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돈독모] 돈의 대폭발 독서후기_고민말고행동

26.02.11

[돈버는 독서모임] 독서후기
 

STEP1. 책의 개요

내가 읽은 책의 개요를 간단하게 작성해보세요

1. 책 제목: 돈의 대폭발

2. 저자 및 출판사: 손진영

3. 읽은 날짜: 2025.02.02-22025.02.08 

4. 총점 (10점 만점): 10점/ 10점

5. 위 점수를 준 이유 간략하게 

최근 경제 관련 기사나 이야기를 보면 경기 회복을 위해 돈풀기를 너무 많이 해서 돈이 흔해졌기 때문에 화폐 가치 하락으로 결국은 물가가 상승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는데 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는지, 통화량이 늘어날 때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는지 통화량이 경제와 부동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비교적 이해하기 쉽게 풀어준 책이었다.

 

 

STEP2. 책에서 본 것

몇 가지 핵심 키워드와 함께 내가 책 내용을 나만의 언어로 요약해보세요

우리는 '돈의 홍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거대한 돈의 물결을 맞아 요령껏 파도를 타야 합니다. 까딱 잘못하면 남들이 파도를 타며 자산을 불리는 사이 해변에서 혼자 손가락 빨다 뒤처질 수 있습니다. 아니면 과욕을 부리다 익사할 수도 있죠.

- 저자 손진석

프롤로그를 통해 저자가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현재 돈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으며 돈의 흐름에 무관심하다 자칫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경제가 돌아가는 상황, 돈이 어디서 어디로 흘러 가는지 알고 그 기류에 편승하여 자산을 쌓아감으로써 살아 남을 수 있음을 시사해 주고 있다.

 

I. 돈이 폭발한다

#통화량 #GDP #본원통화 #대출 #자가복제속성

 

통화량이 늘어나는 속도가 GDP 늘어나는 속도보다 훨씬 가파르다.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대출 금리를 낮춰 시중에 엄청난 돈이 돌게 하고, 정부가 지원금을 뿌린 것을 포함해 예산 집행을 큰 폭으로 늘린 결과, 2020년 대비 2024년의 M2 통화량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경제가 성장하는 속도보다 돈이 불어나는 속도가 훨씬 가파르다.

시간이 갈수록 돈이 불어나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 그만큼 돈의 가치는 빠르게 하락한다.

 

2010년대 이후 금리 인하가 두드러지면서 대출 문턱이 낮아지고 시중에 풀리는 돈도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통화량이 급격하게 증가한 주된 이유.

정부가 자금을 끌어모으는 방식 2가지.

- 세금을 거두거나

- 시중은행에 국채를 팔고 돈을 받는 것

-> 시중은행이 정부에서 돈을 주고 사온 국채를 담보로 한국은행에서 목돈을 빌려와 영업에 쓸 돈을 융통한다. 

 

시중은행이 국채를 담보로 중앙은행에 돈을 빌리게 되는데 이를 본원통화라고 하며 시중은행은 본원통화를 이용해 일반인들에게 대출을 해주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본원통화가 시중에 더 많은 돈이 풀리게 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 신용이 창조되는 원리이며, 통화승수 효과의 핵심.

넓은 의미의 통화량을 M2라고 하며, 본원통화는 M2 중 7%정도를 차지한다.

본원통화는 '돈의 씨앗' 역할만 한다. 돈의 양이 확 늘어나는 건 금융회사 대출 창구에서 주로 이루어진다.

통화량 증가분에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80%정도.

정부는 재정을 집행하지 않고도 통화량을 늘리는 힘을 가지고 있다. 대출 규제를 풀어서 빚을 많이 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출을 통한 돈의 자가 복제 속성. --> 아파트 값 추이와 금리 추세가 개인들 측면에서는 가장 피부에 와닿게 된다.

부동산 시장에는 다양한 변수가 상호 작용한다. 그래도 근본적으로 매입 자금을 어떻게 끌어오느냐가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다. 대개는 대출로 자금을 융통하다 보니 금리와 통화량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대출, 통화량, 집값은 이렇게 서로 묶여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이유

근본적인 이유는 돈이 너무 많이 돌게 된 탓. 돈의 가치가 급락하면서 실물 자산을 보유하려는 경향이 강해짐.

--> 즉 자산 성격의 부동산(아파트) 가격은 통화와 연동된 현상이다.

 

성장률이 낮아진 가운데 유동 자금이 넘치게 공급되면 자본을 활용해 자산 가치를 늘리는 노력을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자산 격차가 빠르게 커진다. 빈부격차.

 

1990년대 이전까지는 한국은행이 총 통화량을 관리했다.

그러나 1998년 통화량 목표제를 폐지. 그 이후로는 금리 중심의 통화정책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 내지는 한국은행이 통화량을 통제하지 못 하는 이유

1) 금융 환경이 변화해 제2금융권(보험사, 카드사, 저축은행)이 급성장

2) 1990년대 초중반 금리 자유화(시장 금리에 직접 개입하지 않게 됨) 시행

3) 자본시장 개방으로 해외에서 돈이 대거 흘러들어오고 나가게 됨.

4) 1990년부터 환율 변동성이 커지는 걸 허용하는 쪽으로 환율 제도 바꿈.

 

MV = PT

M(통화량) x V(화폐유통속도) = P(물가) x T(상품 거래량)

T는 사실 GDP로 여겨도 됨.

 

실물경기가 나빠 돈이 사용되는 횟수가 줄어들면 통화량이 늘어나도 물가가 별로 오르지 않는다.

이때 정책 당국에서 경기를 살리려고 할 때 물가가 확 튀어 오르지 않는 수준에서 금리를 과감하게 낮추거나 나랏돈을 퍼부어 통화량을 늘리는 처방을 쓰게 된다.

불경기에 통화량을 늘려 경기를 회복시키려는 것.

 

통화량이 엄청나게 늘었는데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돈이 도는 유통 속도가 줄어든 이유는?

1) 금융 위기 이후 경기 침체 현상이 오래 지속되며 실물 경기가 살아나지 않았다.

2) 불어난 통화량을 활용해 가상화폐, 주식 등 광범위한 개념의 금융 상품에 거액을 투자한 다음 그대로 두거나 비싼 부동산을 팔아 벌게 된 큰 돈을 금융계좌에 묵혀두는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 -> 돈이 지나치게 불어나면서 본래 목적인 실물 경기를 살리기 보다 자본 투자의 비중이 커지게 됨.

 

통화량이 지속적으로 불어나면 화폐가치 하락 --> 현금보다 부동산이나 주식 등 실물 자산을 늘리게 됨 -->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주식으로 돈이 쏠리게 됨.

 

통화량 증가 속도와 거의 같은 지표 2가지

1) 자산 규모 상위 0.1%가 보유한 순자산의 합계가 늘어나는 속도가 M2 증가 속도와 장기간 걸쳐 거의 비슷하다.

2) 집값 상승 속도가 M2 증가 속도와 긴 시간에 걸쳐 비슷.

 

통화정책으로 경기 성장을 끌어올리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경기는 나쁘지만 돈을 융통하기 쉬워지니 부자들의 주식과 부동산 가격은 빠르게 오르고, 결국 빈부 격차가 커진다.

자산 양극화가 심각해지는 부작용이 있어도 통화량이 늘어나도록 유도하는 이유는 경기가 더 싸늘하게 식어버리지 않게 부득이하게 처방을 하는 것.

 

시중 금리가 낮아져 '이지 머니'가 늘어나면 이걸 적극 활용해야 한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일하고 저축하는 것보다 금융 투자나 부동산 투자를 잘했을 때의 과실(결과물)이 커졌다.

 

통화량이 늘어나는 순간을 모든 사람이 동시에 맞이하지 않는다.

돈의 거리 - 새로운 돈의 생성지에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재빨리 투자할 수 있고 멀리 있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손해를 입는다.

 

현대 사회에서 돈의 거리 개념

1단계 - 금리 인하나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 중앙은행의 양적 완화 정책으로 새로운 돈이 시장에 유입된다.

2단계 - 새로 유입된 돈이 금융회사, 기관 투자자, 거대 자본가들에게 먼저 흘러 들어간다. 이들은 새로운 돈의 유입이 가격에 반영되기 이전에 주식, 부동산, 채권 등 수익성 자산에 투자해 자산 가격을 끌어 올린다.

3단계 - 새로운 돈이 자산 시장을 거쳐 점진적으로 실물 경제 전반으로 확산된다.

 

불평등이 심각해 지는 이유 - 새로운 돈에 대한 초기 수혜자들이 자산 가격 상승으로 얻는 이익은 복리로 불어나며, 다시 더 많은 투자 기회로 이어져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를 더 불리게 된다.

 

'돈의 거리' 개념을 탑재하고 살아가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인생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세월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보편적 진리다.

 

 

II. 대한민국은 '대출 잔치' 중

한국인들이 대출을 많이 내서 돈의 양을 크게 늘리게 된 이유

- 대출을 대하는 심리적 태도가 2010년대부터 크게 바뀌었다. 

전세대출의 출현으로 빚을 많이 내는 걸 두려워하지 않게 된 심리적 기제가 됐다.

 

'금융시대 신흥귀족' 대기업 정규직 -

 2020년대 기업 오너들의 상속세 법인세를 덜 내기 위한 수단으로 대기업들의 직원 임금 수준이 많이 높아졌다.

1) 우리나라의 과중한 상속세가 대기업 직원들 임금 인상에 상당한 역을을 했고 결과적으로 무거운 상속세는 아파트 값을 올리는데 일조했다.

2) 직업 안정성 향상 - 대기업의 평균 근속 연수는 평균적으로 계속 길어지는 중. 2019년 시행된 '직장내 괴롭힘 방지법' 또한 대기업의 인사관리에 변화를 가져왔다. 

3) 대기업에서 여성 정규직이 크게 늘어났다 -> 고소득 맞벌이 가계.

--> 대기업들의 연봉 급상승과 고용 안정성의 대폭 상승은 최근 10년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 동시에 급격하게 이뤄졌다.

-->

 

 

III. 세계는 돈 풀기 경쟁 중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는 금리를 극단적으로 낮춘 이후에 막대한 유동성을 뿌려  금리를 제로로 만든 것도 모자라 시중에서 채권을 대량 매입하는 방식으로 현금을 살포했다.

2020년 코로나 사태가 터지자 미 정부는 미증유의 사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국채 발행을 크게 늘려 갖가지 보조금을 뿌렸다.

유례없는 돈 잔치가 이어지면서 미국 주가는 폭등하고 부동산 가격도 오름세가 가팔랐다.

넘치는 돈을 원래 부자들이 더 많이 차지하면서 빈부 격차도 훨씬 커졌다.

 

미국은 기축통화의 힘을 이용해 엄청난 돈을 찍어내도 가치가 하락하지 않는 '달러의 힘'을 가지고 있다. 미국은 거의 매년 경상수지가 적자인 나라이기 때문에 해외에서 통화량이 들어와 늘려 놓는 일은 없다고 봐야한다. (수출보다 수입이 월등히 많다. 소비가 큰 나라.)

 

미 정부는 씀씀이에 비해 세금 수입이 적어 재정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나랏빚이 쌓이는 속도가 엄청나다. 때문에 미국의 통화량이 거대하게 불어나는 것은 큰 투자 기회가 생기게 되는 것이며 미국이 막대한 빚에 어떻게 대응해 가는지도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M1 현금과 수시로 입출금할 수 있는 예금

M2는 M1+유동성은 낮지만 비교적 쉽게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

 

중국에서는 유독 확장적인 통화 정책을 가동해도 M2만 빠르게 늘어나고 M1은 늘어나는 속도가 비실비실하다. 수요 부진을 의미한다. 돈을 많이 공급해도 부유층 중심으로 금융상품에 묻어두기를 많이 할 뿐 시중에 돈이 돌게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이야기.

대량의 자금을 풀어도 실물 경제로 흘러가지 않고 금융 시스템 내에 머무는 '금융 저장' 현상이 중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남.

 

유럽에서는 국방비 지출 확대와 재정 악호를 둘러싸고 극심한 사회적 갈등이 불거질 수 밖에 없다. 당장 큰일이 벌어지지는 않겠지만 길게 보면 '극우 정당발 위기'는 생각보다 큰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IV. 돈은 미국으로 향한다.

21세기에 돈이 급격하게 많이 풀린 결정적 이벤트는 글로벌 금융위기다. 결과적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는 미국의 헤게모니를 오히려 강화시켜주는 기폭제였다.

 

양적완화로 돈을 뿌리고 미국 빅테크들이 신기술로 세상을 호령하는 두 가지 날개가 상승 효과를 내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코로나 사태 때 풀어 놓은 엄청난 자금을 증시가 먹고 자랐다.

모바일 비즈니스 시대가 본격화된 2010년대 이후, 모바일 혁명을 미국 빅테크가 앞장서 열어갔다. 마침 통화량이 폭발하면서 돈의 쏠림, 부의 쏠림이 너무나 두드러졌다.

--> 미국인들을 열광시키는 서비스가 나오면 그냥 넘기지 말고 투자할 생각을 해 보라. 그게 세계 표준이 될 가능성이 있는지 탐색하면서.

 

국내 개인들의 해외 주식 투자의 89%가 미국에 쏠려 있다. 미국 주식을 사는 사람들 때문에 환율이 추가로 더 뛴다(내국인들의 달러 수요가 환율을 올리는 효과)는 이야기가 있다. 미국 주식을 사기 위해 달러를 매입하는 환전이 막대한 규모로 이어지는 것이 원화 값 하락을 부채질한다는 이야기.

막대한 미국 주식 투자는 정부가 주식 시장과 개인들의 투자 행위를 통제하기 어려워졌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국내 투자 시장이 기대에 못 미칠 때 얼마든지 대안을 찾을 수 있는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도 있다. 

일본은 '잃어버린 30년'이라고 부르는 저성장에 발목을 잡혀 있다. 하지만 일찌감치 미국을 비롯해 해외에 투자해 놓은 대외자산이 워낙 많기 때문에 오랜 저성장에도 불구하고 해외 자산이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일본은 막대한 대외자산으로부터 들어오는 배당금을 비롯한 각종 수익금으로 저성장 시대를 버텼다. 

미국 주식에 한국인들이 많이 투자하는 건 저성장 시대에 국가적 포트폴리오를 다변화시키는 효과를 낸다. 막대한 시세 차익이나 배당금이 국내로 유입되는 기반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위기 시 버팀목이 될 수도 있다. <자산 포트폴리오 다각화>

 

해외 기업들이 뉴욕에 상장하고 싶어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기업 가치를 높게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 주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을 갖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기업의 몸값이 높게 평가받을 수 있는 원천은 엄청난 시장 유동성 덕분. 운동장 사이즈 차이가 크다는 이야기.

 

자본시장의 '국경 이탈'은 이미 흔해졌고, 앞으로 더 흔해질 것. 미국으로 돈이 더 쏠리는 현상은 막을 수 없다.

 

유럽은 디지털 전환이 늦었다. 유럽의 실패 원인은 자본시장의 미성숙이다. 거대한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미국은 가능성 있는 기술 시업에 거액을 투자해 빠른 속도로 키워낸다. 반면 은행 대출에 의존하는 유럽은 다르다.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들이 큰돈을 융통하기 어렵다. 결과는 기술 기업의 속도감 있는 성장을 저해하는 쪽으로 흘렀다.

유럽이 단일한 거대 자본시장을 구축한다면 전 세계 돈의 흐름에 커다란 전환점이 될 수 있다.

 

V. 미국은 '빚의 제국'

미국 경제는 오래전에 중심축이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바뀌었다. 인건비가 비싼 미국의 많은 기업들이 해외로 생산 기지를 이전했고 완제품을 미국으로 수축하고 있다. 

트럼프는 미국에 다시 제조 공장을 늘려 자국 소비시장을 '메이드 인 USA'로 채워 무역적자를 크게 줄이려고 한다. 관세는 비용을 떠넘기고 남의 이익을 갈취하는 효과가 제법 있다. 

 

보통 어떤 나라의 무역적자가 심각해지면 그 나라의 통화 가치는 낮아지기 마련이지만 미국은 유일하게 제외다. 미국의 힘을 보고 달러나 미국 국채를 사려는 수요가 끊이지 않아 막대한 무역적자에도 불구하고 달러 가치가 쉽사리 떨어지지 않기 때문. 미국은 달러 또는 금융을 수출한다고 볼 수 있다.

 

기축통화 - 여러 국가의 암묵적인 동의하에 국제 거래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통화라 정의.

달러 패권에 의심을 갖지 않는 쪽이 안전한 투자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VI. 새로운 돈의 출현

가상화폐는 정형화된 공적 기관의 통제에서 벗어난 돈이다. 탈중앙화. 특정 국가에 얽매이지 않는다.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2100만 개로 한정돼 있다는 점 역시 기존 화폐와 크게 다른 포인트다.

돈이 홍수를 이루는 시점에 비트코인은 새로운 투자 대상을 찾는 인간의 열망을 충족시켰다. 유동성이 시중에 넘쳐나고 그와 맞물려 과거에 없던 투자 대상을 찾으려는 부자들의 욕망이 넘쳐나는 시대적 배경을 주목해야 한다.

 

왜 트럼프는 가상화폐에 찬사를 보내고 미국 의회가 가상화폐를 공식화하려는 입법 활동을 전개하고 있나?

1) 향후 비트코인의 가치가 크게 오를 경우 매각하여 큰돈을 벌어들여 국가 채무와 국채 이자 부담을 해소하는데 비트코인을 적극 활용해 보려고 하는 것.

2) 가상화폐 업계는 이미 실질적인 힘과 돈을 갖춘 거대한 이익집단이 되었기에 막대한 선거 자금을 지원 받고 유권자들의 선거 표를 얻기 위함.

결국 미국 대통령이 지지하고 적극 참여하는 산업이 쇠퇴하기는 어렵다.

또한 트럼프는 가상화폐를 키워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려고 한다. 중국 제압을 위해 가상화폐가 괜찮은 도구가 된다는 판단도 하고 있다. 

 

푸틴이 전향적으로 가상화폐에 팔 벌리고 나선 이유는 국력에 도움이 된다고 확신하기 때문. 대외적으로는 우호 국가들과 손을 잡고 '가상화폐 연합군'을 확장하려고 한다. 가상화폐를 비롯한 디지털 통화를 브릭스 연합체의 공식 투자 대상으로 채택한 것.

 '브릭스 페이'가 현실화되면 국제 결제 시스템은 혁명기에 돌입하게 된다. 미국이 경제 제재를 가해도 러시아와 중국의 타격이 꽤 줄어들게 된다. 푸틴의 가상화폐 전략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국가 생존과 지정학적 영향력 확대를 위한 종합적인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러시아는 가상화폐를 통해 서방의 금융 제재를 우회하고 달러 의존도를 낮추며 브릭스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VII. 돈의 대결

미국 정보의 가상화폐 전략은 투 트랙이란 게 분명해졌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핵심 가상화폐는 국가의 전략 비축 자산으로 쌓아가고 스테이블 코인은 국채 수요를 떠받치는 수단으로 해서 가상화폐 세계를 손에 쥐려고 애쓰고 있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의 성장이 빠른 이유는 쓸모가 다양하기 때문.달러와 가치가 연동되기 때문에 다른 가상화폐를 사기 용이하다. 공적인 통제가 이뤄지는 가상화폐라는 점이 가치가 단기간에 널뛰기한다는 불안감 없이 거래할 수 있는 안정감을 줄 수도 있지만 미국 정부가 통제할 수 있는 대상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달러의 동생'이라는 정체성이 강해질 수 있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서 가치를 저장하는 투자 자산의 성격이 강하고 스테이블 코인은 '디지털 달러'로서 거래의 매개체라는 성격이 강해 결제 수단으로서 활용도가 더 높다.

 

CBDC란 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를 거치지 않고 개인과 기업 사이에 또는 개인끼리 모바일 기기에 있는 전자지갑에서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화폐를 무선으로 보내주고 받는 것. CBDC는 신용도와 무관하다는 특징이 있다. 

중국은 위안화의 국제화와 탈달러 전략의 일환으로 CBDC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비트코인은 중앙의 관리자 없이 개방돼 있는 반면, 디지털 위안화는 중앙은행이 운영 방식을 비공개하고 통제한다. CBDC의 개발에서 중국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 표준화에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트럼프는 비트코인과 가상화폐를 이용해 미국 정부의 부채를 해결하고 달러 위상을 더 높여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CBDC가 어디까지 진화하는지도 잘 지켜봐야 한다. 시진핑이 디지털 위안화의 영토를 넓히려고 애쓰는 것과 트럼프가 스테이블 코인을 띄우고 CBDC를 배척하는 건 그냥 관전만 하고 끝날 문제가 아니다. 우리 일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거대한 '돈의 대결'이다. 

 

 

VIII. 뒤집히는 경제 공식

이례적인 저물가 저금리의 30년이 저물었다. 

WTO의 출범이 전 세계적인 물가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결정적인 것은 2001년 12월 WTO가 중국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인 것. 값싼 중국산 제품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가자 주요 선진국 물가가 낮게 유지됐다. 완전한 저물가 저금리 기조가 구현된 것.  물가가 추세적으로 낮으면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 수 있어 낮은 금리로 편안하게 경기 조절을 할 수 있다.

 

트럼프의 관세 공격은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물가를 끌어올리는 주요원인으로 부상했다. 또 다른 변수는 전쟁이다. 소련이 무너지고 중국이 자유무역에 동참한 이후 30년 정도 전쟁이 없었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하며 전쟁을 일으킨 것이 30년 평화를 깨뜨린 행위였다. 

또 다른 중요한 변수는 고령화다. 고령화가 되면서 노인들이 돈을 안 쓴다는데 주목. 일본의 모습. 

앞으로 금리 수준을 점쳐 보려면 고령화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살펴야 할 것. 경제도 생물과 같다. 세계사적인 긴 흐름을 꿰뚫고 있어야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

 

일본 경제가 2020년대에 늪에 빠진 정도가 더 심각해진 건 세계 경제의 흐름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결과는 엔화의 추락이다. 2010년대까지 일본의 나랏빚이 정부 차원의 문제였다면 2020년대 들어서는 일상에서 일본인들의 삶을 짓누르는 주범이 됐다. 코로나 사태를 겪는 동안 일본 정부는 1800조 원 정도 더 막대한 빚을 냈다. 중국의 위협에 대비해 방위비 지출도 늘었다. 

정부의 빚이 늘어난 데에는 소비 부진에서 탈출을 못하고 기업들이 해외로 많이 빠져 나간 탓에 구조적인 세수 펑크가 해결될 기미가 없어서다. 또한 국채 금리가 올라가면서 빚더미가 쌓이는 속도가 올라가 훨씬 심각해졌다. 

국제 사회가 안전자산으로 엔화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은 대외 순자산 세계 1위 국가라 해외에 투자해 놓은 자산이 많고 수출 대국이라는 점을 높게 샀기 때문. 하지만 2020년대 들어 달라졌다. 미국의 경제 헤게모니가 훨씬 강해졌다. 달러 위상이 높아진 만큼 엔화는 힘이 빠지는 분위기다. 

일본은 섬나라 특성상 에너지의 94%, 식료품의 63%를 수입에 의존한다. 4년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입은건 구조적으로 국력이 떨어졌기 때문. 세계를 호령하던 거대 기술 기업들이 헤게모니를 잃었고 과거 엔고 시절 일본 대기업들은 생산시설을 대거 해외로 옮겼다. 고령화로 인해 산업 기반의 약화도 갈수록 속도가 붙는다. 엔저가 심해 서민들은 수입 물가 상승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그나마 일본을 지탱해 주는 건 막대한 해외 투자 배당금이다. 해외에 투자한 자산에서 들어오는 막대한 배당금과 채권 이자가 일본을 떠받친다. 

 

화폐나 경제 활동이 국경을 뚫고 서로 섞이는 현상이 시간이 갈수록 두드러지기 때문에 일어나는 형상이다. 외국에 투자하기 위해 돈이 국경을 넘게 만들어야 한다. 돈의 이동이 늘어날수록 민간 금융회사나 기업 섹터는 강력해지고 각국 정부는 헤게모니는 점점 잃게 된다. 국경을 넘는 투자의 핵심 지표는 해외직접투자.

이전에는 저개발 국가 투자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이미 인프라가 갖추어진 경제 시스템이 효율적인 나라에 투자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기술 패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것도 해외 투자의 방향이 달라지는 배경이 된다. 투자자라면 글로벌 경제 전체의 흐름을 보는 게 중요하다. 

 

 

 

IX. 돈의 폭발, 어떻게 대응하나

통화량을 알면 주식, 부동산, 금 가격이 보인다.

시중에 풀린 돈이 늘어나는 속도가 실물 경제가 성장하는 속도보다 더 빨라서 그 차이만큼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인플레이션으로 화폐 가치가 하락하는 환경에서는 물가 상승의 영향을 줄이면서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자산을 사들여야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통화량은 자산을 쌓아가는 데 중요한 나침반이 된다. 부동산, 주식, 금, 원자재의 가격추이와 m2 증가 속도를 비교해보라. 훨씬 정밀하게 경제를 분석하고 전망할 수 있다. 지금은 금융이 경제의 중심축인 세상이다. 

통화량이 늘어나는 주도니 이유 중 하나가 집을 사기 위해 대출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집값 변동은 다분히 '금융 현상'이다. 집값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돈을 얼마나 융통할 수 있는가'다.

긍정적 기대와 창의적 협업 마인드를 가진 개인은 저성장 시대에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성공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

 

 

 

 

 

STEP3. 책에서 깨달은 것

책을 읽고 난 후 새롭게 깨닫게 된 점을 적어보세요

1. 주식, 부동산, 돈의 흐름은 더 이상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니다. 현 시대는 세계가 하나로 얽히고 설켜 있는 거대한 경제 공동체이다. 돈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세계사도 이해하고 있어야 함을 깨닫게 되었다.

2. 미국이 기축통화인 달러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2020년 전후로 더욱 강력해진 헤게모니를 가지고 있게 된 것은 기술 패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을 때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자유로운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이 더 돈이 모이게 하고, 그것을 발판으로 발달하게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미국이라는 사회에서 뜨거운 주제에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

3. 통화량의 증가로 화폐 가치가 떨어져 인플레이션을 발생하게 되는 현 시대에서 남보다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현금보다는 자산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화폐 가치가 하락하더라도 방어할 수 있는 자산 - 주식, 부동산, 금과 같은 자산을 쌓아가야 한다.

4. 세계 경제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미국, 그리고 미국과 주도권 다툼을 하고 있는 중국이라는 거대 경제 주체가 무엇에 주목하고 변화하고 있는지 변화의 흐름을 읽는 눈도 필요하다.

5. 전쟁과 고령화라는 문제도 먼 이야기가 아닌 경제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큰 요소이다. 관심을 가지고 돈의 흐름, 경제 성장 속도, 금리에 미치는 영향으로 연결지어 생각해 보아야 한다.

 

STEP4. 책에서 적용할 점

책 내용 중 내 삶에 적용하고 싶은 점을 작성해보세요. 적용할 점은 구체적일수록 좋아요!

1. 미국 뿐만이 아니라 세계 경제 관련 기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읽도록 한다. - 경제 채널 구독, 하루 15분 경제 관련 기사 읽기 또는 영상 보기 (월부, 부읽남, 삼프로, 소수몽키)

2. 묻어 두었던 미국 주식 계좌 열어 보기, 퇴직연금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 점검하기

3. 자산 포트폴리오 점검하기. 

4. 3월 열반기초 다시 듣고 재테크 로드맵 그려보기.

 

 

 

 

 

 


댓글


고민말고행동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