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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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부자와 함께 떠나는 부산 임장여행 #1 (해운대구 대우마리나 재건축, 마린시티)

안녕하세요.


아이들과 함께 임장 다니며 자본주의를 미리 체험해 보고 있는


써니써늬입니다. ^^




저번 주말(11월 초)에는 아이들과 지방 임장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동안에 수도권만 다니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지방을 가게 되었는데요.

아이들은 지방에서 어떤것들을 보고 느끼고 왔을까요?




지방 임장여행의 첫번째 지역은

우리나라 제2의 도시 부산입니다.

호기롭게 따라 나선 1박 2일의 일정

써니부자와 부산으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원래는 저번주에 출발하기로 계획 되어 있었는데

출발 2일전 작은써니가 독감 확진 판정을 받습니다 ㅠㅠ.

어쩔수 없이 한주를 미루게 되었는데 그러다 보니 열차표가 매진이라

토요일 아침 일찍 출발하여 일요일 밤 늦게 돌아오는 일정이 되었습니다.

아빠가 예전에 했던 투자자의 일정 그대로를 경험하게 된 것이죠.^^





전날부터 여행가는 것처럼 짐을 다 싸놓고 아침 일찍 출발을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이른 시간이지만 찐 투자자의 주말 지방 일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ㅎ

그래도 KTX 처음 타본다고 들떠서 씩씩하게 출발합니다.





KTX를 타자마자 아이들은 취침모드로 ㅎ

저도 졸렸지만 투자자의 평소 루틴을 보여주기 위해

가는 동안 독서를 했습니다.(책읽는걸 봤는지 모르겠네요 ㅎ)



내리자마자 부산에 왔으니 돼지국밥 한그릇 먹어줘야죠^^.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지하철을 타고 오늘의 출발지인 센텀시티로 향합니다.

센텀시티역에서 가방 보관함을 찾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대형 5,500원, 4시간 초과시 시간당 800원 추가)

얼추 계산해 보니 만원가까이 나올것 같아서 대안을 찾습니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1층에 무료 무인보관함이 있더라구요.

여기에 보관하면서 만원을 아꼈습니다^^

마음과 어깨를 가볍게 하고 임장을 시작합니다.


첫째날은 해운대구 전체를 보는 코스로 재송동에서 시작해 반여동을 보고

다시 내려와 우동을 보고 좌동에서 마무리 하는 일정입니다.

22키로 정도 걸어야 하는 일정이라 잠깐 고민 했지만

아이들이 여러번 다녀본 결과 이정도는 갈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ㅣ1코스(재송동, 반여동)



센텀시티역에서 지상으로 올라가니 백화점도 2개나 있고

백스코와 번화한 모습에 부산의 첫인상이 수도권 만큼이나 좋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처음 맞이한 단지는 더샵 센텀파크입니다.

재송동이고 2005년식이지만 센텀파크 생활권이고 센텀중 학군도 좋아서 선호도가 높은 단지입니다.

반여동 쪽으로 올라갈수록 분위기가 바뀌면서 이제 지방에 온거 같다는 표현을 하였습니다.

센텀쪽보다는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재생사업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시선을 끈 단지는 왕자맨션!!

굉장히 오래되어 보이는 단지이기에 나이와 가격 맞추기를 했는데

아이들은 아빠나이와 비슷할거라고는 생각을 못했고

20평대 가격이 5억후반이라는 것에 더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5억후반이라면 예전에 수지와 죽전에서 본 20평대 단지보다 비싼 가격이라 그런지

써니들 둘다 수도권의 단지를 투자하겠다고 했습니다.

센텀롯데2차부터 시작된 부산의 언덕길을 땀을 뻘뻘 흘리면서 체험하고

한참을 돌아 1코스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ㅣ2코스(우동)




2코스는 부산의 부촌인 우동을 돌아보는 코스입니다.

백스코역 4번출구 앞에 우동 2구역 재개발 철거를 진행중이네요.




입지가 좋은 동부올림픽타운(99년식)과 약간 언덕에 위치한 해운대자이(13년식)를 비교해 봤습니다.

현재 30평대는 9억중반으로 가격이 비슷하고 20평대는 자이 7억후반, 동부 6억중반입니다.

큰써니는 입지가 좋은 동부를 작은 써니는 연식이 좋은 자이를 선택했습니다.

입지는 동부가 좋긴 하지만 비슷한 생활권이고 자이의 연식이 아직 13년식이기 때문에

해운대자이의 시세가 조금 높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0평대를 한다면 가격이 같으니 자이로 20평대를 한다면 6억중반인 동부를 하겠다고

제 의견을 얘기해 주었습니다.




해운대자이와 동부를 지나 대우마리나1차를 보았습니다.

삼익비치, 동래럭키와 더불어 부산에서 입지가 좋은 중층 구축 단지입니다.

현재 30평대 가격이 11억이라는 얘기를 듣고 아이들이 놀랍니다.

91년식 단지이고 중층이라 용적률이 아주 낮지도 않고 재건축 단계도 진행이 안되고 있지만

그만큼 입지가 좋아 사람들이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현재 안전진단 동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니 재건축은 아직 멀었네요.



부산의 신흥부촌인 마린시티로 향합니다.

아이들이 예전에 마린시티에 있는 에어비앤비에도 숙박을 해봐서

이곳의 분위기를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

멀리서부터 보이는 제니스와 아이파크의 위용이 엄청납니다.

좋은 차들도 많이 보이고 사람들의 표정도 여유로워 보입니다.

아이들에게 사람들을 잘 살펴 보라고 했는데

반여동에서는 어르신들이 짐수레를 끌고 다니는 분이 많이 보였는데

여기에서는 그런분들이 안보이고 아이들의 눈에도 여유있어 보였나 봅니다.

ㅣ3코스(좌동)




1일차 마지막 3코스는 좌동을 크게 한바퀴 도는 코스입니다.

처음 시작해서 SK뷰쪽을 지나갈 때는 언덕이 심해져 힘들었지만

이내 좌동 중심으로 들어오자 안정적인 평지가 나타납니다.


계획된 택지지구라 반듯하고 학교도 많고 대학병원도 들어와 있어 안정적인 환경입니다.

아이들이 수도권에서 봤던 수지나 노원 같은 곳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장산역 주변으로 상권도 잘 갖춰져 있고 학원가도 꽤 있습니다.

지금까지 봐서 알겠지만 산과 언덕이 많은 부산에서는

이렇게 평지에 넓게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택지가 많지 않아

신축을 좋아하는 지방에서도 수요가 있다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부산에 사는 친구가 2명 있는데 모두 아이를 키우고 있고 좌동에서 거주를 하는데

여기만큼 아이키우기 좋은 곳이 없어 신축으로 이사를 가고 싶어도 못간다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기존에 걸었던것보다 많이 걸었고 시간도 저녁이 다 되어가자 아이들이 지치기 시작합니다.

마지막 코스를 조금 조정해서 장산역으로 가던도중...........

우연히 길에서 부산에 사는 아빠 친구를 만납니다.(정말 우연히 만났습니다^^)

지쳐가는 아이들에게 삼촌의 용돈은 정말 꿀과 같았습니다. ㅎㅎ

코스를 잘 바꿨다며 뿌듯해 하는 아이들과 웃으며 1일차 임장을 마무리 하고

센텀시티에서 가방을 찾아 해운대에 있는 숙소로 향했습니다.

ㅣ여행


사춘기 아이들이 아빠를 따라 임장을 간다고 하는건

당연히 임장이 좋아서는 아니겠지요?^^

집이 아닌 곳에서 숙박을 하고 맛있는 것을 먹고 새로운 것도 보는 재미

그것 때문에 따라나서는게 아닐까요?

저녁은 큰써니가 먹고 싶어하는 회로 골랐습니다.



원하는 음식을 맛있게 먹고 들어가는 길에 ops에 들려 맛있는 빵도 사고

해운대시장도 구경했습니다.

많이 피곤했지만 해운대 숙소를 잡은 이유는 바다를 보기 위해서죠.



나오는 길에 야구배팅볼과 농구게임도 하고

해변에 나와서는 사진도 찍고 침대 혼자쓰기 복불복도 했습니다.

모래사장에 각자 표시를 해놓고 파도가 왔을때


제일 나중에 없어지는 사람이 한개의 침대를 독차지 하는 것이었는데

제가 이겨서 혼자 넓게 잘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냥 해변에 앉아서 바다를 보며 파도 소리만 들어도 좋더라구요.

다들 피곤했는지 일치감치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렇게 부산 임장여행 1일차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2일차는 부산대가 있는 금정구와 전통 부촌인 동래구를 가볼 예정입니다.

2일차는 다음편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임장여행 2일차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큰써니의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게 되는데 ...................




다음주에 다시 돌아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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