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구르미] 가격만 낮추면 전세가 빨리 나갈까? 대출 규제 속 전세 빼기의 현실

안녕하세요 잠구르미입니다!

미루고 미루다 쓰는 ㅎㅎ 복기3탄 😊

이번 글에서는 전세빼기 과정에 대해 복기하도록 하겠습니다.  

(1탄 투자결정편 : https://weolbu.com/s/IZmRAWxZvi )

(2탄 매수편 : https://weolbu.com/s/IeYwqYVBBm )

1️⃣ 전세빼기 쉽지않다. 

무사히 계약을 마치고 잔금까지는 5개월의 시간이 남게 되었습니다. (야호~~)

아직 많이 남았구나~ 라는 생각에 광고도 바로 올리지 않고 

그렇게 시간은 지나가 버렸고…

쉽지않은 전세빼기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전세 조건이 있었는데요

💡 까다로운 전세 조건

• 조건부 전세 대출 규제로 일부 은행에서만 대출 가능.

• 인테리어로 인해 수리 기간이 필요한 상황. 

   

• 1순위 : 인테리어 기간 확보를 위해 선 잔금 후 입주 가능한 신혼부부
• 2순위 : (대출금 만큼의) 중도금을 줄 수 있는 세입자 찾기 (대출 이자 줄이기)
• 3순위 : 현금전세입자
• 4순위 : 일반 세입자 (잔금 후 공실 만들어 인테리어) 

이렇게.. 까다로운 전세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만기 3개월을 앞두고.. 부랴부랴 전세 광고를 뿌리기 시작합니다.

 1. 전세 트래킹 체크

4억(예시)에 내놓았지만 보러 온 손님이 없었고…

그렇게 내 전세가 정말 1등인가?? 에 대해 체크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수수진님의 전세빼기 양식을 통해 (https://weolbu.com/s/IvdU0jjuyU) 

(감사합니다💖) 

단지 내 , 상위 생활권 , 중위 생활권, 하위 생활권 뿐만 아니라 멀리 떨어진 생활권까지 

전세가격과 상태를 체크하고

거래가 되었다면 얼마에 거래가 되었는지 상태는 어땠는지 모두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저의 전세가가 싸지 않다는걸 느꼈고 2천 더 내려서 광고하기 시작했습니다.

 2. 세입자분이 집을 안보여준다구요??? 

그렇게 가격을 내렸지만.. 소식이 없었습니다. 

(아니.. 보통 가격내리면 나가던데 ㅠㅠㅠㅠ)

르미 : 사장님 ㅠㅠ 요즘 전세 손님이 없는건가요???

사장님 : 사실.. 우리 그때 집보기 어려웠잖아요~ 

지금도 세입자가 집을 안보여줘ㅠㅠㅠ  약속잡기가 너무 까다로워서 말이야 ㅠㅠ

맞습니다… 

저는 세입자가 집을 보여주지않아

평일 저녁에 다른 팀들과 줄을 서서 함께 보았는데

똑같은 상황이 생겨버렸습니다. 

제가 실거주였다면 한번 집을 보여주고 끝날 일을

전세를 맞춰야하는 투자자이기에 또 집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세입자는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사장님께 세입자분의 연락처를 부탁 드렸고

솔직하고 공감하는 문자와 함께 작은 선물로 메론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답장은 단답뿐….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메론이 도착했고

무뚝뚝했던 세입자분께 감사하다는 문자와 함께 집을 보여주기 시작했을 때

이제 모든게 다 해결됬다!! 생각했습니다.  

 3. 옵션 제안 

가격도 내리고 세입자분께 협조도 구했는데 집은 나가지 않았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 고민을 하였고

사장님께 집을 보러간 사람들은 어떤분들이며 

왜 거절하는지 피드백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까다로운 조건이 문제였습니다.

선잔금 후입주는 어렵다…

중도금을 줄 수 없다…

그렇게 저의 조건이 문제였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튜터님과 주변분들에게 조언을 구해 옵션을 제안하게 됩니다. 

조건해주시면 옵션을 추가로 드리겠습니다!!  (ex- 식세기, 인덕션, 에어컨 등등) 

옵션을 해드리는게 잔금을 칠 때 부대비용보다 훨씬 덜 하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가지 않게됩니다. ㅠㅠㅠ 

2️⃣주변 멘토님과 튜터님들께 도움을 받다.

그렇게 어느새 잔금 1-2달전.. 골드타임이 지났습니다.

전세가 너무 빠지지않자 여러 기초 강의를 들으며 조언을 구하기 시작합니다. 

운 좋게 강사와의 만남을 통해 마스터 멘토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잠구님 광고 문구에 ‘수리 후 첫입주’ 라는 문구를 반드시 넣으셔야해요. 

이렇게 대출규제가 있는 상황에서는 어떤 은행이 대출이 가능한지 알아본 후 세입자에게 직접 알려줘야합니다. 그리고 전세트래킹은 매일 하세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운좋게 강사와의 임장을 통해 양파링 멘토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잠구님 현재 잔금이 되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은 아닙니다. 진짜 최악은 잔금이 안되는 거에요. 

잔금 후 입주나 중도금 맞추는 조건은 찾기가 어렵고 현재 대출규제로 더 어려운 상황이에요. 

 

또 세입자는 기존집을 보는 것보다 공사중인 과정 혹은 인테리어가 된 집을 직접 눈으로 봤을 때 들어오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이미 가격은 충분히 깎은 상태이니 더 가격은 안깎아도 됩니다. 

잔금하면 잠구님의 물건이 상태도 가격도 1등이 될 거에요. 

 

더 이상 전세가 안 구해지면 잔금 치고 공실만들고

인테리어 공사중일 때 세입자와 계약을해서 이자비용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해보세요. 

그렇게 불안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신 멘토님들의 의견을 따라

광고문구를 다시 수정하고

매일 전세트래킹 루틴은 유지하고

어떤 은행에서 전세대출이 가능한지 다시 알아보고

잔금대출과 인테리어를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3️⃣잔금 한달전… 

어느새 잔금 한달 전 대출을 실행할 준비를 하고

마지막으로 전단지를 뿌리기로 합니다. 

그렇게 설날 다음날 눈이 많이 오는 날

현장을 돌아다니며 전세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그날 오후 출근을 하며 일을 하고 있는데 전화가 옵니다.

부사님 : 현금 세입자가 나타났어요! 집도 안보고 바로 계약한다고 합니다!!! 

세입자분은 근처에 거주중으로 단지상태를 잘 알고있어 

집을 보지 않고 계약하겠다고 합니다.

아쉽게 한 달 남은 잔금날까지는 전세 잔금이 어려워 

기존대로 대출을 실행하여 매수 잔금 후 

한 달 뒤 전세 잔금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대출이자는 한달치만 내게되고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전세빼기를 통해 느낀점 

👉 아무리 급해도 무조건 가격을 낮추는 것이 정답이 아니다. 

👉 상태와 가격 만큼 조건 역시 중요하다. 

👉 전세는 빨리 맞추는게 좋다. 잔금 기간이 길더라도 전세광고는 바로!!! 

👉 매일 전세트래킹은 필수!! 임박했을 때 하는게 아닌 미리미리 트래킹 해야한다. 

👉 세입자와의 관계는 내가 해결한다. 

끝으로, 전세를 빼며 멘탈도 체력도 탈탈 털렸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나에게 맞는 전세입자분은 따로 있었고 

포기하지않고 계속 움직여야 해결할 수 있다는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전세빼기를 현재 하고계신 분들이있다면 도움이 되셨길바랍니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