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고이한 투자자가 되기위해
달리고 있는 스오이입니다.

매수 후보물건이 없어, 무려 10개월만에 나타난 매수자를 보내야 했던 저는
한 동안
'아 그때 그냥 팔걸 그랬나...'
후회도 살짝 올라오곤 했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저는 약 3,000만원을 더 올려서 매도 계약까지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매수의사를 밝힌 분을 떠나보내고,
이후에 뜨는 실거래가 알림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가격도 좋은데 그 가격에 그냥 팔아버려야 했을까?"
"급매를 잡으려면 돈을 가지고 있는게 나은거 아닌가?"
머릿속이 참 복잡했습니다.
매수자를 보낸 이야기는 요기👇🏻
https://weolbu.com/s/JLqMVJw90E
그러다 11월 반임장에서 멘토님께서
호가를 조금 낮춰서라도 매도를 서두르자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내가 매수단지를 제대로 찾아오지 못해서 그런가?'
'근데 가격을 낮춰서 매도하긴 아까운데~'
라는 생각도 조금 들었습니다.
사실 당시 상황은
✅ 실거래가는 제 호가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높은 가격에도 거래가 되었고
✅ 저층, 세 낀 물건을 제외하면 단지 최저가 수준이었고
✅ 처음에 높은 호가에 내놓았을 때 광고도 올려주지 않았던 부동산에서
연락이 온 상황이었습니다.
제 물건은 로얄동, 로얄층이라
호가를 낮추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멘토님😭)
'이렇게 하시면 안됩니다'의 예시로 봐주세요ㅎㅎ
그런데 어느 순간, 제 가격보다 3천만원 이상 낮은 물건들이
한꺼번에 우르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월부학교 반원이신 풍요님께서
매수자로 전임을 해주셔서 제 물건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저층의 함정'에 빠져있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전체 동 기준으로는 저층이 맞지만
5층이라 충분히 매수할 메리트가 있는데
제 물건보다 4천만원이나 낮게 내놓았더라구요
아.. 이제는 조정해야겠구나~라고 마음을 먹었는데요
그렇게 호가를 낮추자고 마음 먹은 바로 그날
같은 단지에 거주중인 매수 예정자의 예약이 잡혔습니다.
일단 이 분께만 지금 가격으로 보여드리고,
안한다고 하면 그때 가격을 조정하자
마음을 먹게 되었는데요
당일에 바로 결정이 나진 않았지만,
결론적으로는 이 만남이 매도로 이어졌습니다.
이제 곧 매도 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1. 내 물건의 '객관적인 위치' 파악하기
지난 실전반에서 버린돌튜터님께서 알려주신
매도트래킹을 활용해
주변단지부터 시작해
보유중인 현재 단지까지 넓혀가며
매주 시세와 실거래 흐름을 꾸준히 트래킹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단지 내, 인근 경쟁 단지들 사이에서
내 물건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조금 더 객관적으로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매수 '후보단지 3가지 이상' 손에 쥐고 있기
처음에 매수 후보 단지를 추리지도 못하고 있던 제가
지금 당장 계약금을 쏠 수 있는 후보 물건을 찾아내게 되었습니다.
실제 매수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사연이 또 있습니다😭)
이 부분은 현재 진행형이라 해결되면 다시 글로 나눠보겠습니다. 🥹
저는 여전히 진행형 투자자입니다.
다만, 이번 경험을 통해
매수 후보 물건이 없어서
10개월 만에 나타난 매수자를 보낼 수밖에 없었던 제가
한 달 만에
약 3,000만원을 올려 매도 계약까지 이어갈 수 있었다는 사실이
저 스스로에게는 작은 자신감이 되었습니다.
물론, 적당한 가격에 빨리 매도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그 기간을 이미 놓쳐버렸거나,
지금 매도 진행중이신 분들,
혹은 '팔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이신 분들께
"이렇게도 매도할 수 있습니다"
라는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동료와 환경의 힘으로 이룰 수 있었던 이번 매도,
그 과정을 지켜봐주시고 방향 설정해주신
자유를 향하여 멘토님
버린돌튜터님
향기즈, 응원주신 동료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오이님!!!! 매도에 이어 투자후보 물건 확보까지, 그동안 많은 부침이 있었는데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시장 상황이 늘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기 때문에 준비된 자가 기회를 잡는다는게 더 체감이 되는 요즘이예요,, 물건이 없는 요즘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투자후보 물건 계속 만들어보아요!!! 갈아타기 경험담 나오는 그날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