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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썬]1호기 전세 파기되서 잔금을 치뤘습니다. (긴글 주의)

10시간 전

안녕하세요. 실버썬입니다.

1호기 매수를 하고 지금까지 맘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 과정을 복기 해보려고 합니다. 워낙 사연이 많아 글이 깁니다.

저의 어설펐던 경험담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25년 9월에 매수를 하고 매도 후 수도권에 깃발 꽂을 생각에 신나 있었습니다.

제리파파조장님께서 전세금 낮출 생각까지 하라고 하셨을때도 네~라고 했지만 속으론 공급이 이렇게 없는데 전세금 낮출 일 있겠어?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ㅠㅠ

결론 먼저 말씀 드리면 3.5천투자금으로 들어갔다가 3000만원 마통을 사용해 총 6천5백만원의 투자금이 들었습니다.

매수한 순간부터 전세 시세트래킹을 매일 하고 전세 경험담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잘한점: 전세시세를 매일 본 것

⇒잘 못 한 점: 내가 산 물건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습니다. 시세트래킹을 하면서 주변 신축이 있었는데 전세가가 같으면 내 물건이 후순위라 생각을 했어야 했습니다.그때 가격을 확 낮춰 경쟁력을 가졌어야 했습니다. 저렴하게 산 만큼 전세 우선순위에서 빠진다는 걸 명확히 이해하지 못 했습니다.

9월에 계약을 하고 10월 추석이 껴있어 추석 지나면 보러 오는 사람있겠지 했습니다.

추석이 지났는데 보러와도 적극적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10월 지투실을 들으며 마그온튜터님께 상황을 설명 드렸고 전세 주별 계획을 짜라고 하셨습니다.

 

3개월 전

11월 3일

  1. 부동산 전화 돌리기 (주말 상황파악)
  2. 인근 3개구 부동산에 뿌리기
  3. 500만원 네고 의사 표시하기. (광고는 하지 마세요)

11월 10일

  1. 부동산 전화 돌리기
  2. 커피쿠폰쏘기

11월 17일

  1. 물건지 내려가기
  2. 가격 조율 됩니다. 적극적으로 고민해보겠습니다.(500만원 네고 맘먹기)

11월 24일

  1. 500네고 광고하기
  2. 부동산 전화돌리기

2개월 전

12월 1일

  1. 인근 1개구 부동산에 뿌리기
  2. 부동산 전화 돌리기

12월 8일

  1. 500 더 낮춘가격 광고하기

1개월 전

1월 5일

  1. 잔금준비하기. 담보대출, 사업자 대출 준비하기
  2. 입주 날짜 풀기

1월 12일

  1. 기한 내에 맞춰서 들어올 세입자에게 이사비 지원
  2. 싱크대 교체 해주기, 화장실 부속품, led등 교체

     

최대 천만원 낮춰서 3.3억으로 전세계약 하는 걸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때까지도 나가겠지 하는 희망회로를 돌리고 있었습니다.

 

10월 매수한 지역 부동산에 다 뿌리기

 

잔금 3달전  : 10월 27일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집주인이 마냥 기다리기 힘들어 하고 자꾸 화를 내신다.

마그온 튜터님의 피드백으로 직접 매도인께 문자를 보낸 후 통화를 했습니다.

“많이 힘들시죠~저도 매도 잔금 빨리 드리고 싶어 여기저기 내놨습니다.

부동산에서 문의가 오고 있으니 힘드시더라도 잘 부탁드립니다.

집을 구하신다고 부동산에 연락 받았는데 좋은 집 구하셨으면 좋겠고 계약 전에 한번 연락 부탁드립니다.

날짜가 고정되면 전세 맞추는데 시간이 더 들 수 있으니 날짜는 유동성 있게 부탁드립니다.”

하고 끊었습니다. 매도자는 귀찮고 불편한 내색을 숨기지 않으셨습니다.

오늘 있었던 일을 부동산과 통화를 했고 다행히 매수 사장님과 같이 집을 보신다고 하셨습니다.

날짜 고정되지 않게 옆에서 잘 조율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 잘한 점 : 매도자와의 전화가 불편했지만 튜터님의 말씀을 듣고 한 것

⇒ 잘 못한점 : 관계가 찜찜한 부동산과 계약을 한 것. 매수 부동산과 나-매도 부동산과 매도자 이렇게 공동중개로 계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매수 부동산이 나보다 매도자와 각별했고, 매도부동산은 매도자와 어색했습니다. 알고 보니 매도 부동산은 매수부동산의 자회사 같은 것이였습니다. 결국 돈이 같은 주머니로 들어 가는 것였습니다.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매수사장님은 저보다 매도자의 편에 서서 일을 처리 했습니다.

 

잔금 3달전 : 10월 30일

집 주인이 계약을 한다고 매수부동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언성을 높이다가 애걸을 하다가를 반복하며 날짜 고정 하지 말라고 했지만 집주인이 집 계약하는 걸 막을 순 없었습니다. (당연히 막을 순 없죠 ㅠㅠ) 집주인이 산 집의 매도자도 집을 구해야 되기 때문에 계약서에 1월 30일로 작성을 해놓고 특약으로 한달 정도 유동성있게 작성 하였습니다.

[잔금은 26.1.30로 하되 26.1.1~26.1.30 중 상호 협의 하에 당길 수 있다] 특약 넣고 진행

마지노선이 1월 30일로 정해졌습니다.

 

⇒잘한 점 : 튜터님 , 조장님께 도움을 청해 날짜 고정되지 않게 한 것

⇒잘 못 한 점 : 사장님을 내 편으로 만들었어야 됐는데 감정이 앞서 내 주장만 한 것(사장님께 서운한 마음이 쌓여 방어적으로 행동하게 됐습니다..)

 

잔금 3달전 : 11월 인근 지역(3개 지역)에 부동산에 다 뿌리기

피드백 온 부동산 추려 엑셀 정리→매주 월, 금 전화돌리기

피드백 안 온 부동산 매일 돌아가며 500건 문자 돌리기

 

잔금 3달전: 11월 초- 천만원 낮춤, 단지 경쟁매물 거래됨(얏호 이제 내차례다!!), 주변 전세 거의 정리 됨

N.3억까지 할게요. 전화와 문자를 돌렸습니다.

나는 큰맘을 먹었지만 부동산 반응은 미지근 했습니다.

단지 내 경쟁매물 같은 동, 고층, 뷰가 괜찮은 매물 1개가 N .5억 거래가 되었습니다. 가격 조정 없이 광고 금액대로 계약 됐습니다. 나는 저층이고 천만원 낮으니 내꺼가 거래될 거라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희망과 달리 집을 보러 오는 사람이 뜸 했습니다. 집을 2주에 1~2번? 정도 보러 왔고 와도 가격조정을 해달라느니 수리를 해달라느니 요구가 없었습니다.

부동산 여러군데 전화를 돌리며 받은 피드백중 n억 초반이면 나갈 거 같아요.

라고 해준 부동산 사장님의 피드백이 그때는 화가났습니다. 자기 물건 아니라고 너무 가격 후려치는 거 아니야? 그랬는데 현재 그 사장님이 얘기해준 가격대로 금액을 내렸습니다. 그때 욕심 내지 않고 내렸다면 좀 더 빨리 나가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잘한 점 : 빠지지 않고 매주 2번씩 전화 돌린 것

⇒잘 못 한 점: 듣고 싶은 얘기만 들은 것. 나갈거에요. 기다려보세요. 괜찮던데요~ 이런말만 듣고 있었습니다.

 

내 상황을 정확히 보지 못했습니다. N억 이상의 전세자금을 낼 수 있는 사람이면 경제력이 있는 건데 1-2천 싸다고 전세를 계약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돈을 더 주더라도 깨끗하거나 입지가 좋은 곳에 거주하려고 합니다.

 

잔금 2달전: 11월 말 천만원 또 낮춤, N.2억

한 달 동안 전화를 돌리면서 사장님들의 반응이 갈리기 시작했습니다. 전화를 안받거나 받아도 단답으로 하시는 분, 계속 상냥하게 대해주시는 분으로 나뉘기 시작했습니다. 상냥하게 받아주셔도 너무 미안하다, 전화번호만 봐도 심장이 떨린다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매주 전화를 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실수 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단지 내 부동산에서는 투자금을 내리는 것을 반기지 않았습니다. 조급하게 자꾸 가격을 내리면 사람들이 오지 않는다.

그리고 광고를 많이 하는 것에 부정적으로 말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여러군데 광고를 하니깐 하자있는 줄 알고 사람들이 보러 안 온다.

어떤 사장님은 나한테 산 것도 아닌데 왜 나한테 빼달라고 하냐 솔직히 정이 안간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하다는 과정에서 사장님의 불편함이 무관심으로 돌아선 것 같습니다.

 

⇒재이리튜터님의 피드백: 투자한 지역은 사장님들이 보수적이고 투자자에게 호의적이지 않다. 투자자도 반기지 않는데 투자자가 여러군데 물건을 뿌리면 더 좋아하지 않는다 . 뿌리는 건 좋지만 시장의 분위기를 보면서 선택을 해야 된다.

⇒잘한 점 : 굴하지 않고 전화와 문자를 계속 돌린 것, 튜터님과 조장님께 꾸준히 피드백을 받은 것

⇒잘 못 한점: 전화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실수 했는지 모르겠다.

 

잔금 2달전: 12월 1일 전단지 돌리기

이것만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전단지 돌리기 ㅠㅠ

전화돌리기, 문자 뿌리기 , 가격 내리기 그다음에 할게 전단지 뿐이였습니다.

슬픈 후기를 봐서 시작 전부터 겁을 먹었고 마음이 우울 했습니다.

피드백 오는 부동산을 추려서 엑셀표에 정리하고 부동산에 전단지 돌리러 내려갔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고생한다고 간식 왕창 꺼내주신 사장님도 계시고 차 한잔하라고 커피도 타주셔서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워크인으로 들어간 곳은 잡상인 취급 하기도 했지만 견딜만 했습니다.

 

⇒잘한 점: 전단지 돌린 것

⇒잘 못한점 : 없다

 

잔금 2달 전: 12월 중반 천만원 또 낮춤, N.1억, 단지내 경쟁매물 2개 거래됨, 밑에 동네 신축단지 투자자 몰려 전세물량 증가

N.2억으로 낮춘지 2주가 지났는데 집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전화를 돌리며 사장님께서 연말에 주변 공기업 발령 나는 시기이다. 그때 사람이 돌거라고 했지만 그 바람이 제 매물에는 해당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 매수할때 사장님이 주변 공기업이 있고 그 사람들이 이 단지에 거주를 많이 한다고 하셨습니다. 9월에 매수를 하지만 연말에 발령 시즌이라 전세가 맞춰질 거라는 듣기 좋은 말에 현혹 됐었던 것 같습니다.

공기업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신축이 있고 메인 생활권 까지 차로 10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몇년 전에는 그 주변 신축이 이렇게 많지 않아 대체제가 많이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보러 온다고 하면 욕심이 생겼습니다. 더 깎아 주기 싫고 더 해주기 싫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돈 앞에서 욕심을 내는 저의 민낯을 보게 됐습니다.

12일 직장 발령으로 집을 본다는 사람이 왔습니다. 남자 한분이고 살면 오래 살거라고 하고 회사랑 상의 해본다고 하고 가셨습니다. 집은 마음에 드는데 법인이 전세가 아닌 집을 사준다고 죄송하다고 다음날이 연락이 왔습니다.

날이 추워지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집을 보러 오는 사람은 더 뜸해졌습니다.

저는 잔금을 준비했습니다.

매수 부동산 사장님을 통해 삼성생명 대출상담사 연락을 했습니다.

최대 60% 대출, 금리 4.5~4.7%로 괜찮았습니다.

필요서류를 제출 했는데 시세대비 15% 이하로 저렴하게 매수를 하면 60% 가 안나온다고 하여 다른 대출을 알아봤습니다.(저는 풀 대출이 필요 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즉시처분 조건이였고 교보생명은 내부시스템을 바꾸는 중이라 2월부터 대출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이율이 높았지만 1주택자도 60% 대출 , KB시세 20%가 기준이라 대출이 가능 했습니다.

한화생명에서 대출을 신청 했습니다.

 

⇒잘한 점: 대출을 일찍 알아본 것

⇒잘 못한 점: 잘했어 토닥토닥

 

잔금 1달 전: 1월 6일

직장발령으로 집 보셨던 분이 전세계약 하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매도자 사용중인 에어컨을 인수하는 조건이였습니다.

전화를 받고 너무 기뻤습니다.

법인과의 계약이였고 지금 계좌번호를 달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당연히 매도자와 전세계약을 쓸거라 생각하고 매도자 계좌로 넣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가계약금 입금 전에 특약 사항 동의 받아달라고 재이리튜터님이 주신 전세 특약을 복붙해서 보냈습니다.

사장님께서 마음 변하기 전에 가계약금 빨리 받아야 된다. 이런건 계약서 쓸때 내가 잘 얘기 할거다. 원래 이런거다. 사모님이 잘 몰라서 그런다. 나 믿어라…

그러면 안되는 걸 알지만 내가 깐깐하게 굴어서 법인이 맘이 바뀌면 어쩌지?정말 어렵게 잡은 사람인데 놓칠까봐 겁이 났습니다. 그래서 눈을 감고 가계약금 100만원을 받았습니다.

그날이너무 흥분상태라 사장님과의 대화가 잘 기억이 나지 않았고 정신을 차려보니 100만원 계약금 , 나머지 잔금에 입금, 도배,매도자 사용하는 에어컨 인수하는 조건이 되어 있었습니다.

 

썬: 사장님 100만원이라뇨… 말이 안되죠. 10%로 받아주셔야죠.

사장님:법인이 매매진행형이라 불안하대요. 법인이라 믿고 하면 되요.

썬: 일 잘 못 되면 저 어떻게요? 사장님이 책임 지실거에요?

사장님:네. 제가 책임질게요. 저 믿고 하세요. 중개사가 원래 이런거 하는 거에요.

썬: 돈 더 받아주세요..얘기 좀 해주세요~~~

사장님:한번 전달해 볼게요.

(잠시 후)

사장님: 이미 승인 난거라 안된대요. 저 믿고 하세요. 잘못되는 일 없으니 걱정마세요. 집주인분이 30만원이면 에어컨 놓고 가시겠다고 하셨어요.

 

매수 사장님과 통화후 에어컨 금액 조정하려고 했으나 매도자분은 화를 내셨고 가격 조율이 안됐습니다.

매도자분이 화가 나신 이유는 집을 팔고 얼마 안되서 가격이 올랐고 내가 너네(부동산 사장님)때문에 싸게 팔았다며 원망을 하셨다고 하십니다.

실행해던 대출은 취소 했습니다.

 

⇒잘한 점 : 에어컨 가격 조율하려고 노력 한 점

⇒잘 못 한점 : 기준을 지키지 않고 계약을 했고 그게 나중에 큰 화로 돌아왔다.

에어컨이 왜 필요한지 에어컨이 없다면 에어컨을 가져올건지 알아보지 않았다.

법인은 매도자가 아닌 매수자인 나와 계약서를 쓰고 싶어했다. 계약 당사자인 내 계좌로 100만원을 받았어야 됐는데 매도자 계좌로 100만원이 들어갔다. 다행히 매도자분이 100만원을 중도금으로 인지를 하셨고 부동산 사장님을 통해 확인 해서 문제 없이 넘어가긴 했으나 누구와 계약서를 쓸건지 확인 하지 않았다.

사장님께 천만원 더 입금 해달라고 계속 어필을 했고 사장님께서 계약날 다시 얘기 해보신다고 하셨습니다.

 

법무사 견적 받기

매수,전세 부동산 사장님 소개로 법무사 견적을 받았습니다.

매수는 수수료 50만원을 부르셨고, 전세는 35만원을 얘기 하셨습니다.

조율해달라고 했더니 안된다고 다른곳에 하라고 하셨습니다.

지투기 조장방에 법무비 질문을 했고 법무사님 소개를 받았습니다.

서투기때 함께 했던 나꿈나조장님께 아는 법무사님 계시냐고 뜬금없이 연락을 드렸는데 내일 처럼 알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게 동료찬스로 소개받은 법무사님과 가격을 조율 했고 25만원에 하기로 했습니다.

전세 사장님께 가격이 비싸서 다른곳에서 한다고 했더니

사장님쪽 법무사님께 25만원에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너무 끈질기게 부탁을 하셔서 전세사장님 법무사님으로 결정 했습니다.

 

⇒ 잘한 점: 동료 찬스를 쓴 것

⇒잘 못한점 : 내가 원하는 가격을 부동산 사장님께 먼저 제시 했으면 그 가격대로 됐을 것이다. 딜하지 못한것.

 

잔금 2주전: 1월 10일 전세계약서 작성

1월 지투기 임장을 하고 있어서 계약서 작성날에 대리로 부탁을 했습니다.

사장님과 법인 계약담당자가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법인은 1000만원 인상을 받아주지 않으셨습니다.

 

⇒잘 한 점 : 없다

⇒잘 못 한점: 내가 직접 갔어야 됐다. 계약서를 쓰러 가지 않은 이날에 아쉬움이 남았다.

 

잔금2주전: 1월 14일 인테리어 견적

도배를 하기 위해 인테리어 사장님 견적을 받았습니다.

사장님께서 매도자가 계신 옆에서 전화를 하면서 도배날짜를 조율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조율된 잔금일은 1월 26일이였습니다. 당연히 26일 잔금과 동시에 퇴거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장님과 26일 퇴거하시면 27일부터 가능하다고 얘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옆에서 매도자분이 “저 28일에 나가요. “ 라고 하셨습니다. 황당;;;

매수 사장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26일 잔금일인데 28일에 나가는게 무슨 소리에요?

전세 사장님이 얘기 안하셨어요? 매도자분이 이사갈 집 잔금이 26일이에요. 도배하고 들어가신다고 28일까지 계신대요.

저만 빼놓고 매수, 전세 사장님은 알고 계셨던 겁니다.

너무 화가 났고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조건이라 무조건 잔금날 짐 빼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결론이 나는 과정에서 전세 사장님이 개입되어서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았습니다. 좋게좋게 하면 될 일을 왜 그렇게 하냐. 그러면 복 못 받는다…등 부탁같은 협박을 하셨습니다.

결국 매도자 돈으로 이사갈 집 잔금을 치루고 28일 잔금과 동시 퇴거를 하시기로 하셨습니다.

 

⇒잘한 점: 안되는 건 안된다고 말한 것

⇒잘 못한 점: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잔금 치루고 나중에 퇴거한다는 뉘양스를 풍겼던 것 같다. 마무리 되어 간다는 흥분과 안도에 눈치채지 못했다.

 

잔금 1주 전: 1월 20일 전세 파기

아침에 전세 사장님 전화가 왔습니다.

“어떻하죠. 사모님… 전세가 파기됐어요. 제가 부탁을 드려볼게요”

그러게 계약금이 너무 적다. 사장님이 책임 지신다는게 어떻게 하실거에요…라고 했고 사장님은 이미 지나간일은 묻어두자. 내가 이럴 줄 알았냐. 법인이니깐 믿고 했죠 라는 변명만 늘어 놓으셨습니다.

저번달에 알아뒀던 한화생명 대출상담사와 연락을 해 대출 실행을 부탁했습니다.

서류를 빠르게 준비해서 당일에 접수를 했습니다.

집을 보여줬던 몇 부동산에 전세가 파기 됐다 다시 잘 부탁드린다고 전화를 돌렸습니다.

 

⇒잘한 점 : 대출을 미리 알아봐서 빠르게 신청 한 것, 일이 터지고 다음에 해야 될 일을 잘 처리할 것

⇒잘 못 한 점: 없다

 

다음날 공동명의라 남편과 새벽같이 기차타고 내려가 대출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남편은 일도 미루고 대출 계약하러 같이 내려가는데

투덜거리거나 내 탓을 전혀 하지 않고 여행가는 거 같고 좋네~ 라고 말을 해준 남편이라 더 미안했습니다.

몇몇 부동산에서 집 보여달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매도자분은 잠수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이 집에 대해서 얘기 하고 싶지 않다고 딸 집으로 가셨다고 했습니다.

매수 사장님이 젊은 분이라 까다로운 일 중재를 전세 사장님이 하셨습니다.

전세 사장님은 그러게 좋게 좋게 했으면 매도자가 집을 안보여주진 않았을 거 아니냐. 라며

제 탓을 했습니다.

그렇게 잔금 날까지 집을 보지 못했습니다.

마통을 해지해야 대출 60%가 나오는데 날짜가 너무 촉박해 지금 마통을 해지해도 전산에 뜨는 게 시간이 걸려 바로 대출이 안 나올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마통을 해지 하지 않고 금액을 줄여서 받기로 했습니다.

담보 대출 신청이 들어가면서 생각했던 사업자 대출이 안나왔습니다.

돈을 이리저리 끌어 와야 되는데 쉽지 않아 카드장기론까지 생각을 했습니다.

대출 신청자인 저는 신용대출을 받을 수가 없어 남편이 대출을 받아야 됐고 남편도 신용대출 한도가 많지 않았습니다.

가족들이 투자 공부를 하는건 알고 있지만 지방에 집을 산건 말하지 않았습니다. 공부 하는 것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데 지방에서 투자 했다고 하면 난리 날것이 뻔했기 때문입니다.

최대한 가족에게 손을 벌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돈 나올 곳이 너무 없으니 엄마한테 빌기로 했습니다.

엄마한테 5000만원을 빌려달라고 전화를 얘기를 했고

선뜻 빌려 주시겠다고 하면서 “결국 일을 냈구나. “ 라고만 하셨습니다.

1호기를 하는 과정 중에서 운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엄마한테 돈을 빌려달라고 말을 하고 전화를 끊는데 너무 마음이 아파 펑펑 울었습니다.

 

1월 28일 잔금일

청소도구와 디퓨져를 챙겨 기차를 타고 내려갔습니다.

매도자분이 오셨고 얼굴 한번 쳐다 보지 않고 인사도 없이 굳은 표정으로 서류만 내고 가셨습니다.

잔금은 생각보다 수월했습니다.

마무리 하고 집을 방문 했습니다.

이삿짐 센터에서 마무리가 안됐는지 짐은 다 빠져있었지만 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전등 불 들어오는지, 창문 잘 닫히는지를 확인 했습니다.

안방 창문이 닫히지 않았습니다. 제가 잘 못 닫는 걸 수도 있으니 부동산 사장님께 확인 해 달라고 했습니다.

저녁에 집에 오셔서 확인을 하셨고 문이 안 닫힌다고 하셨습니다.

집 청소를 끝내고 비밀번호 변경하려고 하는데 문이 닫히지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관리사무소에서 알려준 도어락 사장님께 전화했더니 입주때 그대로의 도어락이라 고장이 난거라고 교체하라고 하셨습니다. 월패드에 연동되는 도어락으로 바꿔야 되고 비용은 30만원대였습니다.

완전 멘붕이였습니다.

도어락 너마저…

비밀번호로 열리는 도어락이지만 보조 열쇠가 있었습니다.

내일 집 볼 사장님이 계셔서 도어락 열쇠를 관리사무소에 맡겼습니다.

튜터님께 도어락 얘기를 드렸고 건전지를 바꿔보라고 하셨습니다.

부동산 사장님께 건전지 교체 부탁을 드렸습니다.(저녁에 건전지를 바꾸니 다행히 작동이 됐습니다)

전세 파기된 사장님께 문자가 왔습니다.

“계약 마무리 잘 되셨나요? 전세중개수수료 반 입금해주세요.”

정말 너무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파기됐으니 중개수수료 깎아달라고 사장님께 30분동안 부탁을 드렸습니다.

결국 중개수수료를 전액 다 드렸습니다.

 

⇒잘한 점: 잔금할때 꼼꼼히 확인 한 것, 도어락 이곳저것 견적 받으며 저렴한 곳 찾아 낸 것

⇒잘 못 한 점: 잔금을 치루기 전에 집 상태 먼저 확인 안 한 것

계약 하기 전에 집을 꼼꼼히 확인 했으면 창문교체는 매도인이 했을 거다.

이 집에 약간 정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 도어락이 문제가 생겼을때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었다.

 

정리

1.매수하기 전에 집을 꼼꼼히 살펴 보기.

2.하자가 있으면 매도자에게 수리 요구하기 또는 가격 조율하기

3.내가 산 매물의 특징을 정확히 이해하기

4.여러군데 부동산에 광고할지, 몇 군데만 광고할지는 지역 분위기에 따라 결정하기 (정답은 없다)

5.전세가 나가지 않을 때는 컨디션을 좋게할 수 없다면 가격을 훅 내려 지역내 최저가로 만들기

6.잔금 치루기 전에 집 상태 확인하기(도어락 확인)

7.사장님을 내편으로 만들기(제일 어렵다)

 

힘들 과정을 버틸 수 있었던 건 마그온 튜터님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썬님 잘하고 있어요. 다 왔어요~ 라고 응원을 해주셔서 힘이 많이 됐습니다.

튜터님이 안 계셨다면 혼자 여기까지 오지 못 했을 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7월 지투실을 함께 했던 제리파파조장님께서  제가 도움을 청할때 항상 도와주셨습니다.

전화 주셔서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을 꼭 집어주셔서 저를 다시 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조장님 너무 감사합니다~

 

아직 전세가 나가지 않아 다음은 전세 경험담으로 돌아오겠습니다~

3월 안에 빠집니다!!! 된다!!된다!!


댓글


이미래
9시간 전

와 눈이 빠지도록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썬전빠!!!!!!! 된다된다!!!!

삶은일기
9시간 전N

썬님!!!! ㅠㅠ 몰랐던 뒷이야기가 있었군요. 꼼꼼하게 복기하셨으니 곧 전세 빠질 거라고 믿습니다! 썬님 빠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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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 전N

썬님 꼼꼼한 복기보며 마음도 아프기도 하고 그동안 노력을 글을 통해 세심하게 볼수 있었습니다. 썬님 전세 꼭 빼봅시다! 복기하며 마음이 많이 아프셨을텐데, 글로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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