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당신과 끝까지 함께할 투자자 운조입니다.
2024년 얼어죽어도 신축에 살아야 한다며
일명 ‘얼죽신’ 이라는 단어가 등장했습니다.
사람들이 조금 비싸더라도 신축 아파트를 좋아하고
신축아파트를 먼저 찾게 되면서 나왔던 신조어입니다.
“지방은 더더욱 신축이다!!!” 이게 맞는 말 일까요?
지방은 구축은 사면 안돼, 지방은 교통이 별로 안 중요해서
조금 외곽에 있더라도 신축이 더 좋아.
지방은 무조건 신축 사야 해.
이게 모두 맞는 말 일까요?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렸습니다.
다음 두 단지는 울산의 중심지 구축과 외곽지 신축 단지입니다.

빨간색 단지는 울산 남구에 01년식 중심지 구축단지
파란색 단지는 울산 북구에 18년식 외곽지 신축단지 입니다.
누군가는 "지방은 무조건 신축이지!!" 라고 이야기 하실 수 있지만
신축이라고 모두 다 먼저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두 단지의 시세를 보면 이전 전고점이 조금 차이가
나긴 했지만 전고점 차이가 3천만원 정도의 차이였습니다.
중심지 구축인 신정현대홈타운이 먼저 매매가가 오르면서
현재는 실거래가 기준으로 1억정도의 차이로 벌어졌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입지 좋은 구축이 외곽의 신축보다 가격상승 흐름이
먼저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방에서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수도권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다음은 수지에 입지 좋은 중심지 구축인 신정마을 7단지 상록이라는 단지와
수지 외곽에 있는 동천자이라는 단지를 비교해보면
두 단지의 전고점 차이를 보면 외곽지 신축인 동천자이가
2억 이상 높게 거래가 됐었는데요

지금 시세를 보면 신정7단지가 동천자이를 넘어섰습니다.
“신축이니까 구축보다 무조건 좋을거야!”
“신축이니까 먼저 오르겠지?”
“외곽이지만 신축이 더 좋을거야!”
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구축이지만 사람들의 선호도가 있는 단지인가?”
“구축이지만 그럼에도 가치가 있나?”
“가치가 있다면 가치 대비 가격이 싼가?”
중요한 것은 ‘구축’과 ‘신축'이 아니라
그 단지가 가지고 있는 가치입니다.
‘구축’이라고 늦게 오르는 게 아니고
‘신축’이라고 무조건 다 구축보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실 거주가 가능한 투자자,실 거주자
실 거주자 가능하신 분들이라면
신축 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꼭 중심지 선호 되는 구축까지 같이 보셔야 합니다.
우리가 배운 입지가치(직장,교통,학군,환경)에 따라서
같은 가격이라면 더 가치 있는 자산을 취득해야 합니다.
투자자
실 거주가 아닌 투자로만 지역을 본다면
구축과 신축을 나누기보다는 전세가의 흐름을 잘 보고
내 투자금으로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단지가
어디인지 고민해보셔야 합니다.
“신축에 투자하고 싶었는데 구축에 투자했어요..”
“신축에 투자했는데 아직 가격이 덜 올랐어요..”
어떤 분들은 신축에 투자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수도 있고
또 어떤 분들은 중심지 구축에 비해서 덜 오른 가격에 아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구축과 신축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본질을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결국 가치 대비 가격입니다.
구축임에도 가치가 있는지,
덜 오른 신축임에도 가격이 싼지,
가치 있는 구축에 잘 투자 하셨다면 오를 때까지
잘 기다리시면 됩니다.
신축에 투자했지만 아직 덜 올랐다면
결국 가격은 가치를 따라 갈 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