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자자의 정신을 깨워주는 알람 ‘아라메르’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공급폭탄이 있는 청주 시장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청주는 잘 아시다시피 당분간 공급 물량이 꽤 많은 곳이죠.
하지만 단순히 "공급이 많으니까 떨어진다"라고만 볼 게 아니라,
지역별로 디테일하게 뜯어봐야 합니다.
결국 부동산은 '심리'에 영향을 받으니까요.
하락장일수록, 극도로 긴장된 시장일수록 그 심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지역을 디테일하게 볼때 무엇을 얻을 수 있었을까요??
#대단지 공급 직후의 상황
최근 청주 시장의 가늠자가 되었던 곳은
바로 한화포레나청주매봉(2025년 / 1,849세대) 입니다.
무려 1,800세대가 넘는 대단지가 들어오면서 입주 직전까지 긴장감이 상당했죠.
실제로 물건이 꽤 쌓여 있었습니다. 매매든 전세든 골라 잡을 수 있을 만큼 널널했거든요.
당시 매매 물건이 100개 정도에서 입주 직전 30개 수준을 유지했는데요.
옵션과 프리미엄을 포함한 가격이 약 4.6억 원 선이었습니다.
1년전 입주한 단지인 복대더샵청주센트럴이 5.1억원 정도 했으니 확실히 매리트가 있는 가격이었죠.
그런데, 반전은 지금부터입니다. 입주 직후 남아있었던 2~30개 물건이 단 이틀만에 완판되었습니다.
미등기나 근저당 같은 리스크와 상관없이 실수요자들이 무섭게 낚아채갔던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아래처럼 매물이 아예 소멸해버렸습니다 ㅠㅠ
이 단지가 순식간에 소진이 되면서 주변 시장에는 어떤 영향이 있었을까요??
이 단지가 소진되는데 시간이 꽤 걸렸으면 모르겠지만, 이렇게 단숨에 없어지는 것은
사람들의 심리에 영향을 줍니다.
“신축 집이 4억중반에 순식간에 거래되었다면.. 그렇다면 지금 기축도 싼게 아닐까?”
“공급을 기다리고 있다가 내가 살 집이 없어질지도 몰라..!!”
이런 반응이 나오기 시작하죠.
실제 제가 아는 지인이 청주에 거주하시는데, 정확하게 저렇게 말하면서 인근 신축을 매수하셨습니다.
실제로 데이터로 보더라도 인근 신축이 움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LH트릴로채를 보유하시고 계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최저가인 전세낀 물건은 잘 안나가고
입주 가능 물건들이 순식간에 소진되었습니다. 이건 바로 ‘투자자’가 아니라 ‘실거주자’가 샀다는 것이죠.
한마디로 포레나매봉을 놓친 분들이 ‘아차’싶어서 인근 지역 가성비로 거주할 수 있는
저렴한 단지로 수요가 발빠르게 움직인 것입니다.
‘공급 폭탄’에 대한 두려움보다, ‘지금 이 가격에는 앞으로 못 산다’라는 수요가 생긴 것이죠.
# 마무리하며
결국 서원구에서 가성비 좋게 신축을 누리려는 ‘실거주자의 심리’가 공급 공포를 이겨낸 셈입니다.
입주장 폭탄이 터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대기 수요를 확인시켜준 계기가 되었네요.
한마디로 청주는 지금 4억중반의 신축매매가는 사람들에게 ‘싸다’ 라는 인식을 주기에 충분하며
실수요자들이 충분히 저렴하다고 느끼는 구간이 되겠습니다.
여기서 관전포인트는 청주의 다음 분양가는 더샵그리니티를 제외하면
옵션+중도금이자 등을 포함한 가격이 5억이 넘어가게 됩니다.
5억이 넘어가는 분양가를 청주가 어떻게 받아줄지, 그리고 26년을 넘어 28년까지도 공급이 많이 차있는 청주를
어떻게 받아줄지도 지켜볼 수 있는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인근 단지 뿐 아니라 입지가 괜찮은 청주 내 시장의 분위기도
소폭 반등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이를 통해서 다음 장에서 어떤 단지가 먼저
반응을 할지도 힌트를 얻을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2편에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입주장에서도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는것..!! 모두들 명심하시고
투자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