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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바닥재 선택과 시공법, 장판 vs 강마루 vs 타일 완전 정리 - 아파트 인테리어 수리 5탄

3시간 전

안녕하세요.
오지랖 때문에 한가할 수 없는 부동산 투자자 (안)한가해보이입니다.

 

아파트 인테리어 수리 지난 편에서는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도배 선택과 시공법을 살펴봤죠?
 

오늘은 그다음 단계, “바닥재 선택과 시공법”을 실전 꿀팁으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첫 집 리모델링을 앞둔 분,
전세/월세용 리모델링에서 ‘효율과 내구성’을 동시에 잡고 싶은 분,
이번 편은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바닥재 선택의 핵심은?

 

가장 흔한 질문부터 시작하죠.

“장판이 싸다던데, 요즘은 티 안 나나요?”
“강마루는 긁힘이 심하다는데 괜찮을까요?”
“타일은 고급스럽지만 너무 차갑지 않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바닥재는 ‘소재’보다 ‘공간 성격 + 내구성 + 관리 난이도’가 기준입니다.

 

핵심 키워드 하나로 정리하면 바로 이것이에요

생활 패턴에 맞게, 유지비를 줄이자!

즉, 누구의 집인지(실거주/임대), 어디에 쓰이는지(거실/방/주방)에 따라 가장 합리적인 조합이 달라집니다.

 

이걸 위해 제가 임장과 수리 현장에서 매번 강조하는 바닥재 3대 원칙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1) 사용 용도에 맞게 구분하라

모든 바닥에 같은 재료를 쓰는 건 비효율적입니다.

 

거실은 외부 먼지와 스크래치 많이 발생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강마루나 타일로 시공하는 것이 좋아요.

은 맨발 생활이 주로 이루어지며 따뜻함을 중시하는 공간입니다.

장판 또는 강화마루로 바닥재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방/현관/베란다는 습기, 오염이 많이 발생하는 공간입니다.

타일 or 방수 강마루로 바닥재를 하는 것이 좋아요.
 

공간별로 ‘환경에 맞는 재질’을 선택해야 관리가 편하고 오래갑니다.

 

(2) 얇은 덧시공보다 기초를 확인하라

가장 흔한 하자가 바로 바닥 꿀렁임, 들뜸, 삐걱임입니다.
이는 재료보다 하부 평탄도 불량, 습기, 접착 불량이 원인입니다.

 

시공 전 반드시 다음을 점검하세요.

1) 기존 바닥의 수분·균열 여부
2) 장판 철거 후 미장 평탄도 (±2mm 이상 차이 시 보정)
3) 습기·결로 많은 면엔 방습 도막 or 방수시트 보조 시공

 

(3) ‘소음·온도·습도’ 3박자 고려

소음에 민감한 공동주택, 결로 많은 1층, 온돌 난방 구조 등은 각각에 맞는 자재를 써야 합니다.

 

층간소음 완화가 필요한 공간에는 방음매트 또는 두꺼운 장판으로 바닥재를 하고,

온돌 효율 극대화가 필요한 공간에는 열전도율 좋은 강마루로 시공하면 좋습니다.

습기 대응이 필요간 곳에는 타일 또는 방습 강마루로 바닥재를 해야 합니다.
 

 

바닥재 종류별 특징과 추천 공간

구분

장점

단점

추천 공간

장판 (PVC)저렴, 시공 빠름, 방수·방음 우수긁힘, 눌림 자국, 고급감 부족임대주택, 방, 저층
강마루 (합판 구조)따뜻한 질감, 열전도 우수, 고급감수분 약함, 긁힘·변형 위험거실, 복도
강화마루 (HDF 구조)내구성 우수, 시공 빠름방수 약함, 틈 벌어짐 가능거실, 아이방
타일 (포세린/세라믹)내구성 최고, 오염·방수 완벽차가움, 비용 높음주방, 현관, 욕실 외벽
기능성 바닥재 (SPC, LVT 등)방수+내구성+열전도 균형가격 다소 높음, 충격 약함주방, 세탁실, 반지하

한 줄로 정리하면,

“임대용은 장판, 실거주는 강마루, 습기 공간은 타일”

 

 

컬러 & 질감 선택 꿀팁

 

무광, 라이트 우드 톤은 가장 무난하고 넓어 보이는 효과를 가집니다.

벽과 대비 톤은 1~2톤 차이로 주면 공간 경계가 또렷해져요.

거실은 따뜻한 오크/메이플,

방은 밝은 화이트 오크/베이지,
주방은 스톤/콘크리트 질감이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유광 타일은 좁은 공간 반사 효과,
무광 마루는 먼지·오염이 덜 보입니다.

 

시공 순서, 현장에서는 이렇게 합니다

 

내가 직접 시공을 하지 않지만, 

시공순서를 알고 있으면 시공업체에서도 대충 시공하지 않고 조금더 꼼꼼하게 작업을 하게 됩니다.

 

1. 철거 및 청소 : 기존 바닥 제거, 먼지·수분 완전 제거
2. 기초 점검 : 평탄도, 수분, 결로 상태 확인
3. 하부 보강 : 방수 도막·단열 시트·방음매트 설치
4. 본시공 : 롤(장판) or 판넬(마루) 배열 및 접착
5. 마감처리 : 걸레받이·몰딩·문틀 경계 정리
6. 건조 및 환기 : 24~48시간 자연 건조 후 입주

팁을 말씀드리면,

장마철·한파철 시공은 접착력 저하와 변형 위험이 있어 이 시기에 반드시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봄·가을이 최적기입니다.

 

 

예상 비용 (20평 기준, 인건비 포함)

구분

비용(평균)

장판 전면80만 ~ 110만원
강마루 전면160만 ~ 210만원
혼합 (거실 강마루 + 방 장판)120만 ~ 170만원
타일 전면 (포세린)200만 ~ 300만원
하부 방수·평탄 보정+30만 ~ +70만원
부분 시공 (방 1개 기준)30만 ~ 50만원

※ 층고, 철거 여부, 몰딩 상태, 난방 구조에 따라 변동될 수 있어요.

 

 

바닥재 시공 전·후, 절대 놓치면 안 되는 ‘하자 리스트’

 

(1) 들뜸/틈 벌어짐
시공 전 수분 측정을 하, 접착제 건조를 충분히 하여야 예방할 수 있어요.
한파철 급난방을 통한 건조는 금지해야 합니다.

 

(2) 긁힘/찍힘
가구 하단 보호패드, 러그 활용하여 예방할 수 있습니다.
코팅 강화형 제품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3) 곰팡이/냄새
철거 후 바닥 완전 건조(24시간 이상)해야 예방할 수 있어요.
‘방방 도막 + 제습기 병행’ 사용을 하면 효과적입니다.

 

 

와우 포인트, 바닥만 바꿔도 ‘신축 느낌’

 

예산이 빠듯한데 집 분위기를 확 바꾸고 싶다면, 딱 3가지를 조합해서 해보세요.

 

(1) 거실 강마루 또는 SPC 한 면만 시공
(2) 걸레받이·문틀 화이트 톤으로 통일
(3) LED 매립등 또는 간접등 교체

 바닥 + 몰딩 + 조명만 바꿔도 “신축 느낌 80% 완성” 입니다.

 

 

Q&A 자주 묻는 질문

 

Q. 장판 위에 바로 강마루 시공해도 되나요? 

A. 권장하지 않습니다. 장판은 미끄럽고 접착 불량의 원인입니다. 철거 후 평탄화하세요.

 

Q. 강마루와 강화마루 차이는 뭔가요?

A. 강마루는 합판구조로 따뜻하고 열전도 좋고, 강화마루는 HDF로 단단하지만 차갑습니다.

 

Q. 임대용에 타일 괜찮을까요? 

A. 무겁고 유지보수가 어려워 비추천입니다. 장판 또는 기능성 바닥재가 효율적입니다.

 

 

바닥재의 본질은 ‘고급감’이 아니라 ‘내구성과 유지비’입니다.

 

생활 패턴에 맞는 선택, 하부 기초 보강철저한 건조 관리만 지키면
예산 안에서도 충분히 새집 같은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바닥일수록, 기본이 집값을 지킨다.”

 

다음 편 예고

 

6탄에서는 “조명 & 스위치 인테리어”를 이야기 드릴려고 합니다.
 

조명 색온도, 매립등 배치, 스위치 위치만 바꿔도
집 분위기가 달라지는 비법을 전해드릴게요.

 


댓글


부총
3시간 전N

멘토님 장판 관련 몰랐던 내용들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소중한 칼럼 감사합니다 :)

힘꾸천
2시간 전N

멘토님!! 장판을 세세히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으뜸
2시간 전N

멘토님 장판의 각 특징을 이번 기회에 알게되었습니다!! 정리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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