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일기쓰듯 하루하루 노력하는 삶을 쌓아가는
삶은일기 입니다.
얼마 전 [열반스쿨 중급반] 강의 공지에 이번 강의가 마지막이라는 설명이 함께 있었습니다.
‘독서가 원씽인 유일한 강의’
‘독서하면서 부동산 지식도 쌓을 수 있는 한 달’
이라는 생각과 함께
‘이번 한 달만 독서하며 쉬어가자’며 당당하게(?) 임장을 쉬기도 했던 강의였는데요,
독서의 중요성도 깨닫고
동료들과 함께 하는 독서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알게 했던
유일한 강의였습니다.

요즘 왜 이렇게 의욕이 없지,
라는 생각이 들 때 가만히 들여다보면
여지없이 한동안 책과 멀어져 있을 때였습니다.
수면이 부족해서 그런가 싶어 잠을 충분히 자도,
과제가 많아서 그런가 싶어 우선순위대로 잘 마감해도,
어쩐지 허무한 느낌이 들거나 갈피를 못 잡을 때도 있는데
결국 내면의 불안감이 원인일 때가 많았습니다.
열반스쿨 중급반을 처음 들었을 때가 생각납니다.
기초반의 다음 레벨인 ‘중급반’이라 강의도 어려운데
매주 한 권의 책을 읽어내야 하고 그 두께도 만만치 않아 깜짝 놀랐었습니다.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는 아직 100% 이해하지 못한 느낌이었고,
<원씽>은 제대로 살고 있지 않았다고 혼나는 것 같았고,
<세이노의 가르침>은 분량이 많아 허덕였고,
<그릿>은 읽는 것 자체가 그릿이라며 합리화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강의를 들으며 책도 읽어야 하는데
주말에 오프라인으로 조모임까지!
지금은 당연히 해내는 것들이
그 때는 매 주가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정말 즐거웠습니다.
강의는 어려웠지만 이해하려는 노력과 결과를 통해
지난 달의 기초반 때보다 한 단계 성장했다는 실감을 할 수 있었고
어떻게든 1주 1권이라는 독서과제를 해내기 위해
잠을 참아가며 책을 읽거나, 시간을 쪼개어 독서 시간을 확보하는 등
책에 온전히 몰입하는 경험도 신선했습니다.
<세이노의 가르침>에 빼곡히 포스트잇을 붙여가며 읽은 조원의 책도 기억나고
<원씽> 책으로 선배와의 독서모임에서 새벽 2시까지 이야기한 기억도 납니다.
‘내 인생을 어떻게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을까?’ 라고 질문하기 보다,
‘5년 뒤 월부카페에 10억 달성기를 쓰려면 지금 당장 어떤 일을 해야 할까?’
라고 구체적으로 질문해야 한다고 한다.
… 질문이 너무 거창한데? 좀더 작고 현실성 있는 질문을 해야겠다!
빽빽하게 쓴 저의 독서후기 과제 속에서 놀라운 발견을 하기도 했어요.
이 때의 저는 3년 뒤에 10억을 달성할 수 있을 거라고
상상조차 할 수 없었으니까요.
"독서 토론을 하면, 생각이 넓어진다"
가장 최고는 당연히도 주말 마다 있었던 ‘독서모임’이었습니다.
‘내가 생각했던 방향이랑 완전히 다르게 생각할 수 있구나!’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구나!’
둘 모두를 경험하며
놓친 문장을 새롭게 발견하거나
글과 말의 밀도가 높아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책에 대한 이해,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토론’밖에 없다는 걸 깨닫기도 했습니다.
열반스쿨 중급반은 사라지지만
또다른 좋은 커리큘럼이 생길 거라 믿습니다.
다만 당분간은 ‘돈 버는 독서모임(돈독모)’에서
독서토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텐데요,
멘탈이 흔들리지 않도록 매 주 저를 잡아주던
열반스쿨 중급반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일기님은 마음이 흔들릴 때 어떻게 하세요?”
슬럼프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저는 우선 원인을 찾아보시라고 말씀 드린 뒤,
그 원인이 수면부족이나 과중한 업무 때문이 아니라면
무조건 책을 추천드립니다.
목표를 향한 방향이 흐릿해져 있을 때
가장 선명하게 길을 밝혀주는 방법은 독서가 최고입니다.
첫째, 돈독모를 꼭 한번만이라도 들으세요.
정제된 발제문과 진행을 도울 리더가 있고, 같은 목적으로 깊이감 있게 책을 읽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돈독모로 선정되는 도서는 그 시기의 시장참여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책으로 선정됩니다.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눠도 좋고, 그렇지 못하고 책 이야기만 흠뻑 하다가 와도 힐링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둘째, 돈독모를 듣지 않아도 괜찮아요.
다만 마음을 잡아 줄 책이나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책을 찾아 한달 내내 꼼꼼히 정독해보세요. 그렇게 다시 다잡은 마음으로 이어나가야 부러지지 않고 지속할 수 있습니다. 독서가 ‘마음의 양식’이라는 말이 정말 뻔하고 식상한 말이지만, 내 마음에 직접적이고도 바로 에너지를 주는 방법은 정말 독서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자신이 바라는 최고의 모습이 되려면
자신의 믿음들을 끊임없이 편집하고,
자기 정체성을 수정하고 확장해야만 한다."
-책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책 읽는 나’, ‘책을 통해 성장하는 나’로 정체성을 만들고
한 걸음씩, 한 페이지씩 나아간다면
어느새 돌아봤을 때 깜짝 놀랄만큼 성장한 나를 만나실 수 있을 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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