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긴 여정을 통해 돈의 실체를 마주하며 때로는 실망하기도 하고, 때로는 새로운 희망을 품기도 했다. 그러면서 돈과 만나는 일이 곧 ‘투자’이고, 그 투자는 결국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일’임을 깨달았다. 결국, 그토록 우리가 찾아 헤매던 돈의 얼굴은 바로, 우리의 얼굴일지도 모른다. 당신은 지금, 어떤 얼굴로 돈을 마주하고 있는가? 당신이 믿는 돈의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 p.287
이 책은 단순히 다큐멘터리를 옮긴 쉽고 보기 좋기만 한 책은 아니다.
화폐의 역사에서부터 현재의 투자흐름까지 정말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좋은 내용의 책이다.
책의 제목과 같이 결국 돈의 얼굴이 곧 자신의 얼굴일 수 있다는 이야기는 무척 흥미롭고 신선한 이야기이면서도 ‘아하’하며 무릎을 치게 하는 부분이었다.
투자는 물질적으로 나를 풍요롭게 할 뿐만이 아니라 지적으로, 정신적으로, 내면까지도 풍요롭게 하는 활동이며,
죽을 때까지 즐길 수 있는 높은 수준의 놀이라고도 막연히 생각했는데,
이 부분에 대한 막연한 생각이 좀 더 명확해지고,
앞으로도 독서와 공부, 실행을 이어가야겠다고 결심하게 하는 부분이기도 했다.
또, 마지막 파트를 통해 사람의 ‘편향’에 읽고, 합리적이라 여기는 많은 선택들이 ‘편향’에 치우쳐진 것임도 알게 되었고, 투자를 넘어 삶의 부분에서 ‘편향’이 나의 행동에 영향을 미침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편향’을 깨고, 합리적인 투자자가 되기 위해, 어제보다 나은 투자자가 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여럿이 있겠지만,
역시 가장 첫 번째는 ‘독서’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투자’는 곧 ‘나 자신’을 들여다 보고,
한 개인의 성장의 과정임을 깨닫게 해준 읽기 쉬운, 하지만 가볍기만 하지 않은 책이었다고 평하고 싶다.
금리는 단지 경제지표가 아니다. 그것은 삶의 무게 중심을 옮기는 보이지 않는 지렛대다. p.114
이자는 누군가에게는 축적의 수단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파산의 문턱이 된다.
결국 이자의 무게는 숫자 보다 무겁다.
그리고 우리는 그 무게를 어떻게 견딜 것인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경제학부 교수 최상엽
실질임금, 실질화폐, 화폐착각 p.140
화폐 추가 발행은 실질 소득 감소 라는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오게 된다. p.144
대출을 일으키는 개인도 불확실성에 대비할 재정적 안전망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개인의 재무 구조에서 부정적인 충격을 받았을 때 회복할 수 있는 재정적 탄력성이 필수라고 지적한다.
좋은 시절에 모든 돈을 썼다가, 부정적인 충격을 받고 난 후 남은 준비금이 없다면 회복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대출은 분명 강력한 도구이지만, 그것이 '자산'인 동시에 부채임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레버리지를 통한 투자의 성공은 자산을 빠르게 확대하는 효과가 있지만, 실패할 경우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대출을 통해 부를 축적한 성공 사례도 있지만, 반대로 빚더미에 올라 경제적으로 몰락한 사례도 많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재정적 한계를 명확히 이해하고,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것이다. p.198
빚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삶의 구조를 바꾸는 양날의 칼이다. p.217
레버리지를 통한 자산 확대는 엄격한 자기 관리와 명확한 계획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
지금 필요한 건 더 많은 대출이 아니라 더 많은 자각이다 p.218
화폐는 인류의 날개를 달아 줄 도구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인플레이션과 부의 불균형 이라는 새로운 고통을 가져왔다. p.257
우리 신뢰가 닿는 그곳에서 우리는 돈의 새로운 얼굴을 마주 하게 될 것이다.
당신이 생각 하는 돈의 얼굴은 무엇인가?
돈은 국가가 아닌 기술을 따라 움직이고 있다. 우리의 경제 주권은 앞으로 정부가 아닌 알고리즘의 손에 달리게 될지도 모른다. 이 흐름은 단순한 기술 진보가 아니라 누가 신뢰 받는 돈을 만들 수 있는 가에 대한 주도권 싸움이다. 변하지 않는 화폐의 본질은 무엇을 믿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달려 있다. 돈은 결국 인간이 맺는 신뢰의 거울이다. p.260
돈의 얼굴, 사람들의 신뢰가 가는 곳은 어디일 것인가?
금, 코인, 주식, 부동산이 모두 상승하는 이 시기에 내가 투자하는 방식은 어떠해야 하는가?
행동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당신은 지금 투자를 하고 있는가? 우리가 그토록 애타게 찾아 헤매고 손에 쥐고 싶어하는 ‘돈’이라는 존재는 과연 노력만으로 가질 수 있는 걸까? 혹은,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하면 손에 쥘 수 있는 것일까?
‘돈’이라는 존재는 노력만으로는 손에 쥘 수 없다. 운이 따라야 한다고 한다.
될 때까지 묵묵히 할 수 있는 신념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을 통해 인간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점, 투자에 보다 적합한 사람이 있다는 점을 알고, 합리적인 판단으로만 움직인다고 생각했던 돈이 결국 인간의 마음과 연결 되어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마음을 다스려야 비로소 돈을 마주할 수 있다고 한다. 돈과 마음의 관계에 대해 더욱 공부할 필요가 있게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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