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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위님 권유디님 자모님 보거라/25년 2월] 서울시 구로구에 내집마련 성공했습니다. 월부입성 4개월만에 내집마련 성공한 후기.

25.12.10

드디어 목표하던 내집마련에 성공하셨나요?

🥳🥳내집마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열반스쿨 기초반을 듣고 있는 월부 2년차 아기새라고 합니다.

작년 10월, 내집마련기초반을 듣고나서 바로 실거주 집을 매수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가계약을 작년 12월에 했고 본계약은 25년 올해 2월에 했으니까 가계약까지는 두 달, 본계약까지는 네 달이 걸린 셈입니다.

 

올해 10월에 서울 토허제라는 큰 제약이 생겼지만,

누군가에게는 제 이야기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여 올리게 되었습니다. 

특히 종잣돈을 모았던 그 시기의 열정을 떠올리며 제 자신도 다시 다잡아보고자 합니다. 

 

 

 

 

강의 수강 전, 종잣돈 모으기

 

종잣돈 모으기, 어디까지 해봤나요?

저의 서울 집 매수는 짠내나는 종잣돈 모으기에서 출발했습니다.

 

강의 수강 전, 친한 언니에게 ‘1억원을 꼭 만들어봐’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언니의 어머니는 부동산 투자를 여러채 하시는 분으로, 제 주변에서 가장 부자로 보이는 분이었습니다.

당시 너무나 커보였던 1억원을 현금으로 모으고 나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했습니다.

 

그 당시 저한테는 2천만원 밖에 없었지만 어떻게든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오기가 생겼습니다.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서 한 것들을 공개합니다.

사실 종잣돈을 모으는 과정을 주위에 공개하는 건 쉽지 않지만,  월부에 계신 분들은 비슷한 과정을 거치실 거라고 생각해서 참고차 공유합니다.

 

-회사 생활. 성과급을 위해 잦은 야근 (실적에 따른 성과급이 있는 곳을 다니던 때라 실적을 2-300% 정도로 만들기 위해 매일 12시까지 야근하고 주말에도 종종 일했습니다. 수액을 자주 맞았던 시절이라 장기적으로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부업 & 알바 (개인과외나 번역 알바, 피팅 알바 등 추가 수입을 벌 수 있다고 하면 그냥 했습니다)

-생활비 절약 (알뜰폰, 알뜰 교통카드, 보험비 줄이기, 외식 안하기, 블로그 체험단 활용, 새 옷 안 사기, 배달 안 시키기)

-주거비 절약 (정부에서 제공하는 저렴한 청년 주택과 금액대가 비슷한 곳을 찾았습니다. 보증금 2천에 월세가 20만원이 채 안 되는 집이었습니다. 보증금을 최대한 올려달라고 해서 월세를 줄인 조건이었습니다. 서울에 정말 이런 곳이 있다구요?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열악하다는 사실..! 3평 공간에 미니세탁기가 부엌에 달려있었고, 방음이 전혀 안 되고, 역에서 버스를 타고 언덕을 올라간 뒤 또 걸어서 15분은 걸어가는 곳입니다. 나중엔 좀 더 나은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스스로 독하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아직 사회 초년생을 갓 벗어나던 때의 제게는 이 방법이 아니고서는 원하는 종잣돈을 만들 수 있는 법이 안 보였습니다. 도약을 위한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24년 10월, 내집마련 기초반 수강 & 24년 11-12월, 임장과 가계약

 

24년 10월, 너나위님의 ‘내집마련 기초반’을 수강했습니다.

월부에서 처음으로 들은 강의였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서 멈추고 듣고를 반복했던 것 같습니다.

 

모르는 게 많아서 그런지, 강의와 과제는 직장 생활과 병행하기에 벅찼습니다.

거기다 덜컥 조장까지 맡아서 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새벽 2시가 넘어서 자면서 들었던 생각은 ‘이러다 진짜 뭔가 하겠다’라는 기분 좋은 피곤함 이었습니다. 이 정도로 열심히 하는데 집을 못 살리가 없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TI
DSR

LTV

개념 정리부터 좋은 곳의 기준 세우기, 임장하며 기초 쌓기.

배운 것 복기하며 적용해서 돌아보기.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관악구, 노원구, 동대문구, 구로구에 임장을 갔습니다.

 

예산에 맞는 아파트 리스트를 만들기,

더 좋은 곳을 골라내기 위해 네이버 부동산, 아실, 호갱노노의 그래프를 매일 밤 보고

출장 전날에도 임장을 가면서 ‘곧 사겠구나, 노력한 만큼 더 정신 차리자’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뒤는 타임라인에 맞춰서 실행하는 것이 남았습니다.

 

대출받을 은행 알아보기

은행에 대출상담 받기

세전/세후 연봉, 예산 짜기

월급으로 이자 부담 가능한지 제대로 확인

동네 분위기 임장

실제 아파트 리스트 임장

아파트를 보러 다닐때 기준 확인

부동산 방문

아파트 구입.

 

 

2500만원을 깎아서 매수에 성공하다

 

최종 아파트 단지를 정하고, 단지 내의 여러개의 물건을 보던 중 집 상태가 매우 괜찮은 집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 예산을 조금 벗어나는 물건이었는데, 집을 보자마자 꼭 이 집에 살고 싶어졌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리모델링한 집이고 주인 부부가 잘 관리하며 살던 집이었습니다.

 

부동산 사장님은 젊은 청년이 영끌해서 산다면서 매도자분께 네고하는 걸 도와주셨고

+

저는 월세집에서 바로 나올 수가 있어서 날짜를 원하는 때로 맞출 수 있다는 어필을 했고

+

매도자측은 청약이 되어 빨리 들어올 수 있는 매수자를 원하던 때였습니다.

 

이러한 조건 속에서 결국 원래 가격보다 2500만원을 깎아서 들어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너나위님이 말씀하신 게 이거구나, 싶었습니다.

 

너나위님이 알려주신 멘트들, 팁을 적어두고 거의 그대로 쓴 것 같습니다. (부동산과 매도자와의 협상방법  - 매도자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맞춤형으로 협상하되, 나의 상황 역시 적절하게 어필하여 협상하기)

롤플레이처럼 대사를 적어두고 미리 연습했던 덕에 잘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너나위님 감사합니다!)

 

 

현재 10개월째 내집마련한 제 집에 살고 있습니다.

신기한 건 내집마련을 하기 전과 후의 안정감은 차원이 다르다는 겁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내겐 내 명의의 집이 있다는 기본적인 주거의 안정감.

서울에 내 집을 마련했다는 사실이 주는 뿌듯함과 감사함을 느끼며 지내고 있습니다.

 

 

마치며

 

 

월부 덕에 내집마련을 할 수 있었습니다. 

투자자로서 1호기를 구입하여 그 후기도 꼭 남기고 싶습니다. 

 

너나위님, 길고 긴 라이브 세션과 질의응답을 해주신 권유디님, 그리고 자모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탄교동
23시간 전

와.. 진짜 열심히 하셔서 단기간에 멋지게 내집마련 성공하셨네요!! 너무 축하드립니다ㅎㅎ '이러다 진짜 뭔가 하겠다'는 기분 좋은 피곤함이라는 부분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저도 좋은 자극 받아서 열심히 피곤해보겠습니다😆

큐트장
14시간 전

와 진짜 너무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본받을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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