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로얄 컬렉터 포도RR입니다.
적으면서 참 민망했지만
복기를 해야 실수의 반복을 막을수있고
내가 할수 있었던 최선이 무엇이였는지
확인 할 수 있으니
월부에 오기전
투자가 아닌 투기를 했던
0호기 경험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그 여름 뜨거웠던 부산 불장
2019년 11월 2년간 하락장을 이어가던 부산
갑자기 조정지역이 해제가 되고
해운대부터 시작되더니
2020년 부산 전지역에 불로켓이 쏘아 올려졌습니다.
제가 살던 지역에도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돌더니
아파트내에 단톡방이 만들어지고
하루가 멀다하고 톡방에
"오늘 몇동이 팔렸는데 배액배상이 터졌데"
"계약금 5천만원 포기하고 1억 돌려줬데"
출처: 부산MBC
주상복합의 불편한 구조에서
절레절레 고개를 저으며 살던 전세집에서
연초 아파트로 내집마련을 한 뒤
실거주 만족도 최상에
너무 살기 좋은 곳이다하며 행복하던 부린이는
3개월도 지나지 않아
이렇게 떠들석한 가격 상승소식을 들으니
거기다 현재 살고 있는곳에서라니
당시 갑자기 생겼던 목돈
지금 한 채 더 사지 않으면
영원히 사지 못할거 같고
나만 버리고 자산시장은 상승 할 것 같았습니다.
나름의 매물 털기(그거 아니야)
그럴 수 없지!!
원체 급한 성격에 기름이 부어졌으니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바로 네이버 부동산 키고
엑셀에 현재 나온 매물을 정리합니다
(나름의 회사력으로 견적서 내듯이 비교평가)
매매/전세/동호수/갭
그래도 실거주 살때 경험치가 있어서
소장님들에게 끌려다니지 않겠다라는 결심으로
나름의 매물 리스트를 작성하고
실거주 거래했던 소장님께 전화드려보니
"어? 그거? 아침에 계약금 들어왔는데?
지금 난리도 아니야~~!
나 바빠서 끊을게 (뚜뚜뚜)
,,,,?
바로 집 앞 부동산으로 달려갑니다
경쟁자가?? 안돼 이건 내꺼야
부동산에 들어가보니
소장님은 계속되는 전화 문의에 전화기도 내려두고
30분뒤에 매매 계약서 쓴다시고
제 마음은 더 급해지고 후후
핸드폰에 저장해온
리스트 10개 매물중에
남은건 1개뿐,,,,
"소장님 저 이거 당장 보여주세요"
" 아 이거 세입자가 매도하는지 몰라서 못봐
대신 밑에 집 보여줄게 여기 사니까 구조 다 알잖아~
지금 다른 손님이 여기 위치 보러 갔는데
바로 가계약금 넣을 태세야"
뚝
(이성이 끊어 지는 소리)
부동산에 들어간지 1시간만에
벌써 마음으로 매수 결정을 하고
정말 복기해보면 어떻게 그럴수 있었지 싶은데
그 당시 부산 전역 아파트 단톡방은
놓친 매물 소식
거둔 매물 소식
옆 단지 신고가 소식
어제보다 1억이 오른 호가
이런 불장은 15년 부동산을 한 소장님도
처음 보신다며
계속 오는 서울 투자자 전화들
그래서 급한 마음에
바로 아랫집을 보러 달려갔습니다
실거주집보다 좋은 정남향
초등 바로 앞동
큰 부엌 창문 환기
거실로 들어오던 햇살
막힘 없는 뷰
한눈에 사랑에 빠집니다.
먼저 보고간 경쟁자에게
빼앗길수도 있다는 생각에
"소장님 저 이거 가계약금 넣을게요
계좌 따주세요"
그런데 돌아온 대답은
" 아 내가 안 말했던가?
이거 비과세 기간이 한달 남았는데
한 달 안에 잔금 칠 수 있지?"
....."네에?!?
잠시만요 전화 좀 하고 올게요"
후하 적다보니
정말 눈이 뒤집혔었군요 또르르
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2탄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투자경험담]
1. 나는 왜 1호기를 못했을까?(Feat.매물코칭의 세계)
https://weolbu.com/community/400319
[나눔글]
1. 월부생활 2년중 가장 번아웃 때 지기조장으로 살아남기(Feat.상급지 4천세대 입주장 역전세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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