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테크를 시작하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합니다.
“주식부터 해야 할까?” “ETF가 초보자한테 제일 안전한 걸까?”
“집값 더 오르기 전에 집부터 사야 할까?”
저희 부부도 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특히 뉴스나 주변의 소식들을 들으면
“지금 들어가도 되는 걸까? “이미 너무 오른 건 아닐까?” 라는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2025년 초, 남편은 미국 S&P500 ETF에 투자했고 아내는 수도권 부동산을 매수했습니다.
같은 시기, 서로 다른 자산에 투자한 뒤 지난 1년간 투자한 결과 어떤 것이 더 유리했는지,
그 과정에서 배운 것들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결과부터 이야기하면 지난 1년 동안은 부동산의 수익률이 더 높았습니다.
남편이 투자한 미국 S&P500 ETF는 2025년 초부터 약 1년 동안 약 22% 상승했습니다.
반면 아내가 매수한 수도권 부동산은 비슷한 기간 동안 약 47% 상승했습니다.
단순 수익률만 비교하면 부동산이 약 2배 높은 성과를 낸 셈입니다.
가장 큰 차이는 ‘레버리지’였습니다.
주식이나 ETF는 내가 가진 돈만큼 투자하는 경우가 많지만, 부동산은 내 돈만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대출이나 전세보증금을 활용해 더 큰 자산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ETF 투자가 아쉬운 결과였다는 뜻은 아닙니다.
1년 동안 20% 넘게 상승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성과였습니다.
오히려 직접 투자해보니 “어떤 자산이 더 좋다”기보다, 자산마다 돈을 버는 구조와 차이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개별 주식 대신 미국 S&P500 ETF를 선택했습니다.
주식이 처음이다 보니 “어떤 종목을 사야 하지?”, “괜히 잘못 샀다가 떨어지면 어떡하지?”
하는 부담이 컸기 때문입니다.
S&P500 ETF는 미국 대표 기업들에 한 번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이라,
특정 종목을 직접 고르는 부담이 없이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무리하게 단기 수익을 노리기보다,
마치 강남 아파트 일부를 천천히 사 모으듯 오래 천천히 모아간다는 생각으로 투자했습니다.
또 매일 주가를 확인하거나 자주 사고팔지 않아도 되고,적립식으로 투자하기 쉽다는 점도 장점이었습니다.
반면 아내는 수도권 부동산을 선택했습니다.
단순히 ‘오를 것 같은 지역’보다는
강남접근성 1시간 이내로 수요가 꾸준한 지역을 중심으로 봤습니다.
직장 때문에 사람이 모이는지, 직장으로 가는 교통은 편한지, 생활하기 불편하지 않은지 등을
직접 방문하고 확인했습니다.
1년 동안 직접 투자해보며 느낀 점은
ETF와 부동산은 서로 완전히 다른 특징을 가진 자산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무엇이 무조건 더 좋다”기보다, 스스로 투자 상황과 성향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부동산의 가장 큰 장점은 강력한 레버리지입니다.
전세보증금을 활용해 더 큰 자산을 매수할 수 있기 때문에 상승장에서는 수익률이 빠르게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눈에 보이는 실물 자산이라는 안정감도 있습니다.
다만 처음 들어가는 돈이 크고, 급하게 현금이 필요해도 바로 팔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ETF는 소액으로도 쉽게 시작할 수 있고, 필요하면 언제든 매도할 수 있습니다.
특히 ISA 같은 절세 계좌를 활용하면 세금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개별 기업을 하나하나 공부하지 않아도 시장 전체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하지만 ETF는 부동산처럼 큰 레버리지를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익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는 두 가지를 나눠서 활용했습니다.
부동산은 자산 규모를 키우는 용도로, ETF는 종잣돈을 굴리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자산의 대부분은 부동산에 집중 투자하고, 부동산 매수에 부족한 소액 자산은 ETF로 굴려 효율을 높였습니다.
이때 ETF 투자는 '다음 부동산 투자를 위한 징검다리'였기에,
원금을 잃지 않으면서도 필요할 때 유동성을 확보가 우선적 이었습니다.
💡 ISA 계좌 활용 팁
ISA 계좌를 활용해 ETF를 투자할 경우에는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3년 만기를 채워 해지해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3년 이내 단기간내에 돈을 사용하셔야 하는 분이라면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 반대로 생각하면 세재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ISA 계좌는 일찍 만들어 둘수록 유리합니다.
미리 계좌부터 만들어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아는 것만 투자만 하기
저희 부부는 “남들이 뭘 샀는가”보다
“내가 이해하는 투자인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사회초년생 시절, 지인의 추천만 믿고 지방 빌라 2채를 샀다가 손실을 보고 어렵게 매도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누가 얼마 벌었다는 이야기보다, 직접 공부하고 이해한 자산에만 투자하려고 합니다.
결국 잃지 않기 위해서는 모르는 것을 투자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충분히 공부하고 투자한 자산을 투자하면서 마음이 덜 불안했고 결과도 훨씬 안정적이었습니다.
2. 오래할 수 있는 투자 선택하기
저희는 투자할 때 '당장 얼마나 버는가'보다
‘이 투자를 3년 이상 꾸준히 할 수 있는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ETF 역시 ISA 계좌를 활용하면 3년 이상 유지해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부동산 투자의 경우도 최소 2년의 보유 기간 이후에 일반과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기간에 사고 팔아서 돈 버는 것보다, 오래 유지할수록 유리한 구조인지 먼저 생각했습니다.
남들이 하는 투자, 무리해서 불안한 투자보다
결국 가장 좋은 투자는 내가 불안함 없이 끝까지 완주할 수 있는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투자를 하고 싶으신가요?
투자 대상을 먼저 이해하고 나에게 맞는 옷을 찾는 과정을 통해
흔들리지 않는 투자 공부 이어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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