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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실 4기 26년엔 내 집에서 오렌지하늘 바라 볼 팔팔이들_루마v] 내집마련 실전반 1주차 수강후기

25.12.12

[선착순99명] 내집마련 실전반 - 내집마련 실전 노하우부터 튜터링까지!

 

안녕하세요!

 

적소성대(積小成大)의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 나아가는 루마v 입니다.

 

내마실 3기를 통해 정말 ‘행운’이라는 단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큰 수혜를 받았기에, 

이번 4기를 재수강하게 되었다. 

강의의 틀은 지역분석 중심이 아니기에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재수강 과정에서 더욱 인상적으로 다가온 지점들을 중심으로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인문학적 관점에서 다시 본 부동산 투자>

 

1. 데이터 중심에서 인문학적 관점으로의 전환

 

처음 부동산을 공부할 때 ‘데이터’에 맞춰 입지등급(SABC)을 정하는 것에 흥미를 가졌다.
강남까지의 이동시간, 백화점·대형마트 수, 중학교 학업성취도…

기준점에 맞춰 데이터를 찾고, 등급을 매기고, 순위를 정하는 작업을 기계적으로 반복했다.
그런데 강의를 듣고 튜터링을 거치면서 오히려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순간들이 찾아왔다.

숫자만 들여다보느라 그 숫자 뒤에 있는 사람들의 욕망, 선호, 삶의 맥락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입지를 분석하는 이유조차 잊고 있었던 것이다.

 

2. 왜 우리는 입지를 분석하는가? — 인간의 욕망을 이해하기 위해

 

입지를 본다는 것은 곧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는 것이다.

왜 직장이 중요한가?
생계를 위해 필수이고, 그래서 누구나 좋은 일자리 가까이 살고 싶어한다.

왜 교통이 중요한가?
매일 출근해야 하는데, 당연히 더 빠르고 편하게 가고 싶기 때문이다.

이 단순한 사실로부터 강력한 결론이 나온다.
양도 많고 질도 뛰어난 일자리를 가진 강남으로 이동하기 쉬운 곳은 가치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물론 분당이 교육환경도 뛰어나고 신분당선이라는 좋은 교통을 가지고 있지만, 

역시 교육환경이 우수한 평촌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가치를 보여주는 것에 ‘판교’라는 양질의 일자리가 큰 기여를 했을 것이다.
강서구 역시 좋은 교통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비슷한 급지들과 비교했을 때 물리적 위치의 약점이 있음에도

‘마곡’이라는 새로운 업무지구의 힘이 그 지역의 가치를 크게 높였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만큼 삶에서 먹고 사는 것을 해결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3. 교육, 환경의 본질 — 어울리고 싶은 사람들, 안전한 일상

 

(교육과 육아를 포함한) 환경을 고려할 때도 마찬가지다.
부모들은 아이가 공부를 잘하길 바라지만, 

그보다 먼저 안전하고 쾌적하며 

나와 비슷하거나 더 나아 보이는 사람들과 어울릴 환경을 원한다.

(내 아이들도 그들의 아이들과 어울리기를 바란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른 주거지와 혼재된 곳보다 균질한 대단지 택지를 선호하고

경사진 언덕보다 평지의 편안함을 원하고

낯설음보다는 익숙함이 주는 안정감을 선호하기에, 

결국 익숙한 커뮤니티 속에서 살아가길 바란다.

‘얼죽신’이라는 단어에서는 어딘가 어리석거나 속물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결국 누구나 새아파트, 멋진 문주, 으리으리한 외관을 선망한다.
이 모든 것이 결국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욕망이다.

 

4. 서울을 향한 본능적 이동 — 심리적 중심성의 힘

 

지방 사람이 서울에서 직장을 얻는다고 생각해보자.
대부분은 거주지로 경기도보다 서울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리고 서울 안에서도 가능하다면 강남 (실질적 중심)에 더 가깝고, 

한강 (물리적 중심)에 더 가까운 곳을 바라본다.

이 심리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그래서 우리는 강남 반경, 한강 반경을 기준으로 입지를 바라보고,
그 안에서 ‘조금이라도 더 안쪽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해야 한다.

 

5. 인문학적 사고가 주는 선명함

 

이렇게 ‘사람’의 심리적 관점에서 다시 정리해보니
왜 그 기준점들로 입지를 분석했는지,
왜 어떤 지역과 아파트가 더 높은 가치를 가지는지 훨씬 더 명확해졌다.

단순히 SABC 등급을 나열할 때보다,
사람이 어떻게 살고 싶어 하는가를 이해했을 때
부동산의 본질적인 가치가 더욱 선명해진다.

 

마치며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1강에서 너나위님이 전해주신 이야기들 속에는 인문학적 관점이 깊게 녹아 있었다. 

그 관점들은 나의 사고를 한 번 더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투자에서 무엇이 ‘본질’인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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