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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자 기초반 - 다시 온 서울투자 기회! 2억으로 잡는 법
제주바다, 주우이, 권유디, 자음과모음
이번 서울기초반 7기 조장으로 선정이 되었을때 저의 원씽은 마지막까지 조원분들과 함께 가는 것 하나였습니다.
왜냐하면 서울 투자는 투자금 규모가 다르고, 임장하는 방법(매입,전임 등)도 기존 투자와 본질은 같지만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을 했고, 서울 투자 중 특히 초상급지의 경우 심리적인 벽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3주차 임장과 조모임을 하면서 저의 그런 걱정들은 모두 기우였음을 깨달았습니다.
제 스스로 저 자신과 조원분들을 프레임에 가두고 생각을 했던 것이었고 오히려 매우 적극적인 조원분들과
발걸음을 함께 하고, 물건들에 대한 궁금증들을 서로 나누며 조원분들로부터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당장 서울에 투자하기"아닌 각자의 인생에 가치 있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바로 서울 투자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많은 가르침 주신 73조 조원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조원분들과의 마지막 임장과 조모임을 마무리 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 2023년 마지막 날에
지난 2년 동안 함께 했던 동료분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조원일때 이끌어 주셨던 조장님, 반장님 만큼이나 고마웠던 분들은 부족한 저를 믿고 따라 주었던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저를 이끌어 주셨던 함께 했던 동료 분들이었습니다.
그 동안 조장을 맡아 조원분들과 이 과정들을 함께 하며 느낀 몇가지 교훈이 있습니다.
그 교훈들이 지금은 저에게 매우 큰 자산이 된 거 같습니다.
첫 번째, 조장은 리더가 아닌 페이스메이커이다.
조장이 되면 앞서가거나 리딩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지게 되는 거 같습니다.
임장이든, 과제든, 임보건 앞서가야 하고 도움을 주어야 하고 어떤 질문에도 대비를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스스로 부담을 가지기도 합니다.
그동안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뒤에서 자신을 따라오고 있다는 것에 대한
중압감은 오히려 발걸음에 긴장을 주었고, 오히려 뒷걸음질을 치기도 했습니다.
나에게 실망하면 어떻하나 또는 내가 잘못 전달 하거나 내 의견을 너무 강하게 피력해서 혼돈을 주면 어떻하나
하는 고민을 한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과정 속에서 조원분들이 각자의 강점을 내어 보여주실때마다 배울게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무엇인가를 나누려는 마음보다 배우려는 마음으로 조원분들과 함께 하다 보니 저도 조금씩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페이스메이커" 로서 지난 2년 동안 열반기초반, 열기중급반, 지방기초반, 실전준비반, 서울기초반 조장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멀리 앞서가는 분들도 있었고 멈추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제가 그 과정에서 배운 것은 "완주하는 사람이 승리한다" 는 것이고 가끔 힘들때면 앞서가신 분들의 그림자를
따라갔고, 뒤쳐질때면 함께 뒤쳐져있던 동료분들이 손을 내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오늘도 한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언젠가는 페이스메이커가 아닌 나만의 레이스를 할 수 있을 때까지
지금의 자리에서 멈추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목표에 도달해 있을거라 믿습니다.
두 번째, 함께 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 시작했던 동료분들이 조원분들이 지금은 활동하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한동안은 일부러 찾아보기도 하고 소식을 궁금해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자책을 하기도 했습니다. 도움이 필요할떄 손을 내밀어줄수 있는 실력이 되지 못해 잡지 못했나 하는
생각을 해본적도 있었습니다.
이 안에서 투자 공부를 시작하는 모든 동료들이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각자의 목표가
같으니 같은 길을 가야하는 것으로 생각을 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뒤돌아 보니 저 자신도 직선의 길을 걸어온 것이 아닌 갈지자로 좌충우돌하며 여기까지 온 거 같습니다.
동료들도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목표만 같으면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제 목표에 매진하려고 합니다. 나의 길을 가면서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가 있는지
뒤돌아보고 기꺼이 손내어 줄 수 있는 실력과 인성을 기르려고 합니다.
세번째, 조장은 자신부터 챙길 줄 아는 이기적인 호구(기버)가 되어야 한다.
기브엔 테이크 도서를 읽으며 기버에 대하여 깊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기버가 되기 위한 조건 중
타인에게 배풀면서도 자신의 것을 충분히 챙길 줄 알아야 한다는 것, 그저 자신을 희생하기만 해서는 자신
의 발전은 물론이고 타인을 도울 수 있는 힘을 키우지 못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조장은 누구보다 이기적일때 오히려 조원들에게 더 큰 도움을 주게 됩니다.
투자는 각자가 가진 시간, 돈, 노력이라는 한정된 자기자본을 가지고 가장 효율적으로 레버리지 하여 최상
의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함부로 자신의 자본을 희생시켜서는 안된다는 것
자신이 성장해야 성장의 노하우를 나눌 수 있다는 것
그게 당신과 내가 함께 성장하여 경제적 자유에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
나를 희생시켜 당신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 동안의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가오는 2024년 저에게 또 이렇게 좋은 기회가 올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기회가 와서 조장으로서 새로운 조원분들을 만나는 행운이 생긴다면
'페이스메이커'로서 '함께가는 동행자'로서 '자신을 챙길 줄 아는 기버'로서 각자의 목표를 향해
망설임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 과정을 통해 더욱 성장하게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그 동안 함께 해주신 모든 동료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 모두가 그동안 저에게 스승이자 동료이자 선의의 경쟁자였습니다.
모두의 꿈 이루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승천하는 용과 같은 새해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경자조장님 항상 든든하게 조장방에 계셔주셔서 감사했습니다. 3주동안 나눠주신 조언과 임장팁들 잘 기억하며 활용하겠습니다! 24년에 한층 더 성장한 투자자가 되어 만나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