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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당신과 끝까지 함께할 투자자, 운조입니다.
제가 글을 쓸 때마다 서두에 항상 이렇게 씁니다.
“당신과 끝까지 함께할 투자자 운조입니다.”
이 말에는 단순한 인사 이기보다
저 스스로에게는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 는 다짐이자,
함께 걷는 동료들에게는 ‘우리 함께 끝까지 가자’는 저만의 약속입니다.
월부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며
정말 많은 동료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모습을 봤습니다.
“조금만 더 버티면 될 텐데…”
그런 아쉬움이 늘 남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도, 그리고 내 동료들도
그만두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을까?”
처음 월부에 참여했던 1년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제 성향 덕분에
매주 임장을 다니고, 맛있는 걸 함께 먹고,
지방 임장까지 함께 가는 모든 시간이 행복했습니다.
매달 성장하는 제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았고,
같이 성장하는 동료들이 있다는 게 큰 힘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2년, 3년, 그리고 4년 차가 되었을 때,
성장은 더뎌지고 처음의 열정은 점점 희미해졌습니다.
처음엔 “3년만 열심히 하면 결과가 따라오겠지” 했는데
막상 3년이 지나도 생각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월부학교에 가보니 주변엔 이미 뛰어난 투자자들이 많았고,
그들과 비교하면서 점점 자신감이 무너졌습니다.
‘나는 머리가 안 좋은가?’
‘내가 이걸 해낼 수 있을까?’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 하지?’
부정적인 생각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습니다.
처음엔 ‘경제적 자유’를 향한 선택이었지만
어느 순간 ‘투자’가 또 다른 ‘일’이 되어 있었습니다.
가족과의 불화까지 겹치자
이 활동을 계속해야 하는 이유조차 잃어버렸습니다.
결과가 없고, 의미도 흐릿해지고,
스스로에 대한 의심만 남았습니다.
재미와 의미를 다시 찾았습니다
제가 정말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 생각했던 것은
‘돈’이 아닌 ‘사람’이었습니다.
부족한 사람임에도 나를 믿고 결혼해준 아내,
그리고 귀한 딸을 믿고 맡겨주신 장인어른, 장모님.
20여 년 동안 장사를 하시다가 65세에 처음으로 취직하신 아버지,
그리고 아들 뒷바라지하느라 제대로 된 옷 한 벌 못 사 입으셨던 어머니.
그리고 나조차 나를 못 믿을 때,
옆에서 끝까지 돕겠다고 말해주던 저의 동료들.
저를 믿어주는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다시 의미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빨리 부자가 될 수 있을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해 나갈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삶은 목적을 위한 수단이 아니다.
목적과 수단은 별개가 아니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없다.
행복이 곧 길이다.”
– 틱낫한, 『너는 이미 기적이다』
부자가 되면 행복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며 시작했던 저는
부자로 가는 길에서 행복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행복은 ‘결과로 얻는 감정’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태도’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뒤돌아보니,동료들과 함께 임장했던 순간,
매달 어려웠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했던 순간들이
돈보다 훨씬 소중했습니다.
저의 정체성을 다시 세웠습니다.
‘나는 머리가 안 좋은가?’
‘내가 이걸 해낼 수 있을까?’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 하지?’
이렇게 스스로를 의심하던 저는
매 순간 자신감이 부족했습니다.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그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은 없었습니다.
정체성은 행동을 불러온다.
당신이 생각하기에 본인이 게으르고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라면,
당신은 결국 게으르고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반대로 당신이 용감히 행동에 나서고 꿈과 목표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이라고 믿는다면,
당신은 그렇게 행동하게 될 것이다.
당신이 스스로를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든, 바로 그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다.
행동은 불안을 이긴다 -롭 다이얼-
저는 스스로를 ‘용감히 행동에 나서고 포기하지 않는 사람’
이라 믿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노력하지 않았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
독강임투의 반복
그 후로 저는 멈추지 않고, 매달 꾸준히 독강임투를 반복해 나갔습니다.
출퇴근길이면 많은 사람들 틈에서 가방을 꼭 끌어안고 책을 읽었습니다.
좁은 지하철 안에서도, 한 페이지라도 더 읽으려 애썼습니다.
매달 빠짐없이 정규 강의를 들었습니다.
때로는 쉬고 싶은 날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중요한 건 ‘완벽함’이 아니라
‘멈추지 않는 것’임을 알게 되었기에 그냥 계속 들었습니다.
매주 주말이면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전국을 임장했습니다.
비가 오나, 덥거나, 추워도 단 한 번도 주말 임장을 거르지 않았습니다.
이제 돌아보면, 그 멈추지 않고 쌓아온 시간들이
전부 의미 있는 과정이었습니다.
출퇴근길에 읽은 책 한 권 한 권이
힘들 때마다 제 마음을 붙잡아 주었고,
어떤 구절은 길을 잃은 순간마다 저의 문제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매달 들었던 강의와 임장, 임장보고서가
지금의 저를 만든 근간이 되었습니다.
결국 저를 계속해서 하게 만들었던 것은
매달 해야 하는 것을 멈추지 않고
독강임투를 꾸준히 해 나갔던 것입니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 톨스토이, 『안나 카레리나』
제가 만나본 멘토 튜터님, 그리고 선배 투자자분들은
놀라울 만큼 비슷한 이유로 이 일을 계속해 나가고 계셨습니다.
그분들은 결과보다 ‘이 일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에 의미를 두었고,
그 의미가 있었기에 멈추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월부에서 떠나가는 분들을 보면
각자 저마다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가족의 반대, 건강 문제, 자신감의 부족,
혹은 재능이 없다고 느끼는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은
‘포기해야 할 이유’가 아니라
‘계속 해나가야 할 이유’를 찾는 것입니다.
투자는 결국 삶의 축소판입니다.
언제나 변수는 생기고, 불안은 따라오지만
그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으려면 스스로에게 이유를 물어야 합니다.
“나는 왜 이 길을 가고 있나?”
저뿐만 아니라,
월부에서 함께하는 모든 동료분들이
투자자로서 나아가는 길에서
각자의 이유를 찾고,
그 이유가 끝까지 버티게 만드는 힘이 되길 바랍니다.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이
때로는 고되고 느리더라도
그 길 위에서 스스로를 믿고 걸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당신과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