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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살 때 호갱 되는 사람들의 공통점 (이걸 안씁니다)

6시간 전

 

“부동산 앱 켜보셨어요?”
라고 물으면, 대부분 이렇게 대답합니다

 

“네, 네이버 부동산은 봤어요.”

그리고 조금 더 물어보면, 여러가지 이름들이 나옵니다. 

호갱노노, 아실 같은 것들이요. 

 

“호갱노노요? 이름은 들어봤는데… 잘 안 써봤어요.”

“아실도 있던데,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요.”

 

사실 이 반응이 너무나 정상입니다.
왜냐하면 호갱노노는 ‘처음 집을 찾는 앱’이 아니라

‘찾아낸 집을 검증하는 앱’이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그래도 찾아볼까? 하는 마음에 

호갱노노 앱 깔아서 단지 검색해보고, 그래프 슬쩍 보고… 해보지만

결국 이런 생각으로 닫게 되죠.

 

"아… 이 집이 비싼 건지 싼 건지 모르겠는데…"

"그래프는 보이는데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지…"

"중개사 말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은데, 뭘 봐야 하지?"

 

실제 "어떤 기능 쓰셨어요?"라고 물으면

"그냥... 거래가만 봤어요." 가 되며 난감해집니다.

 

오늘은 호갱노노를 열어는 봤지만

그래프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고

실거래가 목록 외에 무엇을 기준으로 봐야 할지 모르겠는 분들을 위해

호갱노노로 시세를 확인하고 가격 협상까지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호갱노노에서 핵심 정보만 빠르게 확인하고

내가 본 매물이 비싼지 싼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될 거예요.

 

 

호갱노노에서 왜 시세 확인이 이렇게 어려울까?

 

이유는 단순합니다 뭘 봐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초보는 이렇게 봅니다.

 

  • 단지명 검색
  • 그래프 눈으로 쓱 훑기
  • "음... 오르긴 오르는 것 같은데…?" 하고 종료

 

이 방식의 문제는

정보는 많은데 판단 기준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 방식은 구경일 뿐 '분석'이 아닙니다.

호갱노노의 진짜 가치는 단지 상세 정보

지도 위 데이터 레이어를 결합할 때 나타납니다.

(지난 편 네이버 부동산 사용법에 이어지는 시리즈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아실 사용법을 다룰 예정입니다)

 

 

호갱노노가 필요한 순간 3가지

호갱노노는 이럴 때 켜야 합니다.

 

Step 1. 지도 위 '집 모양' 아이콘으로 정보 선별하기

 

우선 호갱노노에 접속하면
지도 위에 집 모양 아이콘들이 보입니다

 

  • 진한 파란색 👉 아파트
  • 연한 파란색 👉 오피스텔

 

단지 아이콘을 클릭하면
좌측에 단지 요약 정보가 바로 뜹니다

 

 

그리고 좌상단에 단지명으로 검색해볼 수 도 있습니다.

정확한 단지명을 모르면 '지역명 + 아파트명 일부'만 입력해도 됩니다.

예) "마포 래미안"만 쳐도 검색 결과가 나옵니다.

 

이미 네이버 부동산에서 관심 매물을 골라두셨다면,

  • 좌측 상단 검색창에 단지명 입력
  • 지도가 해당 위치로 바로 이동

이 방법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TIP]

호갱노노 지도 오른쪽에는 입지 판단에 중요한 기능들이 모여 있어요

기능활용 포인트
내 위치출퇴근·생활 동선 확인
지도 전환위성/지적편집도로 주변 환경 파악
필터지도에 표시될 각종 필터 설정
주변초등학교·학원가·상권 표시
거리특정 지점까지 도보·시간 측정
규제규제지역·노후계획도시 여부
집모양 표시입주시기·세대수 지도에서 바로 확인

그리고 그 중에서도 필터 아이콘을 클릭해 보세요.

지도 위에 표시될 정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입주 시기: 5년 내 신축만 보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 세대수: '나홀로 아파트'를 거르고 싶다면 300세대나 500세대 이상으로 맞춰보세요.
  • 전세가율과 갭가격: 단순히 매매 전세가 뿐이 아니라 투자로 본다면 얼마가 들어갈지도 확인할 수 있어요.

 

 

 

Step 2. 왼쪽 '정보' 버튼으로 입지 깡패 찾기

 

 

 

  • 상권: 내 집 주변에 상권 규모가 얼마나 큰지 색깔로 표시됩니다.
  • 학원가: 학부모라면 필수입니다 학원이 모여있는 곳이 어딘지 빨간색 영역으로 보여줍니다.
  • 경사도: 임장 가기 전 꼭 확인하세요. 지도로는 평지 같아도 '경사도'를 켜면 숨어있는 언덕을 미리 알 수 있습니다.

 

Step 3. 단지 그래프 드래그 (핵심!)

 

 

호갱노노에서 가장 강력한 기능이자 많이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그래프와 거래 내역을 보고 최근 3개월 평균 거래가를 파악합니다.

 

여기서 확인할 것 3가지!

1) 최근 3개월 거래가: 지금 시세를 가장 정확하게 보여줍니다.

2) 가격 추세: 오르는 중인지, 내리는 중인지, 횡보 중인지

3) 고점 대비 현재가: 고점에서 얼마나 떨어졌는지 (조정폭 확인)

 

예를 들어:

  • 2025.09 : 10억 7천
  • 2025.10: 11억 1천
  • 2025.11: 11억 8천

최근 3개월 평균: 약 11억 2천

 

여기서 내가 네이버에서 본 매물이 12.5억이라면?

→ 최근 거래가(11억 8천)보다 7천만 원 비싼 가격입니다.

 

그리고 이 가격은 협상 근거가 됩니다.

우선 평균 가격 언저리로 먼저 타겟 가격을 잡아보세요.

(단, 가격 추세에 따라 협상보다 매수 자체가 중요할 수 있어요.)


호갱노노 꿀팁 3가지

기본 사용법 말고 꼭 알아두면 좋은 기능 3가지를 알려드립니다.

 

꿀팁 1. "살아본 사람의 진짜 목소리" 이야기 탭 분석

단지를 클릭하면 나오는 '이야기'는 호갱노노의 꽃입니다.

하지만 다 믿지는 마세요.

 

Tip: 주민 이야기는 부정적 의견이 많이 올라옵니다.

(만족하는 사람은 굳이 리뷰를 안 쓰니까요.)

그래서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쓰세요.

예를 들어 "주차 공간 부족" 리뷰가 10개 이상이면 실제로 문제가 있는 겁니다.

 

 

  • 거주인 인증 마크 : 실제 사는 분들의 글을 우선 보세요.
  • 단점 키워드 검색 : '주차', '소음', '결로', '바람' 등을 검색해 보세요.

    집값이 떨어질까 봐 숨기는 치명적인 단점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우측 메뉴의 [주변]을 클릭하면 마법이 펼쳐집니다.

 

 

꿀팁 2. 주변 정보로 학교 배정 범위 확인

  • 학교: 단지 주변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학군이 중요한 곳은 특히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는 꼭 확인하세요!

    초등학교 아이콘을 클릭하면 배정 범위(학군)가 지도에 표시됩니다.

    내가 보는 단지가 어느 초등학교 학군인지 바로 확인됩니다.

 

특히 ‘주변(학교)’ + ‘거리’ 기능을 조합하여.
임장 전에 초등학교와의 거리도 꼭 한 번 체크해보세요.

 

 

꿀팁 3. '실시간 접속자'로 시장 분위기 읽기

 

 

단지 상세 페이지 상단에 "현재 00명이 보고 있어요"라는 숫자가 뜹니다.

이 숫자가 갑자기 수백 명으로 치솟는다면?

급매가 나갔거나, 큰 호재가 터졌다는 신호입니다.

신축이 몰리거나 입지 좋은 구축, 재개발 재건축 단지가 뜰 때도 있습니다.

 

이 실시간 검색어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현재 가장 핫한

사람들이 좋아하고 관심있는 아파트를 파악할 수 있어요.

그리고 남들보다 한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지표가 됩니다.

 


 

사람들이 자주 헷갈려하는 부분 3가지

 

1. “관심단지면 사도 되는 거 아닌가요?”

아닙니다 관심단지는 검증 대상이지, 정답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지

왜 관심을 갖는지 참고용도로만 확인해 보세요.

나에게 맞지 않는 단지일 수도 있습니다.

 

2. "1~2년 전 거래가를 기준으로 삼음"

"2년 전에는 8억이었는데 지금은 10억이라니 너무 비싸요"

→ 이건 의미 없습니다.

최근 3개월 거래가가 현재 시세입니다.

부동산은 시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지금' 시세를 봐야 합니다.

 

3. "호갱노노만 보면 되나요?"

살아있는 매물을 보려면 네이버 부동산과 같이 봐야 합니다.

예를들어 같은 단지라도 3층과 20층은 가격이 다릅니다.

최근 거래가가 9억인데 그게 3층 거래가라면,

15층 매물이 9억 5천인 건 합리적입니다.

매물을 보고 층수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보통 층당 500만~1000만 원 차이가 납니다.

 

 

이제 이렇게 해보세요 (실전 루틴)

호갱노노는 보는 만큼 보입니다 오늘 배운 내용을 이렇게 실천해 보세요.

 

1. 네이버 부동산에서 찜해둔 아파트를 호갱노노에서 검색한다.

2. [주변] 필터를 켜서 초등학교 위치 확인하고 지도의 상권과 학원가 위치를 확인한다.

3. [이야기] 탭에서 '주차'와 '소음' 키워드로 검색해 본다.

4. 그래프를 드래그해 고점 대비 얼마나 가격이 매력적인지 확인한다.

5. “왜 이 단지를 사는지” 한 줄로 정리한다.

이게 되면 당신은 더 이상 중개사가 고른 집만 보는 사람이 아닙니다.

 

집을 잘 사는 사람은
정보를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정보를 구분해서 쓰는 사람입니다.

호갱노노는 그 구분을 도와주는 아주 좋은 도구예요.

 

 

마지막으로 네이버 부동산 + 호갱노노 콤보 사용법

 

지금까지 두 편에 걸쳐

네이버 부동산과 호갱노노 사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이 두 가지를 조합하면 이렇게 쓰면 됩니다.

 

  1. 네이버 부동산에서 조건에 맞는 매물 3~5개 추리기
  2. 호갱노노에서 각 단지의 최근 거래가 확인하고 단지 그래프 긁어보기
  3. 매물 가격과 최근 거래가 비교해서 적정가 판단하기
  4. 주민 이야기로 치명적 단점 없는지 체크하기
  5. 비싼 매물은 협상 근거 들고 중개사 만나기

 

이 과정만 거쳐도 여러분은 ‘남들이 좋다고 해서 사는 사람’에서

‘데이터를 보고 스스로 결정하는 사람’으로 변하게 됩니다.

지금 바로 호갱노노를 켜서 여러분이 봐두신 단지의

'이야기' 첫 페이지를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 과정을 거치면

"이 집 살까 말까" 고민이

"이 집은 9억 5천이면 사겠다" 같은 명확한 기준으로 바뀝니다

 

지금 당장 호갱노노 앱 깔아서

여러분이 관심 있는 동네 단지 하나만 검색해보세요.

딱 5분이면 됩니다.

그 5분이 수천만 원을 아끼는 시작점이 될 겁니다.

 

다음 편에서는 네이버 부동산과 호갱노노 사용법을 자세히 알아본 것처럼,

비교평가의 끝판왕 ‘아실’ 활용법을 다룰 예정입니다 .

 

아실은 호갱노노에 없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부동산 사이트와 앱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면

다음 편을 이어서 꼭 읽어주세요.


댓글


징기스타
6시간 전N

튜터님, 이렇게 호갱노노까지 사용법 알려주셔 감사합니다! 거주민인증도 있었군요! 정말 몰랐습니다(숙연..) 아실 완전 기대됩니다!!!!!

워렌부핏
6시간 전N

튜터님 호갱노노 정복글 감사합니다 ㅎㅎ 마지막에 사진으로 요약되는거 너무 좋아요!!

갱지지creator badge
6시간 전N

네이버부동산 > 호갱노노까지 연결! 감사합니다 메퍼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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