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3월 개강]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너바나, 자음과모음, 주우이


안녕하세요.
추월차선대디입니다.
오늘은 몇 달 전에 지인의 내 집 마련을 도와줬던 사례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우선 제 지인부부 상황에 대해 간략히 이야기 해보자면,
우리가 소속된 월부가 아닌 월부 밖 평범한 사람들이 거주하는 세상(?)에는 생각보다 이런 비슷한 상황이나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지인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인 부부는 부동산 투자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제가 몇 년 동안 꾸준히 임장을 다니며 서울과 부산에 투자를 실제로 했던 사례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습니다.
저에게 내 집 마련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길래 관심이 생겼다는 것은 눈치 챘지만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하면 오히려 반감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아 내 집 마련 기초반을 한번 들어보고 본인들에게 필요할 지 한번 잘 생각해보라고 권유했습니다.
저의 100마디 말보다 너나위님, 자모님의 진심이 담긴 강의가 지인을 행동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었고, 그 생각은 맞아 들어갔습니다.
처음 강의를 듣고 한 두 달은 그냥 보내길래 “아.. 이 사람들도 행동하지 않으려나.. 했으면 좋겠는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어느 날 제가 슬쩍 “내마기 강의는 어땠어요? 혹시 집 보러 가봤어요?”라는 제 물음에 이것저것 적극적으로 묻는 지인들을 보며 아 이 사람들은 행동 할 수도 있겠는데? 라는 확신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지인에게 양해를 구한 뒤 1)예산이 얼마나 되는지, 2)혹시 이사하게 되면 어디로 가고 싶은지, 3)신축이 중요한지 등 여러 가지를 물어본 뒤 제 앞마당이었기에 제가 생각할 때 충분히 가치가 있고 가격도 저렴하면서 연식도 좋은 몇 개 단지를 예시로 들어주면서 한번 가서 물건을 보라고 말해줬습니다.
사실 저도 아직 배워나가는 중이었기에 누군가에게 단지를 직접적으로 언급한다는 것이 굉장히 부담스러운 부분이었는데요.
당시 지인 부부가 거주하던 지역은 대구에서도 굉장히 외곽이고 가치가 떨어지는 지역이었기에 “그 지역에서 장기 임대를 하면서 등기가 없는 상태로 사는 것보다 도심 어디로 옮겨줘도 100% 나은 선택”이라는 확신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말했던 단지들 외에도 본인들 눈에 더 마음에 드는 단지가 있는지 내마기에서 배운 단지 리스트업 방법을 통해 최소 10개 단지 정도 더 정리해서 꼭 가보라고 권유했습니다.
너무 다행스럽고 감사하게도 지인들은 위 내용을 지켰고, 본인들의 눈으로 제가 말했던 단지와 다른 단지들을 직접 보며 확신을 가지는 시간을 거쳤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제가 제안했던 단지 중 하나를 선택했고 간단한 인테리어 공사를 끝낸 후 9월 말에 입주하게 됐습니다.

실제 지인이 매수한 단지 84'(파란색)
vs
지인의 장기임대 주택 주변 단지 84'(빨간색)
사실 이 글을 쓴 이유는 제가 이렇게 했다! 라는 것을 자랑하기 위함은 아닙니다.
내 집 마련을 한 것이 지인에게 좋은 일인 것도 맞지만 지인 부부가 “이제 새로운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렘 가득한 말을 제게 남겨줬고, 보잘것 없는 제 실력이지만 누군가의 삶에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은 월부에서 보낸 시간 덕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헛된 시간을 보내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계기라 감사한 마음에 이 글을 남겨 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