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챈🌱 [지투26기 1호기 챈s,내 8자 꽃피우조 에코프리] 챈s튜터링으로 성장하는 시간

[튜터링데이 후기]

월부 시작한 지 2년 넘어 힘겹게 첫 실전반을 시작했다.

그래서 이번 튜터링은 나에게 첫번째 튜터링데이이다.

튜터링데이는 말 그대로 튜터님에게 열심히 질문하고 배우는 하루이다.

오전은 제출한 사전임보에 대해 피드백을 받으며 임보를 디벨롭하기 위한 공부의 시간.

조원분들 중 몇분이 각자 만든 임보에 대한 발표를 하고 튜터님의 피드백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후는 현재의 임장지와 비교할 수 있는 지역을 비교분임을 통해 현재의 임장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이다.

하나둘 조원분들이 모이고 드뎌 튜터님도 오셨다.

어제 새벽에 톡방에 글 올리신 걸 봤는데 이 시간에 에너지 가득한 표정으로 오셨다. 대단!

누가 사임 발표를 할 것인지 정해지지 않은 시간.

전혀 나일 거라고 생각하지 못한 순간 발표를 하는 3명에 나도 들었다. 오 마이 갓.

왜 일까? 다른 조원님들이 훨씬 더 잘 하셨을텐데. 그렇게 임보 피드백이 시작되었다.

첫번째 조장님의 임보는 월부학교를 나오신 분답께 탁월한 보고서였다. 아하 언제 저렇게 만드나 싶은.

두번째 임보는 또 실전반을 여러번 하신 조원분의 멋진 임보를 공부하는 시간이었다. 하나하나 배울 게 너무 많았다.

이제 나의 발표시간. 모르겠다. 회사에서 하던대로 회의에서 공유하는 느낌으로 발표하였다.

튜터님은 나의 임보에 대해 양적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선택하셨다고 하셨다.

하나라도 더 채우고 넣고 배운대로 하려는 모습이 보인다고. 오호. 내심 뿌듯한 느낌?!!

질적으로는 많이 모자라도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하자는 다짐이 인정받는 느낌?!

임보 피드백 시간에 3가지는 BM 할 수 있도록 하자는 마음이었는데,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첫번째, 임보를 작성할 때 기본적인 가이드 3가지를 배웠다.

1) 전체를 개괄하고 부분으로 들어간다.

2) 최대한 내용을 지도에 올려서 비주얼적으로 잘 보이게 한다

3) 어떤 지표이든 장표이든 거기에 투자로 이어질 내 생각을 넣는다. 그래야 임보가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

이전에도 그래왔지만 앞으로 더욱 이 기본 원칙을 잘 지켜야겠다.

두번째,

다른 분들이 작성한 임장보고서를 보고 최대한 BM하는 것이다.

월부에서 제공되는 기본적인 탬플릿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있고,

월부 내에는 워낙 훌륭한 분들이 작성한 양질의 임보들이 많으니 그것들을 보면서 공부하고 BM할 수 있는 것들은 익히고 내것으로 만들고 배우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세번째,

가치판단을 잘 하려면 임보를 잘 써야 한다는 것이다.

임보안에 그 앞마당과 생활권, 단지들의 가치가 잘 정리되고 내것으로 되었을 때

결국 비교 평가를 잘 할 수 있고 그것이 안되면 비교평가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는 오후에 비교분임시에 튜터님이 계속 강조하신 내용이었다.

가치에 대한 명확한 정리와 거기에 가격을 입혀 비교하면 저평가 판단은 자연스럽게 되고 결국 투자자로써의 역량이 발전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튜터링 데이의 점심과 저녁 시간은 그냥 밥먹는 시간이 아니었다.

그 시간에도 튜터님께 질문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배우는 시간이었다.

튜터님께 월부에서의 시간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왜 그렇게 나누고 배우는 일에 열정을 다하는지 등 다양한 질문들이 오갔고 그에 대한 답을 들으며 배우고 고민하고 정리가 되는 시간들이었다.

오후 비교분임에는 전체 조를 3개 파트로 나누어 1파트씩 1시간 반동안 튜터님과 함께 임장을 하면서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을 마음껏 질문하는 시간이었다.

임장을 하면서 걸으면서 또 질문하고 듣는 시간이어서 분주했지만, 그동안 내 생각이 더 밀도있고 심화되는 걸 느꼈다.

비교평가에서 지역 내의 비교평가는 어느 정도 하겠는데, 지역 간의 비교평가가 어렵다고 질문드렸고,

튜터님은 지역간의 비교 평가는 먼저 비교되는 지역들의 가치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먼저이고, 그랬을 때 비교가 가능하다고 답을 주셨다.

또한 비교평가는 변수들의 통제가 우선되어야 가능하다는 점을 배웠다.

연식이나 평수 또는 가격대 뿐만이 아니라 소도시, 광역시 수도권 등의 비교 변수들을 비교 가능하도록 고정시켜 놓는 것이 필요하고,

그 바탕위에서 비교했을 때 더욱 효율적이고 의미가 있다는 것이었다.

또한 변수 통제가 어렵거나 변수가 많을 때는 그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가치 평가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비교 평가는 많이 해봐야 실력이 느니 많이 비교하고 점검하고 평가해봐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동안 비교평가를 강의에서만 듣고 배웠지 실제로 많이 적용해보지 않았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

앞으로는 많은 가설 속에 비교평가를 더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하나의 질문은, 전고점을 넘은 단지들의 저평가는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현재 수도권이나 광역시의 많은 단지들은 이미 전고점을 넘었는데 그동안 전고점 대비 얼마나 하락해 있느냐로 저평가를 판단하는 답이 있는 시장이었다면

앞으로는 이런 전고점 넘은 단지들이 많이 나올텐데 막연해졌기 때문이다.

전고점 넘은 단지들도 결국은 비교 평가를 하면서 상대적으로 가치 대비 덜 오른 단지를 판단해야 하는 것이었다.

물론 지나치게 많이 오르거나 급하게 오른 단지들은 아무리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고 해도 현재 상황에선 고평가 영역게 들어섰다고 봐야하고,

전고점이 넘었다고 하더라도 향후 우상향 가능성이 충분하며 다른 동일 가치 단지들에 비해 가격 상승이 덜한 단지들은 분명히 보이고 이를 저평가로 판단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분임을 하면서는 물론 기본적인 것은 동일하지만,

지방광역시의 관점과 수도권의 관점은 달라야 하고 지역내에서 선호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이해해야 함을 배웠다.

현재 임장지가 학군과 환경이 주요한 입지 요소이고 선호도라면 그에 맞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이해하고 정리해야 거주민들의 생각과 각 단지들의 선호도를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비교 분임지는 직장과 상권 특히 그동안 어수선하던 구도심에 새롭게 들어서는 신축단지들이 환경을 변화시키고 개선하면서 어떻게 지역을 변화시키는지

그래서 지역의 선호도가 어떻게 달라져서 이를 제대로 평가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정리해야 투자할 수 있는 판단이 내려지는 것이었다.

늦은 저녁시간까지 정신없이 지나간 하루였지만,

그동안 애매하고 명확하지 않고 스스로 정리되지 않은 여러 것들이 조금씩 자리를 잡았다고 느끼는 시간이었다.

또한 열정과 정열로 그 수많은 일정과 과제를 완수하고 자투리 시간도 허투루 보내지 않는 튜터님을 보며 엄청난 자극과 에너지를 받는 시간이었다.

실전반, 이제 전체의 반정도 했지만 이전에 했던 여러 기초반들에 비해 확실히 일정과 과제들이 버겁고 내용이 어렵고 체력이 달림을 느낀다.

그러나 왜 한번 실전을 했던 분들은 이 힘듬에도 계속 실전을 하고 그 다음에는 월부학교까지 가려 하는지 이해가 됐다.

자신의 역량이 발전하고 생각이 깊어지고 열정과 의지가 커짐을 스스로 느끼는데 안 할 수 있을까?

하루는 24시간이고 누구에게나 공평하지만 그 시간의 밀도는 다 다르다.

똑같은 1시간이 확장되어 3시간이 되고 축소되어 30분이 된다.

튜터링 데이의 하루는 몇시간이었을까?

PS) 끝까지 함께 배려하고 나누고 아낌없이 에너지를 주신 동료분들에게도 무한한 감사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