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시장에 겸손한 복댕이21입니다.
최근 욕실에서 갑자기 냄새가 나면서 겪었던 과정들을 복기하면서
욕실에 냄새가 나는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 과정으로 해결해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실거주 집이라서 다행이네요.;;)
사건의 발생
25년 12월
깨끗하던 공용욕실에 갑자기 곰팡이 가스 냄새가 올라오면서
당황스러운 일을 겪었습니다.
‘하수구냄새인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방문요청 후
하수구 냄새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유가를 설치하고 하수구 덮개도 구입을 해보았습니다.
그래도 계속 나는 냄새에
월부학교 마지막 기간이라 피곤한 마음에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던 저는
신랑에게 ‘인터넷에 찾아서 업체 알아봐~’ 라는 말만하고
월부학교 마무리를 하고 있었죠~
신랑이 톡으로 토요일에 업체가 오기로 했다는 말만 들었고
주말부부여서 토요일 전날 온 신랑에게 물어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서 전화를 돌려보지도 않고
블로그에 글을 가장 많이 올린 개인업체에
문자로 출장요청을 한 것이죠...
신랑의 업체 섭외과정에서 순간 ‘빠직’ 했지만
신랑이 보내준 블로그를 보고
더이상 추궁하지 않고 잘했다고 이야기 해주고
‘괜찮겠지..’ 안일한 생각만 했었습니다.
(이후로 블로그의 사례를 무조건적으로 신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업체 한군데 섭외 잘못한 죄로...
4주간의 기간 동안 냄새로 공용욕실 사용을 못했었고
해당 업체(개인)와도 크게 언성을 높이게 되었죠;;(환불X)
수리과정
12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온 개인기사님은
냄새의 원인을 풍향계(?)같은 기계로 측정하더니
변기의 냄새로 판단하고
변기의 ‘정심’을 교체해야한다고 이야기해주셨고
(*정심: 변기도기와 배관 사이에 끼우는 부품-냄새차단과 변기고정 역할)

업체가 오기전 찾아보지 못했던 저와 신랑은
그런가보다....
변기를 떼내고 정심을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사진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선 금액을 설치 후에 알게 되었고
입금을 하게 되었죠
(비싼 거 같은데...;;)
그리고 설치 당일은 괜찮았으나
그 다음부터 냄새가 똑같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2~3일 정도 기다려본 뒤에
설치기사에게 전화를 해봤고
결국 1월 2일 방문한 설치기사는
본인은 설치를 잘했기 때문에
다른 문제일거라는 말과 함께
욕조에서 냄새가 난다느니 배관문제라느냐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꺼내길래
바로 관리사무소 설비팀을 불러서 제3자의 입장에서
보게 했습니다.
설비팀의 의견은 욕실의 다른 설비 부분은 모두 정상이기 때문에
아무 냄새도 안된다는 말을 해주셨고
그때부터 설치기사님은 목소리를 높이면서
재시공은 못해준다는 말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더군요~
(소리지르면 무서워할 줄 알았나보더라고요;; 참..)
결국 환불은 못받고
신랑의 중재하에 설치기사를 내보내고
지금부터 제가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해결과정

우선 기존에 제가 했던 인테리어 업체에 연락을 해서
변기교체와 더불어 타일크랙 부분 시공 업체를 알아봐달라고 한 후
개인사설 업체 블로그에 뒤져보고
도기업체 대리점에 전화를 돌려봅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한 후
여러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게 됩니다.
(부사님들 이야기 듣는 것과 비슷하네요ㅎ)
개인업체 출장요청으로 출장비 없이 견적을 보면서
도기업체도 레벨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타일크랙부분과 크로스 체크하면서 비용상담을 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냄새를 전문으로 하는 다른 지역 사설기사와
전화를 해보면서 의견을 들어보고
욕실 냄새의 다양한 경로를 알게 되었습니다.
1.변기 문제(욕실크랙, 정심불량 및 노후화)
2.환풍기 문제
3.하수구 배관 문제
4.욕실 슬리퍼로 인한 냄새
이렇게 정리해 볼 수 있었습니다.
10년이상 된 아파트가 아니라면
보통은 변기에서 주로 냄새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변기브랜드 레벨에서 가장 상단의 업체 대리점에 전화를 돌려보고
주말 신랑과 업체 탐방을 가보게 되었습니다.
총 4군데의 업체를 알아보면서
한브랜드의 도기업체였어도
변기비용과 설치비용 현금가 등이 다 달랐고
무엇보다 저의 상황을 전달했을 때 오는 반응이
설치기사의 시공 역량에 따라 다름을
대화를 해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브랜드대리점도
자재대리점과 인테리어대리점이 다른 점도 알게 되었고
한 자재대리점에서 상담을 받던 중
국산자재가 비싸기 때문에
다른 대리점에서 권유를 잘 하지 않는데
이 대리점에서는 납품하고 남은 국내산 도기가 있다며
할인된 금액으로 브리핑을 해주셨습니다.
연식이 좀 있던 도기였지만
도기의 연수가 15~20년임을 다른 대리점 상담을 통해 알게 되었고
결국 이 대리점에서 변기도기를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불량시공
설치기사분은 대리점에서 소속된 10년이상 된 숙련공이셨고
제가 보내준 사진만 보고서도
냄새의 원인이 도기의 설치 불량임을 이야기 해주셨는데
오셔서 도기를 제거하고는
배관의 문제는 없고
(다른 대리점 상담과정에서 배관문제일수도 있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맞지 않는 정심을 배관에 끼우는 과정에서
불량시공으로 냄새가 유발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기존의 다른 제품의 설치된 도기를
시공만으로 재설치해주시려고 했지만
이전에 왔던 설치기사가
실리콘으로 불량시공을 심각하게 한 상황이라
변기를 버려야됐기 때문에
새 변기도기를 시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일의 기존 냄새빼는 과정을 통해서
냄새를 잡을 수 있었고
대리점 기사님은 냄새 유무를 2일의 기간동안 있어보고도
괜찮으면 설치비를 입금해달라는 말씀과 함께
1년의 무상 AS기간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사소한 일에서의 깨달은 점
이번 일을 겪어보면서
신랑은 삼재라더니 일이 많다며 하소연을 했더랬죠..
(신랑이 좀 심약합니다;;)
하지만 이런 일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으며
초기에 업체 선정부분부터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초기에 순서대로 처리했으면 조금 더 빨리 처리하고
에너지를 덜 쓸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월부에서 부동산을 공부하면서
문제가 발생하면 하소연보다는 대응의 영역임을 알게 되었고
살다보면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이
부동산의 매수매도보유 과정과 참 흐름이 일치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번에 겪은 일을 통해서 복기해보면
처음 기존의 도기업체 AS센터에 문의 후
(이부분도 대리점 상담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상담 과정을 통해서 해결했더라면
아까운 시공비(복댕이 까까사주고 책사줄 수 있는 돈ㅠㅠ)
안 나갔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깨달았습니다.
욕실냄새 해결과정 메뉴얼

[1안] 기존 변기 AS팀에 문의->AS 출장 요청(출장비2만5천원) 후 해결
[2안] 해당 변기측에서 해결이 안된다면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개인사설업체보다는
도기업체(ㄷㄹ(ㅂㅅ>ㄷㅂㄷㅍ-ㅅ),ㅇㅁㄹㅋㅅㅌㄷㄷ,ㄱㄹ,ㅇㄴㅅ) 대리점 방문 상담 및 변경 요청
[3안] 변기원인 해결 이후에도 난다면 욕실 냄새 요소 중에서 하나씩 해결한다.
사소한 시공과정이지만
사소함으로 일상이 괴로운 분들이 있으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