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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집 놓칠까봐 조급하신가요?(To 마려니s 갈타니s) [월부학교4반 윈터 Edition with 잔쟈니 튜터님 징기스타]

26.02.03

 

안녕하세요?
추운 날씨에 이래저래 힘든 상황에서
없는 물건 중에 어렵게 볼집 찾아내서 
어렵게 물건 보시는 
수많은 마려니(내집마련 중이신 분들)에게
이 글을 드려요 

"이 글을 읽고 나시면
월부밥 몇년 먹은 저도 
내집마련, 마려니로 변신하니
여러분과 똑같이 조급함을 느낀다는 사실!
그리고
나름 월부밥 먹은 징기스타는 도데체
어떻게 하려는지 엳보실 수 있어요"  

사실 저는 25년 초까지만 해도 
실거주 갈아타기를 준비 중이었습니다.
25년초만해도 26년과는 달리 
그래도 아직 싼 물건이 있고 
보러가면 부동산에서 방갑게
인사해주시고 콜백도 주시던 때였는데요
그리고 규제가 없었죠...! 

다만, 6월27일 두둥...!
627 규제 이후 어쩔 수 없이 
전 갈아타기 계획을 중단했고
자산재배치 후 투자로만 물건을 봤었는데요
이번에 월부학교 잔쟈니 튜터님으로부터
엄청난 묘수를 듣고 
급하게 갈아타기로 선회한 상황입니다.
그게 1월초였죠 

그런 와중 1월 중순 
내집마련기초반 선배대화에 참여하였고, 
서로 대화의 시간을 가지면서
많은 분들이 날아가는 가격때문에
점점 줄어드는 물건들 때문에
굉장히 "조급"하시다는 것을
눈으로, 귀로, 말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와서 되돌아보면
그때는 저도 공감을 하고 있다고 믿었고
나름 노력한다고 제 경험담을 공유 드리면서
"여러분! 조급하시겠지만, 조급하면 안되요"
"조급함을 열정으로 바꿔보시죠"
등등 F인척하는 공감제로 T같은 소리만 
늘어놓고 있었더라고요 

그걸 1월 말에 갈아타기 물건들을 보면서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저는 그분들을 공감하지 못했고
오히려 이제서야 왜 마려니분들이
조급함을 느낄 수 밖에 없는지를
이제서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을요 

투자자로 성장하면서
자의든 타의든 저는 투자를 위해
매달 수많은 대안을 검토했었기에
내집마련도 적지 않은 대안들을 확보하여
1호기 했을 때처럼 멋지게 가격 협의도 하고
물건들 중에 물건을 고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2가지를 놓치고 있었더라고요 

1. 가족과 함께할 내집이라는 조건
2. 변하는 시장 환경(대안은 커녕 물건조차 별로..) 

일단 내집마련이다보니,
물건의 가치나 저평가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나 뿐만 아니라 오히려 
내 가족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어야 했고
이 조건은 가치/저평가보다 

우선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같은 저평가, 같은 가격의 물건도
저희 가족에게는 완전히 다른 물건들이고
그러다보니 원픽이 안생길래야 

안생길수가 없더라고요
그렇다보니,
마음에 1등은 이미 정해져 있고
지금 같은 시장에서는
눈앞에서 물건이 나가고
3~4팀이 같이 물건을 보고
이번 주 다음 주 물건이 다르고
이 물건 나가면 
다음 물건 가격은 5천, 1억이 오르고 

이런 상황에서!
조급하지 않으면!
정상이 아니지 않을까요? 

제 머릿속에는 이미
이 물건에서 사는 가족의 모습이 떠오르고
아이들이 통학하는 장면
저와 아내가 출퇴근 하는 모습을
상상 중이었는데
물건이 팔렸다라뇨.. 

즉, 투자에서처럼
명확한 가치대비 저평가라는
1개의 기준이 아니라
다양한 가족 구성원의 안녕을 구해야하는

내집마련이다보니
조건 많이 거는 까다로운 소개팅이 된거죠
스스로의 까탈스러움을 잘 알다보니
마음에 드는 상대가 쉽게 안 찾아지는데
정말 천운으로 "이 분이 내 천생연분 같아!"
라는 느낌에 용기를 내서 

고백할 마음을 먹었는데
이렇게 고민하고 있다가는 
그분이 딴 남자한테 시집갔다는 

슬픈 소식 들을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조바심이 안날 수가 없죠 

두번째 변한 시장환경도 한몫 합니다.
23년이나 24년 초이면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은 26년입니다.
단지마다 물건이 1,2개 있을까 말까
그 1개 2개 물건도 가격차가 5천에서 1억..
이게 지금 비교평가할 타이밍이 맞나 

생각도 듭니다
지금 돈 O천만원이 문제인가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눈앞에 천생연분을 만난 것 같은데..
이 분이 딴분한테 시집 가기 전에
잡아야 할 것 같은데..
고백해야할 것 같은데..
내가 당신을 사랑하노라 
세레나데를 부르고 싶은데..
그녀의 검은 눈동자만 쳐다보고.. 
말 못하는 벙어리처럼..
서있기만 했었던 그 때처럼
마음만 아프더라고요 

한바탕 물건을 보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서
그제서야 1월 중순에 선배대화를 통해 뵙었던
분들과 대화가 기억납니다.
"와 정말 내가 공감하는 척만 했구나"


후회는 그만하고
이제 제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적어보겠습니다.
1. 네이버부동산 알람 + 새로운 물건 무조건 보러가기
2. 부사님과 지속적인 전화통화/방문
3. 조금 아쉽더라도 생활권 범위를 넓혀 PLAN B,C 확보 

이 3개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전 매도도 해야합니다.
매도를 해야 갈아타기 내집마련이 가능하죠
조급한들 어쩌겠습니까, 집이 안팔리는데
그래서 조급함을 물리적 행동으로 달래고 있습니다.
조급함을 느낄 시간에
네이버 부동산 알람 한번 더 보고
물건 나왔다 그러면 퇴근 후 튀어가보고
부사님께 우는 소리도 좀 하고
여기 날라가면 바로 달려가야 할 

다음 생활권은 어딘지
그 생활권에서 타게팅할 단지 

그리고 매물은 무엇인지
몸이 바쁘면, 좀 낫더라고요
아쉬운 마음도 아픈 마음도 지친 몸 앞에서
장사 없거든요 

월부에서 많은 것들을 배웠지만
치트키처럼 쓰이는 원칙이 하나 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 

선배님들, 후배님들, 동료분들!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는 월부의 원칙, 

이번엔 제 내 집 마련에 

치트키로 써보려 합니다. 

우리 마려니 동료분들, 

조급함이 몰려와도

함께 몸으로 부딪쳐 봐요! 

홧팅입니다!


댓글


내안의풍요
26.02.03 18:39

BEST | 스타님~ 저도 그래요~~ 진심*10000000 갈타 너무 힘든거 맞아요~ 그래도 우리~ 함께 꼭 해내어 봅시다. 모 그까이꺼! 할 수있는것에 최고 찾아봅시다!!

히말라야달리
26.02.03 18:39

직접 경험을 통해 더 넓게 마련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스타님 너무 멋지십니다!!💛 비유도 너무 웃기네요ㅋㅋㅋㅋㅋ 저 역시도 함께 조급해질 것 같은데 스타 선배님처럼 행동으로 나서며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보겠습니다!! 좋은 경험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타님~~~💛💛💛

에버그로우
26.02.03 18:41

스타님 글을 너무 잘쓰셔서 정말 술술 읽힙니다 고생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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