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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독서후기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25.12.09

STEP1. 책의 개요

 

1. 책 제목: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2. 저자 및 출판사: 최재훈, 서스테인

3. 읽은 날짜: 2025.12.2.~12.9

4. 총점 (10점 만점): 10점/ 10점

 

 

STEP2. 책에서 본 것

 

남들은 내가 예민하다는 걸 모른다

p.21

#한발 물러남 #재충전

평소에 자신의 한계치에 대한 선을 명확히 하고, 스스로 번아웃의 경계에 가까워진 것 같다고 판단되면, 

그 즉시 각종 자극에서 한발 물러나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p.47~48

#외향형인 것처럼 행동

힘들 때, 짜증 날 때, 괴로울 때, 잠시라도 마치 외향형인 것처럼 행동해보는 것은 

내향적인 HSP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중략)

자신이 충분히 할 수 있을 만한 외향적인 행동들을 평소에 리스트업해놓고, 

부정적인 쪽으로 생각이 기우는 것 같다고 느껴질 때면 리스트에 있는 항목들을 하나씩 실천해보세요.

 

p.58~59

#민감한 감각

'남들도 다 그래. 이렇게 생각하는 게 당연한 거 아냐? 다들 나처럼 생각할 거야.' (중략)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들은 너무나도 민감한 감각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이 봤을 때는 별것 아닌 일에도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불쾌감에 대한 역치가 매우 낮기 때문이죠.


불필요한 인풋을 차단하면서 나를 지키는 법

p. 148

#3인칭 관찰자 시점

생각을 막으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중략) 

내가 마치 사건의 관찰자가 되어 주변 상황을 객관적으로 살펴보듯 3인칭 관찰자의 시점으로 생각해보는 것이죠. 

(중략) 스트레스 상황에서 당사자의 심리적 거리감을 떨어뜨려 놓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니 위협이 감지된다면 재빨리 도망치세요.

 

p. 158

#실전

완성은 준비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실전에서의 실패와 시행착오들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완벽해지는 것인지, 

아니면 단지 실패하지 않는 것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타인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p. 199

#거리두기

비유하자면 집에 반갑지 않은 손님이 불쑥 찾아왔는데 이 손님과 계속해서 실랑이를 벌이는 것과 같습니다. 

이 손님은 무시하면 그냥 가 버릴 사람이지만(일시성), 

상대해 주면 재밌다고 계속해서 들러붙는 스타일입니다(전염성). 

원래는 그냥 가 버릴 손님인데 계속 상대해주다 보니 

결국에는 손님이 주인을 쫓아내는 구도가 되는 것이죠(주객전도).


이제는 내가  나의 편이 되어야 할 때

p.233

#불행하지 않을 선택

'불행하지 않을 선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중략) 불행하지 않은 게 곧 최고의 이상일 수 있습니다.

 

p. 240

#불편함에 익숙해지기

불편함은 내 집에서 쫓아내야 할 야생동물이 아니라, 

오히려 길들여서 같이 지내야 할 반려동물에가까울지도 모릅니다.

 

p. 254

#자기 돌봄 시간

내가 나에게 선사할 수 있는 선물 같은 일들을 목록화해서 이러한 자기 돌봄의 시간을 매일매일 루틴으로 만든다면 

불을 끄는 인생이 아니라, 물을 끌어들이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STEP3. 책에서 깨달은 것

 

“나를 더 몰아붙이는 법”이 아니라 “나를 지키는 법”을 조용히 가르쳐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나는 예민함을 약점처럼 숨기거나, 남들과 비슷해지기 위해 애써왔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예민함은 고쳐야 할 결함이 아니라, 

관리하고 존중해야 할 ‘나의 감각’이라는 점을 계속해서 일깨워 준다. 

한발 물러나 재충전하는 것, 때로는 외향적인 행동을 ‘연기’하듯 시도해보는 것, 

생각을 억지로 막지 않고 관찰자 시점으로 바라보는 태도까지 모든 메시지가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지금까지 너무 나를 몰아세우며 버텨온 건 아닐까?”라는 질문이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완성은 준비가 아니라 실전의 실패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부분과 

‘불행하지 않을 선택’을 최우선으로 두라는 문장이었다. 

나는 종종 완벽해진 뒤에야 움직이려 했고, 

실패하지 않기 위해 오히려 나 자신을 더 좁은 감옥 안에 가둬두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타인의 감정과 말에도 쉽게 휘둘렸고, 불편함을 마치 제거해야 할 문제처럼만 다뤄왔다. 

그런데 이 책은 불편함조차도 길들이며 함께 가야 할 존재라고 말한다. 

이 관점은 내 삶을 대하는 태도를 아주 근본적으로 바꿔주는 말처럼 느껴졌다.

 

마지막에 나온 ‘자기 돌봄 시간’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의 나에게 가장 현실적인 숙제로 남았다. 

나는 늘 해야 할 일, 버텨야 할 책임을 우선시하며 나 자신을 가장 마지막 순서에 두곤 했다. 

하지만 이제는 정말로 “내가 나의 편이 되어야 할 때”라는 말이 가볍게 들리지 않는다. 

불을 끄듯 하루를 견디는 삶이 아니라, 나에게 작은 물을 계속 끌어다 주는 삶. 

이 책은 내게 더 강해지라는 말 대신, 덜 상처받고 오래 버틸 수 있는 방법을 배워가도 괜찮다고 말해준, 

참 다정한 안내서처럼 느껴졌다.

 

STEP4. 책에서 적용할 점

 

1. 번아웃 신호가 오면 즉시 한발 물러나기
무조건 참고 버티지 않고, 스스로 한계치에 근접했다고 느껴지는 순간 자극을 줄이고 휴식 시간을 의도적으로 만들기.

 

2. 기분이 가라앉을 때 ‘외향형 행동 리스트’ 하나 실행하기
컨디션이 나쁠수록 더 움츠러들지 않고, 미리 정해둔 가벼운 외향적 행동(산책, 연락 한 통, 카페 가기 등) 중 하나를 바로 실천하기.

 

3. 스트레스 상황을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바라보기
감정에 즉시 휩쓸리기보다 “지금의 나는 어떤 상황에 있지?” 하고 한 발 떨어져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하며, 불필요한 감정 소모에서 벗어나기.
 

STEP5.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p. 254) 내가 나에게 선사할 수 있는 선물 같은 일들을 목록화해서 이러한 자기 돌봄의 시간을 매일매일 루틴으로 만든다면 불을 끄는 인생이 아니라, 물을 끌어들이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댓글


깡총
22시간 전

크...I들은 진짜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저도 늘 불안하고 불편함을 회피하는 게 있었는데, 결국은 뭔가 완성된 것이 아니라 해나가는 과정이구나..싶은 생각이 들어요! 저도 꼭 읽어봐야겠어요^^ 좋은 독서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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