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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 사유 알아낼 수 있는 방법

25.12.15

안녕하세요!
내집마련 기초반 25년 1월에 수강 후 최근 내집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매수 과정에 대해서 복기중에 '매도 사유 알아낼 수 있는 방법' 궁금합니다.

 

매물 알아보는 단계에서 부동산 사장님께 매도 사유 알고 싶어서 물어봤지만 반응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 공동 중개 물건이라 난 잘 몰라요.
2. 요즘은 매도자가 매도 사유 말 안해줘요.
이런 반응이였습니다.
그래서 본계약서 작성일 전까진 아무것도 알 수 없었습니다.
제가 매도자라도 불리한 사유는 절대 말 안할거 같거든요.

 

보통은 부동산 사장님이 알려주시나요~?
만약 알려준다면 어느정도 선까지 알려주나요?

 

첫 매수라 능력이 부족해서 그럴 수 있지만

선배님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까요?
 


댓글


유르
25.12.15 11:56

안녕하세요 준준2님~ 매수할 때 확인하면 좋을 것들이 물건 상태 / 매도자의 상황 / 가격 및 세입자 등등 다양하죠 그 중에서도 집주인의 '매도 사유'를 확인하는 방법을 문의주셨는데요, 사실 우리가 사장님께 이리저리 여쭤본다고 해서 사장님들께서 매도 사유를 늘 명확히 알고 계신다거나, 아시는 것을 전부 다 저희에게 말씀 해주시지는 않기도 하는 것 같아요 사유를 알아낼수록 우리에겐 협상력도 늘어날 수 있어서 보다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진짜 살 것 같은 사람으로 보여질수록 정보도 좀 더 알아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매물을 보는 단계와 가격/조건 등등을 협상하는 단계에서 최대한 많이 여쭤보고자 하는데요, 가령 인테리어가 너무 잘 되어있는 집이라면 "수리에도 공 많이 들였을 것 같은데 집주인분은 이거 왜 파세요? 아까워서.." 라고 여쭤보기도 하고, 딱히 별다른 이유가 드러나지 않는 경우에는 "집주인분은 등기 언제까지 넘기셔야 해요? 잔금까지 얼마나 여유 주실 수 있어요?" 하고 여쭤보다보면 '아, 그 집은 양도세 때문에 0월 0일까지는 해야 한대요' 하고 확인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더라고요 "이 집 등기부등본 한 번 떼어봐주실 수 있으세요?"하고 요청드리다보면 근저당이 있어 이자부담 때문에 파는 집이 나오기도 하고, 다른 이유가 있기도 하고요 등등.. 딱히 뾰족한 방법이 있다기보단 다양한 방향으로 소통하면서 내용을 확인해가려고 노력하는 편인것 같습니다 ^^;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어요~ 준준님의 투자여정을 많이 응원드리겠습니다!

채너리
25.12.15 12:09

안녕하세요 준준2님~ 매수 준비중이시군요 배운대로 하시려는 모습 너무 멋집니다~ 매도인의 매도 사유에 대해 궁금하신 것 같아요~ 저는 보통 “왜 파시나요?”를 물어보기 보다는 추정해서 아무거나 내뱉어봅니다~ 예를들면 “매도 후 갈 집은 있으신거에요?”라던가 “세금때문에 정리하시는거에요?” 등등이요~ 만약 부동산 사장님이 얘기를 안해주시면 매물 보러갔을 때 매도인에게 직접 물어보거나, 해당 물건 광고중인 다른 부동산 전부에 전화를 돌려서 물어보기도합니다 ^^ 준준이님의 첫 매수를 응원드립니다! 빠이팅!

수수진
25.12.15 13:20

안녕하세요. 준준2님! 현재 매수 준비 중에 집주인의 매도사유를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하신 것 같아요. 말씀해주신대로 매도자가 불리해질 수 있는 사유를 말하지 않으려하고, 중개사분들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이야기를 함부로 전달할 수 없기에 이야기를 안 해주시는 상황도 많이 발생하는데요. 정확히 정답이 있지는 않지만 직접적으로 듣는 것보다 간접적으로 추청하는 방법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1) 일단, 매물 히스토리를 살펴봐요. 언제 나온 매물인지, 가격이 몇 번 변경되었는지, 몇 군데 뿌려두었는지 등... 2) 1번으로 대략적으로 긴급한 상황이라면 그 상황을 인지하고 가격과 시세 흐름상, 빨리 팔려고 하거나 가격이 낮은 경우에는 -> 매도자의 자금 이슈나 갈아타기, 잔금 일정, 세금 이슈일 가능성이 클 때가 많았던 것 같구요. 3) 부동산 사장님께 질문을 바꿔서 하기도 했어요. "매도자분 왜 파세요?"라고 직접적으로 묻기 보다는 "이 집은 잔금 일정이 조금 급한 편이에요? 혹시 주인분께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있다면 저도 도와드릴 수도 있어서 여쭤봐요"라는 식으로 간접적으로 조심스럽게 여쭤보거나 매수할 부동산이 아니라 다른 곳에도 등록되어있다면 그 부동산에 전화해서 물어본 경우들도 있었어요.(실제 공동인 경우에는 잘 모르시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대체적으로 매도인분들이 급하게 물건을 정리하는 이유는 세금이나, 갈아타기, 개인 금전상의 문제 등이 많았던 것 정도로 인지하고 소통하면서 확인했던 것 같습니다. 매도 사유는 직접 알려주시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아요. 다만 가격이나 상황, 히스토리를 보면서 추정해보기도 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그걸 감안해도 괜찮은 가격이라면 안전한 매수인 것 같습니다. 보다 꼼꼼히 복기하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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