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상황
- 수도권에서 인생의 대부분을 보냄
- 중앙 공기업에 근무하고 있어서 전국 순환을 함. 매년 인사이동이 불확실함
- “투자”를 염두해두고 2025년 3월 부터 열기-실준-서투기-열중-지투기-임장클래스-자실-지투기로 매월 앞마당 1개씩 늘려나감
- 2023~2025년에는 판교에서 근무하고 있어서 2025년 한해 동안 수지구 지역 분석은 안했지만, 매물을 보기도 하면서 시세를 지켜봄 → 내가 시세 트레킹하던 단지는 한해동안 30% 오름…. 내 예산으로 절대 갈 수 없는 아파트가 됨
- 갱신권을 사용한 전세로 살고 있음
투자 대신 내집 마련을 결심하게 된 계기
- 10월에 부산 동래구 임장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10.27 대책 발표
- 생애최초 카드가 너무 소중해짐
- 영원한 정책은 없을 테지만, 지금 정책이 없어진다는 가정하에 행동하지 않기로 함
- 연봉 상승률이 높고 돈 모으는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서, 내집 마련 후 지방투자를 해도 늦지 않을것이라 판단
- 투자를 먼저하면 현재 살고 있는 전세대출(정책 대출)을 반환하고 월세로 가야되는데, 월세 비용과 주담대 이자 비용이 별로 차이 안남 → 지방 vs 서울의 상승률, 수익률을 비교하는 것은 어쩌면 홀짝 게임일수도 있겠다고 판단
- 나중에 내집 마련 말고 투자를 먼저 할껄 후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적도 안하면 더 후회 할 것이다.
지역 선택
- 11월 내마중을 들으면서 수지구를 임장하고 죽전의 매물을 있는대로 다 봤다.
- 수지구에는 내 예산에 맞는 단지가 없다. 정말 눈물 나지만 급지를 낮추기로 결심
- 경부선, 영동선 등 고속도로와 인접한 지역이 나의 실거주에 더 맞지만, 어차피 순환 근무인데 좀 포기할 수 있다고 결심
- 용인 기흥구, 수원 영통구, 서울 노원구, 중랑구 신내동을 비교
- 용인 기흥구 : 구성역 인근을 퇴근 후 밤에 임장하였는데 혼자 다니기 너무 무서웠고, 생각보다 아파트와 역의 거리가 멀었다. 그리고 신축과 구축의 가격차이가 너무 커서 여기가 땅의 가치가 큰 지역은 아니구나, gtx 구성역만 보고 들어오면 안되겠다 판단 → pass
- 수원 영통구 : 임보를 쓰면서 지역 분석 + 분위기 임장 진행 → 노원구가 낫다고 판단
- 중랑구 신내동 : 거주민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직접가 보니 노인이 많고 택지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단지별 선호도 파악하기 쉬운 동네였다
- 노원구 : 월부 커뮤니티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작성한 임보를 많이 봤다. 호갱노노 댓글로 거주민 후기를 계속 찾아봤다. 아실로 가격 비교를 매우 많이 해봤다. → 단지별 장단점 파악
구해줘 내집
- 나의 정확한 예산, 관심 단지 제출
- 월요일에 신청하여 당일에 상담 전화가 왔고 그날 저녁에 중개사분 배정이 되었다.
- 금요일에 첫 미팅 : 내가 선택한 단지들의 이유, 나의 상황들, 포기할수 있는 것들, 우선순위 설명
중개사님께서 더 봐도 좋은 단지들 그리고 그 단지들의 장단점들을 설명해주셨다.
- 토요일 첫 임장 : 임장 전 미팅을 통해 내가 오늘 볼 단지들 설명 해주심. 단지 선택 잘했고 단지별 선호도와 장단점을 잘 파악했다고 하셔서 정말 안심이 되었다. (내 선택이 맞나? 매코 넣어볼까? 정말 고민이 많았었다.) 중개사님과 함께 3개의 매물을 보면서 누수, 수리 등등 함께 확인해주셔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매물을 다 보고 2번째 물건을 계약하기로 결심했다. 중개사님께서 가격, 중도금, 잔금일 협상을 도와주셨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집 전세를 빼야되고, 매수하려는 집도 세입자가 껴있고, 내가 다음 주부터 평일에는 지방에 있어서 협상이 조금 어려웠지만, 구해줘 중개사님 덕에 무리 없이 가계약금을 넣었다.
임장 1번만에 가계약금을 쏠 수 있었던 이유
-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초역세권, 학군, 동층향, 신축, 넓은 평수 등등 누구나 선호하는건 같다. 하지만 “내 예산이 안되는 걸 어쩌겠어”라는 마음으로 우선 순위만 둘 뿐.
- 손품 발품으로 어느정도 단지별 장단점 파악해뒀고, 내가 선택한 단지에 대해서는 어느 동, 어느 층 까지 햇빛이 들고,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 등 파악해 둬서 매물을 고를 때 수월했다.
- 노원구 매물을 적게 본건 아쉽다. 근데 매물이 적은걸 어쩌겠어... 다른 지역에서 매물 많이 봤으니라고 위안을 삼아보자. 나중에 후회 할 것이다. 그래도 그만큼 단지 분석을 했으니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
피드백
- 잘한 점 : 손품 발품, 포기할 준비, 그리고 결심
- 보완할 점 : 너무 조급한 마음(해가 바뀌면 대출이 풀리면서 집값이 오를까봐 조급했음), 매물을 너무 적게 보기는 했다. 내가 직접 임보를 작성하지 않았다.(다른 사람들의 임보 참고, 임장 기록 안남김, 선호도 분석도 다 머리속으로만…ㅎ)
- 결심 : 이제 겨우 매물을 확정한 것이다. 앞으로 약정서, 계약서, 토허제 승인, 중도금, 잔금, 이사 등 할게 많이 남아 있다. 용기를 가지고 잘 해보자. 구해줘 내집 없었으면 어버버 하다가 매물 놓쳤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