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선택을 계속 해나가는 투자자가 되자.

잔쟈니님의 3강을 들었습니다. B지역에서 초등학생때부터 대학생때까지 제 모든 학창시절을 보냈기에, 익숙하고 잘 아는 지역을 분석해주시는 것이 흥미롭고 재미있었어요. 다만 저는 강의에서 ‘후순위생활권’으로 언급되는 빌라촌에서 자라왔고, 지금도 저희 부모님은 그 빌라에 살고 계십니다. 사실 생활권 분석을 하기도 전부터 제가 살았던 곳은 아파트가 별로 없기에 후순위 생활권일 수 밖에 없단걸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듣는 동안에는 마음이 쓰리더라고요. 하지만 제가 자라온 동네가 그런 취급(?)을 받아서 기분이 상했다거나 자존심이 상하진 않았어요. 저는 어린 시절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자라온 소중한 동네고, 제게는 <부모님께 서울 아파트 자가 마련해드리기> 라는 비전보드 속 목표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하루 빨리 실력을 쌓고 안목 있는 투자자가 되어, 부모님 나이가 더 드시기 전에 반드시 갈아타기 도와드려야겠다 다시금 다짐했습니다. 지금은 따로 살고 있지만 부모님과 추억을 쌓으며 자라온 그 동네에서 20년 넘게 살고 계신 빌라를, 더욱 자산 가치가 있고 살기 좋은 아파트로 바꿔드릴거에요. 당장은 임보도 제대로 쓸줄 모르는 부린이라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멘토님이 갖고 계신 값진 지식과 경험을 통해, 익숙하기만 했지 잘 몰랐던 B지역에 대해 미리 깊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에 감사합니다.

• 규제로 혼란스러운 시장에서 가격의 왜곡을 찾고, 기회를 엿보는 방법을 알려주신 부분이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규제는 피하거나 좌절할게 아니라, 부딪혀보는 사람에겐 기회가 될 수도 있단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러려면 가격만 볼게 아니라 가치와 가격을 동시에 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

• 줌인, 줌아웃 방법으로 입지분석을 해나가시는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과제에 주어진 템플릿에만 맞춰서 체계 없이 임보를 썼던 제겐 흥미로운 방법이었습니다. 다음 3번째 임보부터는 BM 해보려고 합니다. ★

• ‘왜 B지역이 좋아질 수 있었을까? 이 다음 B지역은 어디일까?’라는 생각을 투자자라면 늘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인상 깊습니다. 재료가 된 B지역을 통해 수많은 투자 인사이트들을 배운 강의였습니다.

• 강의에서 보여주신 것처럼 앞마당의 생활권별 선호 단지들의 84기준 가격을 신축/구축으로 나눠서 올리고 전고점 대비 하락률도 적어봐야겠습니다. 단지분석 마친 후에 한번 더 가격으로 정리를 해보서 지도 위에 올려 한판으로 보면 앞마당에 대한 기억이 조금 더 선명하게 남을 것 같아요. ★

• 그땐 맞고, 지금은 아니다. 항상 가치판단을 할때 ‘A단지가 낫나요, B단지가 낫나요?’에만 꽂히게 되는데 사실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래프를 붙여보았을 때 비슷하게 흘러간다면, 더 좋은 선택은 시기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부동산 공부는 무 자르듯이 딱 정답이 정해져있지 않다는 것이 이런 의미였군용. 어서 앞마당을 늘려서 단지 대 단지로 가치 위에 가격(상황, 시기)을 입혀 비교해보는 연습을 많이 해보고 싶습니다.

• 보유, 운영의 과정도 생각해야한다는 점이 투자자로서 중요한 점인 것 같아요. 급지는 좋지만 선호도가 빠지는 단지, 세대수가 적어서 환금성이 낮은 단지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흔들릴 때에 어떤 관점으로 비교해야하는지 알려주셔서 명쾌한 해답을 얻은 느낌입니다.

• 지금은 정답지가 공개된 시장이라는 말씀이 힘이 됩니다. 지난 달 처음 만든 앞마당은 강의에도 말씀하셨던 것처럼 반마당도 아닌 반의 반마당 수준이었는데요. 매월 말 앞마당 시세트래킹을 하면서 어느 곳이 먼저 시세에 반응하는지 찾아보는 연습을 해보겠습니다!

어쩌면 제일 많이 지칠 수 있는 3주차에 만난 잔쟈니님의 시원시원한 강의 덕분에 흥미 잃지 않고 B지역 공부에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투자 인사이트들로 가득 채워주신 강의 감사합니다. 100개도 아닌 고작 25개구 밖에 안되는 서울, 전 지역을 뽀개는 그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