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로 쉽게 48하지않을 성장 마인드 뿌5ㅣ내려 내 0ㅏ파트 지키조_비싼붕어빵] 힘든게 당연하다는 너바나님의 말씀, 달리기를 하며 깨달았습니다. 힘들지만 할수있습니다!!

7시간 전

 

 

 

안녕하세요 

독서로 쉽게 48하지않을 성장 마인드 뿌5ㅣ내려 내 0ㅏ파트 지키조 비싼붕어빵입니다. 

 

 

 

어제 조장 튜터링이후, 조장톡방에 공유된 글 하나, 

https://cafe.naver.com/wecando7/149428

 

너바나님께서 2016년에 써주신 ‘힘들어 죽을것 같습니다’ 라는 글이었습니다. 

 

 

평소 러닝크루에서 동료들과 마라톤을 열심히 하고있는 남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목표설정이나, 원씽, 몰입, 동료의 중요성, 코치님과 튜터님의 존재, 함께 하니까 힘들지만 할 수 있다… 등등..

투자와 마라톤은 소름끼치게 닮은 점이 많다는 얘기를 하곤 했었습니다. 

 

 

어제 친정 가족모임을 가면서 운전하는 남편에게 너바나님의 이 글을 소리내어 읽어주면서

저는 저대로 “그렇지! 투자는 그런거지! 경제적 자유를 이룬다는 목표를 이룬다는건 힘든게 당연하지!”

남편은 남편대로 '그렇지! 마라톤 서브3를 목표로 달린다는건, 힘든게 당연하지! 하며 공감하고 

또다시 서로의 목표에 대한 의지를 다지게 되었었습니다. 

 

가족모임에서 과식을 한 남편은 집에 돌아와,

아직 10시도 안되었으니 뛰어야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다며 런닝하러갈 준비를 합니다. 

 

이번달 열중반 과정을 보내는 동시에 임보도 써나가다보니 시간이 없다는 핑계,

피곤하다는 핑계, 눈이왔다는 핑계, 모임이 있다는 핑계.. 가지각각의 핑계를 대며 

2주이상 런닝을 하지 못한 저는 

‘이렇게 과식한 오늘마저도 핑계를 댄다면, 정말 내 몸에 너무 죄책감이 들 것 같다’는 생각에

가기싫다는 혼잣말을 무한반복하며 남편을 따라나섰습니다. 

 

오랫만에 뛰러 나오는데다 소화가 되지 않은 상태이다보니 

평소페이스보다도 훨씬 느린 속도지만

첫 오르막부터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가 않았습니다. 

저는 4km쯤 뛰다가 만난 1km정도의 ‘오르막길’ 중턱에서 걷는 선택을 합니다. 

 

 

 

비붕 : 헉헉 너무 힘들어. 도저히 안되겠어. 걸어야지…

남편 : ㅋㅋㅋ 너바나님이 그랬잖아. 원래 힘든거라고. 런닝은 원래 힘든거야 투자처럼. 

         힘든만큼 댓가를 치러야된다며~~

비붕 : ㅎ그치만, 나오기 힘든 슬럼프를 극복하고 나오는 선택을 한것도 한발 내딛은거야~

 

 

이렇게 비겁한 변명을 해봤지만,

남편의 말과 아침에 읽었던 너바나님 칼럼이 생각이 나서

다시 언덕의 끝까지 뛰기시작했고

이내, 언덕의 끝을 돌아 조금은 편안하게 숨을 고를 수 있는 내리막을 만납니다. 

 

 

비붕 : 휴;;; 이제 좀 살겠따!

남편 : 내리막은 괜찮지? 안힘들지? 

 

호흡의 편안함, 온몸의 편안함을 얻자마자 남편의 말에 

너바나님의 말씀이 생각이 나 갑자기 아찔해졌습니다!

 

 

 

 

저는 

“일상을 살아가며 투자공부를 병행해보는건 당연히 힘들거야!”

"지금 당장의 의식주를 위한 경제활동 하는것도 힘든데

평생의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  몇년간 집중과 몰입은 당연히 힘들지!!"

“그 힘듦을 감수해보겠어!”라며 당찬 각오로

인플레이션 햇지 이상으로 노후준비와 경제적 자유라는 목표를 가지고 

자산의 오르막길로 가는 투자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당연히 힘든 줄 알면서 시작한 오르막길에서.. 힘들다는 핑계로… 

몸과 마음이 편안한 내리막길을 선택한다면??

저는 아마도 인플레이션을 헷지는 고사하고

힘들게 쌓아올린 자산규모가 내리막길로 떨어지는 결과를 갖게 될지 모릅니다. 

 

 

내리막의 끝에서 오늘 목표 10km를 채우기위해 다시 한번 1km 오르막을 반복하면서, 

마음을 고쳐먹습니다. 

 

힘든거 알고 시작한거니까. 힘들어도 이번엔 꼭대기까지 한번도 쉬지않을거야!

라는 다짐을 하며, 1km 오르막을 한번도 쉬지않고 올라갔습니다. 

 

다시 평지까지 와서 

함께 뛰어줘 고맙다는 의미로 남편의 손을 잡았고, 호흡과 발을 맞추어 뛰기 시작하는데.

남편의 한마디에 

눈물이 핑 돌면서,, 너무 힘들다고 투정했던 부끄러움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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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 마라톤 대회 가면 이렇게 손잡고 뛰는 사람들이 있거든?

비붕 : 엥? 손을잡고 뛰어??

남편 : 시각장애인 마라토너랑 손잡고 뛰어주는 페이스메이커가 있어. 

 

 

 

 

 

http://bit.ly/MAMFGP

 

 

 

 

조장 튜터링에서 만난, 개인적인 상황상 투자활동을 하시기 힘든 조장님들처럼 

정말 투자가 너무나도 간절하지만 할 수 없으신 분들도 있는데

 

육아로 에너지를 쏟지 않아도 되는 내가. 

9to6업무+야근에 회식까지 하지 않아도 되는 내가. 

배우자의 적극적인 지지도 받고있는 내가. 

엑셀 ppt때문에 주저하지 않아도 되는 내가. 

 

매일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미뤄왔던 운동처럼..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투자공부할 시간이 부족하고, 바쁘고, 지치고, 힘들다고 생각했던 제가 너무 부끄러워졌습니다. 

 

투자공부 할 수 있는 지금의 환경안에 있을 수 있음에 감사해하며

투자는 힘든게 당연하다는 너바나님 말씀 새기고

힘듦을 인정하고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채워나가겠습니다. 

 

혹시, 오늘 힘들고 지치셨다면,

‘그렇지! 힘든게 당연한거지!’ 

‘힘들다는데 나는 제대로 하고있구나!’

라고 생각하고,

힘든 오늘, 힘든걸 알고 선택한 자산의 오르막에서 힘들어서 걷는 선택을 하더라도,, 

몸과 마음이 편안한 내리막을 가지 않을 수 있도록 

한번 더 화이팅하는 오늘이 되시길 바래봅니다!! 


댓글


코루마블
7시간 전N

지친 조원분들을 위해 힘이되는 글을 써주심이 매우 따숩습니다 비붕조장님!!! 힘든게당연한거지! 나는 제대로 하고있구나!!!

실행할것
7시간 전N

크흡.. 붕어빵님 작가해도 되겠어요…ㅜㅡㅜ 힘되는글 감사합니다❤️

효효니
6시간 전N

감동적..눈물이 살짝 고였어요. 저도 이런 저런 핑계가 많았음을 반성합니다ㅎㅎㅎ좋은 글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