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수강후기

[지투26기 1어나! 적적한데 투(2)자해야지 쎈타인] 지난 여름부터 이어진 실전반 여정을 통해 깨달은 것들~!

25.11.03

 

안녕하세요. 세상의 중심이 되고픈 쎈~사람 쎈타인입니다. 사실 저의 닉네임 의미를 적을 때 뭔가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 올해 실전반을 연이어 수강하면서 이런 느낌이 더욱 크게 와 닿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힘들었고, 그만큼 나 자신이 얼마나 강해져야 하는 지에 대한 성찰이 묵직하게 와 닿았던 4개월이었습니다. 10월 한 달의 여정을 포함한 지난 7월부터 이어진 실전반 과정에서 깨달은 점과 적용할 점을 간략하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과연 실전반 수강을 해도 될 사람이었나~?

 

작년 10월 1호기 본계약을 하고 난 저는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었습니다. 실전투자까지 하고 나니 강의 내용도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10월에 수강한 신투기 강의에서 보게 된 광명은 월부 이전에 다녀온 것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고, 급변하는 시장분위기를 보면서 빨리 실력을 키우고픈 마음이 간절하기만 하였습니다. 그 분위기에 편승하듯 강사와의 만남에 선정되어 용맘님과 자모님께 대면코칭을 받고 난 저는 지방 광역시를 앞마당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곧바로 실행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거의 반 년 동안 부산과 대구를 오가며 앞마당을 넓혀갔고, 매물을 보면서 그 지역의 가격 흐름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열심히 달려오며 문득 들었던 생각은 ‘이제 실전반에 가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였습니다. 연이은 광클 실패 때문에 거의 포기 상태에 있었던 저는 운 좋게도 5월 내마중 강의에서 MVP에 선정되어 드디어 지방투자실전반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행운이 더해져 6월 열반기초 강의에서도 MVP에 선정되어 7월과 8월 연속으로 실전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7월 지투실전 때 첫 임장을 잊을 수 없습니다. 멀리서 오신 분들과 함께 출발하느라 시작 시간이 오전 10시40분 정도 되었을 시점인데 이미 기온은 35도를 육박하고 있었습니다. 그 폭염속에서 거리에 오가는 사람은 임장하고 있는 저희들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걸음이 느린 조원분과 속도를 맞추다 보니 예정된 임장시간을 훌쩍 넘기게 되었고, 마무리 발도장을 찍은 시각은 밤 10시 였습니다. 

 

첫 임장부터 체력과 멘탈이 탈탈 털리고 난 이후의 시간은 괴로움의 연속이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직장에서의 일과는 저를 더욱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미친듯한 폭염 속에 업무량은 매일 그 기록을 경신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만큼 매출 또한 기록을 갈아 치우면서 올 해 들어 처음으로 보너스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저의 멘탈은 이미 흔적도 없이 털리게 되었고, 조원분들의 임보발표를 보면서 자괴감과 상실감이 더해져 지하 깊은 곳으로 끝없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지난 2년 간 내가 해온 것은 무엇이었고, 노력의 흔적은 남아 있었나~?

 

이후 8월 열반실전반에 참여하면서 저는 겨우 기사회생 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간절함을 조장님께 토로하며 도움을 요청했고, 동료분들의 따뜻함이 저의 멘탈을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 여름의 실전반을 지나 10월에 다시 지방투자실전반 강의에 참여하게 되면서 3번 연속 실전반 참여의 행운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미 2번의 실전반 과정을 거친 후라 나름 내성이 생겼고, 임장 지역은 쉽지 않은 지형으로 무릎이 시려오긴 했지만 폭염이 사라진 후라 그 힘겨움의 강도는 여름에 비하면 한결 나아진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직장업무는 폭발 직전까지 갈 정도로 과도했고, 피로감은 극에 달하면서 하루하루가 스트레스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하는 조원분들은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실전반 과정을 수 개월 째 이어오고 있는 이 시점에서도 저는 그 부분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도대체 이렇게 힘든 직장 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어떻게 투자 활동을 잘 해나갈 수 있는 거지?’ 하지만 그 궁금증은 최종모임에서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저는 투자를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을 거의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 1호기 후기에서 밝혔던 것처럼 그렇게 목숨이 오갈 정도의 처절함으로 시작했던 투자라는 영역에 발을 내딛던 그 순간의 간절함은 온데간데 없고, 당장의 편안함에 이끌리며 조금만 힘들어도 견디기 어려워하는 나약함이 저를 갉아먹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도 저의 이런 치기 어린 투정을 묵묵히 들어주신 튜터님, 조장님, 부조장님 덕분에 꾸역꾸역 앞마당 결론을 내면서 무사히 지투실 과정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동료가 되고 싶다는 소망, 그것은 곧 내 노력 여하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지투실 최종모임에 와서야 저는 동료분들과 투자에 대해, 지역의 가치에 대해 겨우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아니, 겨우 궁금증을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제가 월부에서 이렇게 힘겨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투자를 통해 내가 원하는 미래를 만들고자 함이고, 그 미래는 대충 노력해서는 절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 번 변화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닌 그 변화를 기점으로 끊임없이 스스로를 계발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하며, 그 과정에서 수없이 많은 실패를 겪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과정 안에서 발생하는 힘겨움은 당연히 따라오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으면서도 그 불편함을 감수하기 싫어서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어떻게 하면 회피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사로 잡혔던 지난 수 개월의 시간은 사실 부끄러움 그 자체였습니다. 

 

이번 지투실 마지막 강의인 마스터 튜터님의 강의를 들으면서도 내내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내가 원하는 길을 가려면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고, 그 불편함과 힘겨움, 실패가 쌓여서 나를 성장의 길로 들어서게 하는 구나.’ 라는 것을 말입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월요일에도 하루 종일 회사에서 힘겹게 버텨내는 나를 보면서 ‘이 정도의 노력을 투자에만 쏟아넣어도 마스터님의 말씀처럼 분명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급격히 올라갈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몸은 늘 천근만근에 한 달 전부터 저려오던 팔은 조금만 움직여도 통증 때문에 일하는 내내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지만 그 월급 하나 때문에 이 모든 어려움을 감내하는 나란 사람을 보면서 왜 투자에 몰입해야 하는지 그 이유가 새삼 더 명확해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실전반 과정을 마무리 하면서 문득 든 생각은 ‘이제는 나도 좋은 동료가 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좋은 동료가 되기 위해선 누구보다 더 노력해야 하고, 노력을 통해 실력을 쌓고, 어떤 어려움에도 묵묵히 내가 할 일을 해나가는 흔들림 없는 의지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곧 저에 대한 신뢰로 이어지고, 그런 것들이 쌓이면서 힘겨워 하는 동료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될 때 좋은 동료로서의 기반이 다져지는 순간이라는 생각 또한 들게 되었습니다. 이번 5강을 들으며 이런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들게 되었고, 다소 장황하게 늘어놓았지만 이번 과정을 통해 제가 느낀 점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수많은 실패와 그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수많은 노력을 통해 성장을 경험하는 좋은 동료가 되어 나처럼 힘겨워 하는 다른 동료들에게도 힘이 되어주고 싶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번 지투실전반 12조 적적한조 동료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지투실전반 과정에 대한 후기를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에츄추 조장님 - 저 혼자만 힘든 것처럼 징징거리고 직장생활이 마치 나 혼자만 힘든 것처럼 이야기 하는 와중에도 저를 늘 걱정해주시고, 항상 격려해주시면서 누구보다 신경 써 주시고, 응원해주신 점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만으로도 저와는 차원이 다른 힘겨운 10월을 보내셨을 조장님에 비하면 저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이해해 주시고,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 누구보다 애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스카이브로님 - 부조장이자 임장팀장으로서 저희들을 힘있게 이끌어 주시는 것을 보면서 이번에 정말 큰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 힘든 언덕길을 오르내리면서 그 와중에 제가 징징거리는 것까지 묵묵히 들어주시고, 심지어 명확한 고견(顧見)으로 복잡했던 저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점, 그리고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덕분에 저에겐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의님 - 잘생긴 외모에 훤칠한 키도 모자라 멋진 임보 발표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정의님의 모습을 보면서 사실 주눅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 또한 헌신적인 노력이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이번 지투실 과정과 최종임보 발표를 보면서 여실히 느꼈습니다. 리리안님께서 정말 좋은 동료를 두셨구나 하는 것 또한 느끼게 되었고, 무엇보다 저를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덕분에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총무팀장으로서의 역할도 정말 퍼펙트였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산다소니아님 - 최종모임 때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아는 월부 동료분들 중에서 가장 재치있고, 즐거움을 주시는 분입니다. 문득 돌아보니 실전반 과정 경험 또한 풍부하신 것을 보면서 그 수많은 질문들이 그냥 나오는 것은 아니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언덕길 임장으로 모두가 힘들어 할 때 분위기를 띄워 주시고, 모두에게 힘을 북돋워 주시는 그 넘치는 에너지를 보면서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동료의 롤모델을 꼽으라면 주저하지 않고 산다님을 생각할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주블리님 - 똑부러지는 말과 행동, 임장하면서 지역과 단지에 대한 의견을 말씀하실 때 보여주신 논리정연함까지, 투자자로서 무엇을 생각하고, 표현해야 하는지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 주신 점은 제가 꼭 본받아야 할 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튜터링 데이 때 튜터님께 하신 질문에서도 투자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엿보이는 것 같아 정말 멋지다는 생각 또한 들었습니다. 그런 모습들 모두 저에게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샷추러버님 - 다소 시니컬한 표정 때문에 처음엔 꽤 낯설게 느껴졌는데 표정과 말투가 다르게 나오는 것을 보면서 산다님 다음으로 가장 즐거운 기억을 많이 남겨 주셨습니다. 단지임장 때 그 힘든 와중에도 단지 가치와 가격 비교를 계속 해주시면서 정리해주신 덕분에 그나마 저의 기억 속에 임장지가 선명하게 남을 수 있는 큰 힘이 되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룰루들레님 - 함께 임장하면서 제가 쉽게 다가서지 못해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 저의 용기가 부족한 탓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면서 용기와 힘을 주신 점 정말 감사드립니다. 함께 임장하는 시간이 더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으로 아쉬움은 많이 남지만 앞으로도 단톡방에서 함께 뵈면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많은 것을 들레님께 배울 예정이니까 앞으로도 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쫄딱님 - 함께 매임하지 못하 아쉬움이 크지만 그래도 그 외의 모임에는 모두 함께 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첫 실전반이라 많이 힘드셨을 텐데 힘든 내색 한 번 안하시고 열심히 이 모든 과정을 묵묵히 해나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 스스로를 반성하게 하는 계기가 되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동료로서 쫄딱님의 성장을 열심히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추신

무엇보다 우리 적적한조를 위해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영혼을 담아 튜터링 해주시고, 힘들고 바쁘신 와중에도 저희와 함께하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해주신 우리의 정신적 지주 적투 튜터님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튜터님과의 약속도 못 지키고 스스로 세운 목표도 달성하지 못했지만 늘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으시고 어떻게든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것은 저에겐 정말 큰 영광이었습니다. 다음달 실전반에서도 조원분들께 또다시 최선을 다하실 튜터님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에츄추
25.11.03 22:54

타인님 상황이 여의치 않고 힘드셨을텐데 마스터 멘토님 말씀처럼 정면돌파 하신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한달간 자차로 오가시면서 임장하시는게 여간 힘든일이 아닌데 참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래오래 같이 투자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뵈었으면 합니다 :)) 저에게도 너무 잘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응원할게요 뽜이팅~~

정의
25.11.03 23:19

타인님께서 지금까지 쌓아오셨던 앞마당 얘기를 들었을 때 저 역시 궁금한 지역들이 많았고 좋았습니다!! 또 같이 엮여있는 진주도 그렇구!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ㅎㅎㅎ 자차로 움직이시는게 정말 힘드셨을텐데 너무너무 감사하고 고생하셨어요!! 그리구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ㅠㅠㅠ 그냥 아직 챙길게 덜 한 사람이라 시간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타인님의 경험이 저는 더욱 부럽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하고 다음에 꼭 다시뵈용:)

산다소니아
25.11.03 23:25

헐...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동료의 롤모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찌 이리 예쁜 말을...감동받았어요!!! 힘이 되어서 저도 기쁩니다!!! 쎈타인님도 늘 재치있고 방에 힘나게 음악 올려주셔서 감사했어요! 쎈타인님도 힘이 되는 동료라는 것!!!>< 11월도 홧팅이에요!!!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