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시장에 겸손한 복댕이21입니다.
1호기를 매수하는 과정에서
경험했던 것들이
매수하는데 큰 도움이 되어서
경험담과 느낀 점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제 마지막이네요..)
# 매물털기를 해야하는 명확한 WHY!!
강의를 듣고 임장을 하면서
다른 분들과 매물임장을 해보면
왜 매물임장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었고
투자를 진행할 때
왜 모든 부동산을 가고
매물을 털어야되는지에 대해서
강의에서는
투자에 대한 확신을 얻기 위해서라는데
이론으로만 생각했던 것들을
매수과정을 통해서
명확한 이유(WHY)를 깨달았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매매가격은 가상의 금액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투자로써 실거주 매물을 보러다니던 24년 10월..
단지순위 : A>B>C
제가 원하는 A단지는 정말루 저의 감당가능한 금액대로
단 몇천도 안깎이던 시기였습니다.
A단지의 모든 매물을 털고 가격을 네고해봐도
돈을 더 준비하라는 사장님의 답변만을 들었던터라..
이번에는 B단지의 매물을 또 뒤지기 위해서
부동산을 방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약을 하고 매물을 보던 집 중에서
사장님께는 저의 가능금액(8억)에서
5천만원 플러스한 금액인
8.5억으로 매물예약을 잡았달라 요청을 드렸는데
막상 매물을 보던 당일에는
1.2억이 높은 9.2억의 매물을 잡아주셨습니다.
어제 나온 집이고 올수리 물건이라서
한번 보라고 약속 잡았다는 사장님을 따라 들어간 집은
수리한지 얼마 안된 깨끗한 집이었고
50대의 부부가 계셨습니다.
집에 들어가서 집을 둘러보면서
집주인에게 매도의사를 물어보려고 기회를 보던 중
사장님에게 마침 전화가 왔고
그 틈에 집주인에게 이사사유를 여쭤봤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학군지로 들어가야되서
올해 집을 매도하고 가야해요..”
중학교 배정 시기를 앞두고 있었고
그분들은 매도를 해야할
분명한 이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집 잘하면 금액 만들 수 있겠는데?’
속으로 생각한 저는
인상 좋으신 부부를 뒤로하고
남자 사장님과 부동산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로얄동은 아니었기 때문에
시세기준 높게 나온 이 집의
가격네고 포인트를 잡기 위해서
그 집에 대한 등기부등본을 요청드렸고
확인한 결과
그 분들이 2년전 8.5억에 집을 매수하셨고
올수리비용을 고려해서 9.2억으로 내놓으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장님에게 집을 볼 때
매도인과 나눈 이야기를 말씀드리고
혹시 8.5억(현재 거래금액)에 안되는지 여쭤봤었는데
사장님의 눈빛이 반짝이더니
될거 같은데 한번 물어보겠다고 하셨고
저희가 있던 자리에서
바로 매도인에게 전화를 해주셨습니다.
통화를 끝내고 난뒤 사장님은
매도인이 그 가격은 안될 것 같다고 답변을 받으셨고
저희는 공손히 인사를 드리고 부동산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물건 기다리면 가격 조율되겠다...’
이렇게 후보군을 하나 만들어두고
A단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다음주 다시 A단지의 옆단지 부동산을
전부 찾아가게 됩니다.
그러던 중
저번주 B단지를 봤던 사장님에게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사모님, 저번주에 봤던 그 집
사모님이 8.5억에 해주신대요~!!”
1주일만에 처음의 호가 9.2억에서 7천만원이 깎여
8.5억이 되는 것을 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 나오는 가격은
말그대로 매도인이 원하는 가격일뿐..
가격은 내가 만들어가는거구나...
지금 시장은 실거주가 반등시킨 시장이지만
상승의 초입은 아니다.!!
그리고 A단지 가격 만들어 볼 수 있겠다.!!’
즐거워하는 사장님에게
죄송하지만
저는 8억에 살 수 있어요라고 어렵게 말을 꺼냈고
사장님은 그 돈으로 무슨 집을 사냐고...
(다행히 화는 안내셨습니다.^^)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원하던 A단지의 호가 9억에 나온 집을 8.3억에 24년 12월에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B단지와 같이 7천만원을 깎은 거네요ㅎ)
매물털기의 과정은 힘들고 외롭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 하나하나가 시간이 걸리고
싫은 소리 너무 많이 들어서 마음도 많이 상하지만
내가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확신을 얻는 과정이라는 것을
실제 매물털기를 행동으로 옮기면서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이 확신은 시장의 상황이 어떠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나의 자산을 지켜낼 수 있는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글을 읽고있는 분들중에
매물털기의 힘든 과정에 있다면
그 과정 하나하나가
소중한 경험이며 나의 목표에 다가가는 길임을 알고
포기하지 말고 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간단한 경험이었지만
이 경험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어봅니다.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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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결과가 안나오기도 하고 답답하겠지만
그럼에도 울면서도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결국 결과를 만들어주더라구요.
자신을 의심하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채우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걸 나중에 깨닫게 될거에용
-프메퍼 튜터님 말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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