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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
저자 : 데일 카네기
이 책은 단지 '남을 잘 다루는 기술들'을 가르쳐주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사람 대 사람으로서의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진정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읽는 순간에는 '당연한 이야기 하는거 아닐까?'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막상 살면서, 사람과의 만남을 반복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보면 이 단순한 원칙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얼마나 놓치기 쉬운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하지말라는 것만 골라하고 있었던 지난 날...)
인간관계론은 사람을 다루는 기본 방법부터 상세하게 이야기해주며
타인의 본성에 대한 이해 > 존중 > 공감과 원활한 관계 맺기에 기반한
인간관계의 ‘근본 원리’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p.39 사람을 다루는 기본방법 : 비판하거나, 비난하거나, 불평하지말라
앞으로도 몇십 년은 지속되고 아마도 죽을 때까지도 남아 있을 적개심을 굳이 다른 사람에게 불러 일으키고 싶다면, 약간의 신랄한 비판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하지만 아무리 우리가 정당한 비판이라고 생각하더라도 결과는 같다.
내가 지금까지 얼마나 상대를 비판하거나 당연하게 여겼나
나는 무심결에 다른 사람의 실수나 부족함을 지적하거나, 비판적인 태도로 본 경우가 많았다.
(태생이 너무 비판적이었다ㅜ)
그런데 그게 오히려 관계를 멀어지게 하고,
상대에게 방어심이나 거리감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걸 깨달았다.
책에서도 상대에게 깊은 적개심을 남길 수 있다고 하는데
비판대신 이해와 존중을 통해 관계를 개선하는 방법이 나온 부분 적용해 보아야 겠다.
p.303 주목하라. 마지막 문단에서 '나'를 최대한 낮추고, '당신'을 크게 강조했다.
얼마나 아낌없이 칭찬하는지도 눈여겨보라. '친절하게', '정말 감사하겠습니다'같은 말들이다.
칭찬과 인정, 감사에 인색했던 나 자신
상대가 잘한 일, 노력을 했던 일에 대해 진심으로 인정하고 감사하는 대신,
지나치게 당연하게 여기거나 무심히 지나친 경우가 많았다.
‘이 정도는 누구나 하는 일’이라고 치부하며, 고마움을 표현하지 않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친절한 말 한마디가 소원해진 관계를 크게 바꿀 수 있고
관계의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이야기,
잘 숙지하여 칭찬에 유해지도록 해야겠다.
p. 232 나는 바보가 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나에 대한 그녀의 적대감을 호의로 바꾸어 보기로 마음먹었다.
힘든 일이 되리라는 게 분명했지만, 내가 일종의 게임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스스로에게 말했다.
'어쨌든 내가 그녀라면 아마 나도 그녀처럼 생각했을 거야.'
그래서 일단 그녀의 관점에 공감해 보기로 했다.
상대의 관점과 욕구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지 않았던 나
내가 무언가를 말하거나 행동하기 전에 '상대는 지금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할까?'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던 적이 많다.
아니 거의 대부분이 그랬던 것 같다.(무한이기주의..)
주로 나의 기준, 내 의도 중심이었지, 상대의 필요나 마음을 헤아리는 데는 소홀했던 것 같다.
데일 카네기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공감하려 노력하는 것이
관계 개선의 첫걸음이라고 말하는데,
그들의 생각을 이해하려 시도하고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p. 238 다른사람들의 동의를 얻고 싶다면 다른사람들의 생각과 욕망에 공감하라.
진심으로 듣기보다는 말하기에 급급했던 나
누군가 이야기할 때, 그저 내 차례만 기다리며 듣거나,
곧바로 내 생각을 말하려는 게 우선이었던 적이 많았다.
그래서 상대가 말한 것에 대해 깊이 공감하거나 이해하려는 노력은 부족했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나는 관계란 단순한 교환이나 계산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다.
비판 대신 이해와 공감
제일 안되는 부분(무조건적인 공감 부분)이기는 하지만
누군가 실수하거나 의견이 다를 때, 바로 단점만 보지 않고
'왜 그렇게 느꼈을까?', '상대의 입장은 어땠을까?'를 먼저 생각하고 공감하려 노력하기.
작은 칭찬과 감사 표현 자주 하기
일상 속에서 상대가 한 작은 행동이나 배려, 노력에도 ‘고맙다’, ‘잘했다’는 말을 아끼지 않기.
특히 남편이 소중하게 차려주는 매일 저녁 맛이 있던 없던 무한 칭찬과 감사 말로 표현하기.
그리고 진심(이 부분이 가장 중요)을 담아 표현하기.
상대의 이름 사용 & 경청 습관 기르기
대화할 때 상대의 이름을 부르고, 말하는 내용을 끊기보다는 충분히 듣고,
그 사람이 말하고 싶은 것을 먼저 이해하려 노력하기.
내가 먼저 말하기보다 들어야한다. 10%만 이야기 한다는 마음가짐 가지기.
대화를 나의 필요보다 상대의 필요 중심으로 하기
공감도 힘든 부분인데 한걸음 더 나아가 어려운 부분..!
나의 의견이나 바람을 주장하기 전에,
상대가 원하는 것, 필요로 하는 것을 먼저 생각하고 대화를 설계하기.
정기적인 자기 평가와 반성
이 책에서 제안하는 대로 '언제 이런 원칙을 지켰는가, 지키지 못했는가'를
스스로 점검해보고,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매달 가계부 쓰는 날에 남편을 통해 내 태도 돌아보는 시간 가지기.
돌이켜보면, 나는 인간관계를 그저 불편하지 않게 지내는 정도로만 생각해왔던 것 같다.
즉, 깊이 있는 관계보다는 표면적인 예의나 최소한의 무난함에 더 신경썼던 것 같다.
특히 나이를 더 먹고 나니 모든게 귀찮게 여겨지고 더 깊게 알아가기 힘들었던 부분..!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인간관계는 노력하고 성장해야 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상대에게 잘 보이거나 갈등을 피하는 게 아니라,
생활함에 있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사회 생활도 그렇지만 특히 부부관계에 있어 안일하게 생각했던 부분도..!)
솔직히 말해서, 지금까지 노력했다기보다는 ‘그냥 지냈다’ 에 가까웠던 것 같다.
앞으로는 책에서 배운 원칙들을 생활 속에서 의식적으로 적용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인간관계 개선에 노력해볼 생각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고민이 많았던 나에게,
이 책은 단순한 정답이 아니라 나의 태도와 마음가짐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으며
앞으로의 인간관계를 생각할 때, 이 책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실천해 보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