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독모] '돈의 가격' 독서후기 [바킨베스터]

26.03.26

[돈버는 독서모임] 독서후기
 

 

 

STEP1. 책의 개요

1. 책 제목: 돈의 가격

2. 저자 및 출판사: 롭 딕스

3. 읽은 날짜: 2026년 3월 24일

4. 총점 (10점 만점): 8점 / 10점

 

 

STEP2. 책에서 본 것

 

 p66 정부는 왜 채무자에게 친절한 걸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가장 큰 채무자가 바로 정부 자신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다른 누구보다도 인플레이션의 혜택을 크게 누리는 존재다. 앞서 예시와 마찬가지로 미래에 갚아야 할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면, 지금 빚을 지는 부담이 훨씬 가벼워진다. 결국 정부는 채무자에게 친절을 베풀려는 차원에서 인플레이션을 유지하는 게 아니다.

 

평소 인플레이션과 관련하여 이야기 할 때 흔히들 질문하는 주제가 "어렸을 때 짜장면 가격이 얼마 였죠?" 라는 질문을 먼저 던지곤 한다. 이에 대한 나의 답으로 기억을 더듬어 보면 20년전의 중국집 이쑤시개 갑에 그려져 있는 짜장면의 가격표는 2,500원~3,000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허나 현재의 짜장면의 가격은 홍콩반점 선릉점을 기준으로 7,000원. 25년 동안 133%, 두 배가 조금 더 넘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대학생 때 부모님 식당에서 일손을 도와드렸을 때 조류독감으로 인해 사람들이 꺼리는 것도 있었지만, 농장의 폐사로 인해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당시 가게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었고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할 수 밖에 없었던 경험도 있다. 당시 가격을 인상했다고 해서 어떤 손님은 나에게 괜한 꼬투리를 잡고 고기 가격이 내려가면 가격을 다시 인하할 것이냐고 묻기도 했었다. 원재료의 가격이 오르는 것은 인플레이션 뿐만이 아니라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에 의해서도 가격이 오른다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부동산 투자를 공부하면서 아파트 단지들의 과거 시세를 조사를 반드시 한다. 이 때 위 내용을 기준으로 짜장면의 가격이 20년 전으로 부터 133%가 올랐다면, 아파트의 가격도 133%에 수렴하여 가격이 반영되는 것이 보편적인 생각일 수도 있다. 하지만 133%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으로 가격이 오른 아파트 단지들도 있고 반면에 20년전 가격과 동일한 수준, 또는 그 이하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들도 있다. 이는 아파트의 가격은 인플레이션 뿐만이 아니라 사람들의 수요에 따라 가격의 상승폭이 반영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투자라는 행위가 인플레이션을 방어하는 것이 가장 첫 번째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두 번째 목적으로는 같은 시기에 같은 투자금으로 추가적인 수익을 더 얻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즉 수요가 높은 대상에 투자를 하려 한다. 이는 인플레이션 방어와 함께 입지 독점성을 확보한 대상이 더 많은 수익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투자에 대한 가치관을 기본으로 임장을 다니고 임장보고서를 쓰며 좀 더 예리한 날을 만들기 위해 보다 노력하고 있다.

 


STEP3. 책에서 깨달은 것

 

p135 사람들이 가격 변화에 기계적으로 로봇처럼 반응하는 존재라면 중앙은행의 일은 훨씬 수월했을 것이다. 부채가 저렴해지면 그 외 다른 것은 고려하지 않고 대출을 더 많이 받는 식으로 말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다. 사람은 '공포'와 탐욕' 같은 골칫덩어리 감정을 가진 존재이고, 이 감정들이 중앙은행의 계획을 수시로 망쳐놓는다.

 

금리가 일정하게 유지되더라도 금리 하나만으로 시장의 모든 것을 결정짓기 어려움을 작가는 이야기 한다. 지난 하락장은 물론 금리인상으로 인해 잠깐의 조정을 받긴 했었다. 하지만 현재의 시장 상황에서는 공급부족으로 인해 시장이 불안해지고, 실제 임대물건이 많지 않음을 체감하며 임대로 살던 사람들은 매수수요로 전환되기도 한다. 또한 시장의 안정을 목적으로 부동산 규제가 발효되었지만 의도와 다르게  다시는 살 수 없을 것이라고 공포를 느낀사람들은 발 빠르게 움직인 결과 지금과 같은 상승장을 만들기도 했다. 결국 시장이라는 것은 심리적인 요인이 매우 크다는 것을 최근 들어 다시 한 번 느끼곤 했다.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시장이 뜨거웠을 때와 차가울 때의 온도차를 모두 경험할 수 있었다. 차가울 때는 정말 아무도 오지 않아서 A 부터 Z 까지 설명해주시는 부동산 사장님들이 있는 반면, 분위기가 뜨거울 때는 한 집을 줄서서 보기도 하며, 1시간 전에 본 매물이 바로 매도가 되는 등 굉장히 빠르게 움직이곤 한다. 그리고 앞으로 더 오를 것 같다는 기대감에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소위 말하는 '영끌'을 감행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는 언제 그랬냐듯 휙 돌아서기도 한다. 이처럼 "나는 천체의 움직임을 계산할 수 있어도, 인간의 광기는 계산할 수 없다."라고 말한 뉴턴의 말이 있듯이 사람들의 심리는 좀처럼 예측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로 성장하고 있는 지금에서는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하여 선택과 집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꾸준히 임장을 다니며 임장보고서를 작성하며 앞마당을 관리하는 일이다. 자산의 가치는 꾸준하게 우상향을 하고 있지만, 반면 가격은 사람들의 공포와 탐욕으로 인해 위아래로 요동치곤 한다. 이로 인해 가치대비 가격이 싼 저평가된 구간이 발생하고 투자 포인트가 생겨난다. 부동산 투자에서 좋은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상승하던 하락하던 가치있는 지역을 꾸준히 임장하고 분석하면서 기회를 만들어가야 함을 지난 4년을 보내며 깨달을 수 있었고 앞으로도 묵묵히 해 나아가고자 한다.

 

 

STEP4. 책에서 적용할 점

 

 p243 나는 '원칙1'에 따라 현금 보유량을 최소화하려고 하지만, 그래도 비상시를 대비해 현금을 확보해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부동산을 구매하기 위해 평소 현금을 모아두는 경우도 있다. 즉 나는 항상 자금의 어느정도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돈의 가치는 하락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별로 개의치 않는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필요할 때 바로 쓸 수 있는 대가로 치르는 비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근 하락장을 복기해 보면 2010년대 후반부터 시작했던 상승장에서부터 2022년말부터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는 하지만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막대한 유동성 자본을 회수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가 높아짐에 따라 무리하게 대출을 받은 사람의 입장에서는 원금상환능력이 떨어짐에 따라 집값은 조정 받게 되었고 '산이 높으면 골짜기가 깊다'라는 말이 있듯이 폭등장이 있던 지난날이 무색하게 하락하는 기조로 접어들었다. 이후 시장이 조정 받음에 따라 분위기는 차갑게 얼어 붙었고 뜨겁게 관심을 갔던 매수자들은 금새 미적지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허나 과거의 지난날들이 무색하게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최근 2차 폭등장이 찾아왔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하급지에서 지역분석을 하고 있던 나는 시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상급지부터 빠르게 올랐던 부동산 가격은 하급지까지 온기가 퍼지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웃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바로 얼마전 하락장에서 현금을 준비하여 하락장에서 기회를 잡은 매수자들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렇게 빠르게 시장이 상승장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허나 '준비된 자가 기회를 얻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전부터 묵묵하게 지역을 분석하고 자본금을 미리 확보하였기에 좋은 결과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이다. 저자가 이야기 하였듯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본금의 가치가 하락하수는 있겠지만, 돈의 가치가 당장 여름날의 아이스크림처럼 빠르게 녹지는 않을 테니 겁을 먹기 보단 오히려 신중하게 관리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고자 한다.

 

 

STEP5.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p185 위기가 닥쳐 돈이 증발하자, 중앙은행은 '양적완화'라는 주문을 외웠다. 복잡하게 들리지만 핵심은 단순하다. 허공에서 숫자를 입력해 돈을 찍어내는 것. 그러나 그 돈의 대부분은 당신의 지갑이 아닌 자산시장으로 흘러갔다. 주식과 부동산 가격을 부풀려 놓았다.  

 

정치 이야기, 어느 특정 정당을 지지한다고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님을 이야기 하며 글을 이어가고자 한다. 사실 복지정책을 지향하는 정당은 어쩔 수 없이 막대한 유동성을 필요로 하며 이로 인해 자산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지난 상승장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허나 지금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민생의 마중물이라며 소비쿠폰을 나라에서 지원하고 정부의 예산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자산의 상승은 이미 예고되어 있다고 보여진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현금을 지켜내기 위한 수단이 더욱 중요해지는 요즘이다. 좋은 자산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우상향 할 것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나의 자본금을 지켜내기 위한 노력이 매우 중요함을 절실히 느낀다. 너무 조급해선 안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유롭게 대응해선 안된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사실 투자금을 지금 들고있다 보니 마음이 싱숭생숭 하기도 하며 하루에도 생각이 몇 번씩이나 엎치락 뒤치락 하곤 한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 하였듯이 중심을 잡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열심히 준비한 나의 투자금을 보다  좋은 곳으로 보내주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그동안 만들어둔 나의 앞마당의 시세들을 지속적으로 트레킹 하며 다가올 유동성 장에 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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