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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이렇게 넣으면 돈 날립니다. 얼마 넣어야 이득일까? (+ 청약금액 납부기준 체크리스트 파일 첨부)

12시간 전

매달 청약통장에 돈을 넣고는 있지만
솔직히 이 금액이 충분한 건지, 너무 적은 건 아닌지 막막한 분들 많으시죠.


주변에서는 

“많이 넣어야 당첨된다” 

“그냥 자동이체 걸어두면 돼” 같은 말이 난무하고, 

인터넷에는 ‘가점제, 예치금, 민영·공공’ 같은 낯선 용어가 줄줄이 나옵니다.


그러다 보면 통장을 들여다볼 때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감이 안 오고 마음만 조급해지는 상황이 반복돼요.

 

특히 월세, 대출, 생활비까지 챙겨야 하는 3040 직장인이라면 더 복잡합니다.
그렇다고 그냥 많이 넣는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니고, 

자동이체만 걸어두는 것도 전략이 되지 않죠.


중요한 건 내 목표와 재정 상황, 청약 유형, 

가점과 예치금 요건까지 고려한 나만의 합리적 기준을 세우는 겁니다.

 

이번 편에서는

내 상황에서 청약통장에 매달 얼마를 넣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지? 

그 해답을 알려드릴게요.

 

 

1단계: 청약통장 어떻게 작동하나? 구조와 인정 방식

 

먼저 청약통장의 기본 구조를 알아야 해요.

청약통장은 예금이나 적금처럼 월 2만 원~최대 50만 원까지 자유롭게 납입 가능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당첨 경쟁에서 ‘월 얼마를 넣었는지’가 통장 평가에 그대로 반영된 건 아니었어요.

 

 

공공주택(국민주택 포함) 청약에서는 월 최대 25만 원

 

24년 11월부터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월 최대 납입 ‘인정’ 금액이 1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크게 올라갔어요.
여기서 말하는 ‘인정 금액’은 단순히 통장에 돈을 넣는 금액이 아니라 

당첨 경쟁에서 점수나 자격을 평가할 때 실제로 인정해주는 금액을 말해요.

 

공공주택 청약에서 당첨 가능성을 확보하려면

보통 저축 총액 약 1,500만 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기존 제도에서는 월 10만 원 기준으로 이 금액을 채우려면 약 12년이 걸렸어요.

무려 12년이!

 

하지만 24년 11월부터, 인정 금액이 25만 원으로 올라가면서
같은 1,500만 원을 약 5년이면 만들 수 있게 되었죠.

즉, 제도가 바뀌며 ‘청약 당첨까지 걸리는 시간’ 자체가 크게 짧아졌어요.


이 부분을 잘 이해해두면 

“무조건 오래 넣어야 유리하다”가 아니라 

‘어떤 금액으로 얼마나 빠르게 준비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민영주택 청약은 예치금(통장에 쌓인 총액)은 면적·지역 요건을 충족 필요

 

민영주택 예치금 기준표 (2025년 기준)

전용면적 기준

서울·부산 지역

기타 광역시

나머지 지역 (지방·비광역시)

85㎡ 이하

300만 원

250만 원

200만 원

102㎡ 이하

600만 원

400만 원

300만 원

135㎡ 이하

1,000만 원

700만 원

400만 원

모든 면적 (면적 무관)

1,500만 원

1,000만 원

500만 원

예: 서울에서 전용 85㎡ 이하 민영 아파트 청약하려면 청약통장에 최소 300만 원이 예치되어 있어야 1순위 자격이 생겨요.

 

2015년 이전에는 공공주택용 통장, 민영주택용 통장 등이 나뉘었지만, 

지금은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통합되어 한 통장으로 공공도 민영도 모두 청약 가능합니다. 

 

즉, 단순히 “매달 납입 → 점수 쌓인다”는 생각보다는 

‘납입금액 인정 한도 / 예치금 기준 / 청약 유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걸 알아야 해요.

 

 

2단계: 공공주택 vs 민영주택 차이점

 

구분

공공주택(국민주택·공공분양)

민영주택(민간분양)

당첨 방식 핵심

가점 중심 

(무주택 기간·부양가족·통장 가입기간 중요)

가점 + 추첨

 (가점 낮아도 기회 있음)

청약통장 

평가 요소

저축총액(월 인정금액) 

→ 월 25만 원까지 인정

예치금 기준 충족 필수 

(지역·면적별 최소 금액 필요)

누구에게 

유리한가

가점 높고 통장 오래 납입한 무주택자

가점 낮아도 추첨으로 기회 잡고 싶은 사람

분양가 특징

시세보다 저렴, 가격 규제 강함

시세 연동, 공공보다 비쌈

전략 포인트

“얼마나 오래·꾸준히 넣었는가”가 핵심

“예치금 기준을 채웠는가”가 핵심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공공주택은 가점 중심 게임이고, 

민영주택은 예치금, 가점, 추첨이 섞인 복합 게임입니다.

 

 

3단계: 내게 맞는 납입 기준 정하기 - 상황별 전략

 

그렇다면 매달 얼마를 넣겠다는 기준은 어떻게 정해야 할까요? 

아래처럼 본인의 우선순위와 상황에 따라 나눠볼 수 있어요.

상황 / 목표추천 납입 전략이유 / 설명

공공분양(국민주택) 노리고, 

3~5년 내 청약 도전

월 25만 원 

(또는 가능한 한 최대한)

25만 원 인정 적용으로, 5년 내 1,500만 원 이상 마련 가능 → 당첨 커트라인 도달 가능성
민영주택 청약 (예치금 채우기) + 재테크 목적 겸함예치금 필요 최소한 + 여유 있을 때만 추가 납입 (예: 월 5~10만 원)민영은 예치금 충족이 중요. 무리하게 목돈 묶기보다 여유 자금 운용을 병행
현금 흐름 여유 적고, 안정적으로 조금씩 모으고 싶은 사람월 5~10만 원 + 꾸준한 유지가점 유지, 1순위 조건 충족 + 소득공제 혜택 누리기
세금 혜택(소득공제) + 청약 가능성 모두 챙기고 싶은 경우월 납입으로 연 300만 원 맞추기 (예: 월 25만 원)소득공제 한도 활용 + 당첨 확률 대비

지금까지 여러분의 상황에 따른 청약통장 활용 전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청약통장은 단순히 돈을 넣는 것만으로도 두 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바로 ‘이자’와 ‘소득공제’ 혜택인데요.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금리와 소득공제 한도가 올랐어요

 

최근 청약통장의 이자율도 기존보다 0.3%포인트 올라 최대 3.1%까지 높아졌어요.
단순히 청약만을 위한 통장이 아니라 금리 측면에서도 예금 역할이 조금 더 좋아진 것이죠.

 

또한 연말정산에서 받을 수 있는 소득공제 한도도 240만 원 → 300만 원으로 확대됐어요.
이 말은 월 25만 원씩 납입하면 연 300만 원이 되기 때문에 

딱 최대 공제 한도까지 채울 수 있다는 의미예요.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있어요.
소득공제 대상은 무주택 가구이면서 근로자의 총급여가 7,000만 원 이하여야 해요.


무주택 직장인 중 일정 소득기준을 충족한다면

청약통장은 주거 준비 + 세금 절감 효과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통장인 셈이에요.

소득공제 혜택을 최대한 받으려면 연 300만 원 맞춰 납입하는 게 유리하니

청약을 장기 목표로 두고 있는 3040 무주택 직장인이라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을 이유가 생긴 거죠.

 

 

초보들이 자주 하는 실수

 

많은 사람들이 청약통장을 사용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오해 3가지가 있어요.

 

첫번째, “많이 넣으면 당첨된다”는 생각하시는 분

 

하지만 실제 청약 구조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요.


민영주택은 ‘예치금 기준’을 충족해야만 청약 자체가 가능하고,

공공주택은 ‘가점제’ 중심이라 납입액보다 

무주택 기간·부양가족 수·통장 가입 기간이 더 크게 작용해요.


즉, 청약 유형과 예치금 요건, 경쟁률을 고려하지 않으면 

돈만 꾸준히 넣고도 실제 당첨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번째, “어차피 못 당첨되겠지” 하며 자동이체 해놓고 방치하는 분


그런데 이렇게 무심하게 지나간 시간이 문제를 만들어요.


통장 가입 기간이 쌓였는지, 예치금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지, 

가점 요소가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하지 않으면 

나중에 청약하려는 순간 기준 미달로 지원조차 못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요.


자동이체는 편하지만 

‘전략 없는 자동이체’는 결과적으로 청약 기회를 스스로 줄이는 행동이죠.

 

 

세번째, 청약통장에 소득공제 혜택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그냥 저축만 하는 분


무주택자이면서 총급여가 7,000만 원 이하라면 

연 최대 3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이를 활용하지 않으면 돌려받을 수 있는 세금을 그냥 흘려보내는 셈이에요.


청약을 준비하면서 동시에 절세 혜택까지 챙길 수 있는데, 

모르고 지나치는 건 매우 아쉬운 부분이죠.

 

 

 

실제 사례: 월 25만 원 납입으로 공공분양 노려본 A씨

 

예를 들어 2024년 11월, 월급에 여유가 생긴 33세 직장인 A씨를 생각해볼게요.
A씨의 목표는 2028년~2029년 즈음 공공분양 아파트 청약이에요.

 

이를 위해 A씨는 전략을 이렇게 세웠습니다.

  • 월 25만 원씩 납입 → 연 300만 원 납입
  • 5년 후 총 예치금 약 1,500만 원 확보
  • 무주택 기간 유지
  • 1순위 자격 확보

 

결과적으로 1,500만 원 정도의 저축총액이면

최근 공공분양의 당첨 커트라인에 근접하게 됩니다.
즉, A씨는 경쟁에서 충분한 자격과 예치금을 갖춘 상태로 청약에 도전할 수 있어요.


이 전략은 단순히 돈을 넣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현실적으로 당첨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반대로 과거처럼 월 10만 원씩만 넣었을 때

같은 1,500만 원을 모으려면 12년 이상이 필요했을 거예요.


그 기간 동안 이사, 결혼, 소득 변화, 주택 가격 변동 등 변수가 많았을 텐데
이러한 장기전은 준비 계획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실제 청약 기회와 시기를 놓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월 25만 원 전략은 단순히 금액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당첨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높이면서
청약 준비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실전 전략이라고 볼 수 있어요.

 

 

청약 통장을 갖고 있다면? 지금 해야 할 일

 

지금 당장 할 일은 다음과 같아요:

  1. 내 노리는 집이 공공분양인지, 민영인지, 그리고 언제쯤 청약할지 스스로 생각해보세요.
  2. 그 목표에 맞춰 월 얼마를 납입할 수 있는지 현실적인 예산을 세워보세요.
  3. 만약 여유가 있다면, 월 25만 원 → 5년 전략을 고려해보세요. 무주택 + 소득공제 조건도 확인해보시고요.
  4. 만약 지금 여유가 없다면, 무리하지 말고 월 5~10만 원이라도 꾸준히 유지하세요. 청약은 “낮은 금액이라도 꾸준함”이 중요합니다.
  5. 부부라면 배우자 통장 + 가점 합산도 고려해보세요.

 

이 5단계를 거쳐 조금씩 준비하다 보면

어느새 청약 준비가 훨씬 명확해지고 막연했던 불안도 줄어들 거예요.

 

그럼 다음 편에서는

청약통장을 유지할지, 해지할지, 해지하면 정말 손해일지 등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을 함께 해볼게요.

청약 통장에 얼마를 넣어야 할지 결정했지만

그래도 유지냐 해지냐 고민이 드신다면, 꼭 이 글을 읽어보세요. 

 

 

(▶︎청약통장, 지금 해지하면 진짜 손해일까? 지금 바로 보기)

  • 청약통장 ‘나만의 납입 기준’ 체크리스트.pdf

    다운로드

댓글


수수진
12시간 전

체크리스트까지 너무 감사합니다 튜터님🤍 꼭 상황체크하고 행동하겠습니다:)

앵자
12시간 전

와 청약통장 자동이체만 했었는데 ㅎㅎ 실제사례까지... 감사합니다 튜터님!!!

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튜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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