돕겠다는 진심으로

동료분들, 저의 성장 뿐만 아니라

다른 행복감을 또 느껴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댓글


뽀오뇨
25. 10. 01. 20:21

댕반장님 정말 멋진성장을 하셨네요💖 앞으로 더더욱 단단해지실 댕반장님의 모습이 넘 기대됩니다!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민갱
25. 10. 01. 20:24

감사합니다 반장님. 3개월동안 함께하면서 너무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음학기 같이 하실분들도 넘 부럽네요 ㅎㅎ

투명혀니
25. 10. 01. 20:25

크으~~댕반장님!! 너무 멋지신거 같아요. 여덟단어 저도 너무 좋아하는 책인데 반갑네요!!! 이번 반장님도 힘내서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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