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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비판하지 말고, 비난하지 말며, 불평하지 말라.”
자기계발서가 넘쳐나는 시대에 1936년에 출간된 책이 여전히 사랑 받는 이유가 궁금했다. 뜬구름 잡는 소리만 늘어놓는 에세이인지 일기인지 모를 자기계발서와는 다르게 인간관계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천서여서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며 인간관계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기술’이 아니라 ‘태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상대방을 설득하거나 바꾸려 하기 전에, 이미 마음속으로 평가하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데일 카네기는 비판과 충고보다 공감과 존중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말하는데, 이는 단순하지만 실제로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원칙이라는 점에서 더 인상 깊었다.
특히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인정과 칭찬을 통해 관계를 만들어가는 방식은 업무 관계나 월부활동, 일상적인 인간관계 모두에 적용될 수 있는 기본기라고 느꼈다. 인간관계를 단기간의 성과가 아닌 장기적인 신뢰의 관점에서 바라보게 해준 책이었다.
앞으로 대화할 때 상대의 말에서 부족한 점이나 틀린 부분을 먼저 찾기보다, 먼저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을 찾으려고 한다. 또한 의견이 다를 때 즉각적으로 반박하기보다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다”는 태도를 먼저 취해보려 한다. 인간관계가 자산처럼 쌓인다는 관점에서, 작은 말투와 반응부터 의식적으로 바꿔보고 싶다.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다보니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의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평이한 잭 제목과 다르게 엄청난 실천서라는 점이 유사하다. 협상이라는 것이 제로섬이 아니라 윈윈이며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내가 그 욕구를 어떻게 채워줄 수 있는지에 집중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던 책이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연인 사이에서도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것은 강한 비바람이 아니라 따스한 햇살이듯이 결국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따뜻하고 진심 어린 마음과 태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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