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이저입니다.

막상 글을 쓰려니 쑥스럽지만...

오늘 후기를 통해 조장 모임을 갖기 전과 후의 저의 솔직한 마음을 써보려고 합니다.

월부를 시작한지 이제 만 2개월, 3개월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적금만 붇던 월급쟁이였는데, 우연히 월부에 와서 큰 충격(?)을 받았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분들도 만났고, 그 속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냥 내가 해야 할 일이어서 할 뿐.

가벼운 친철을 베풀기는 했지만 누군가를 돕겠다는 마음을 갖고 생활한 적이 있었나...

기억도 잘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조장이 되겠다고 지원을 했고, 덜컥 되었어요.

사실 뭔가 거창하고 훈훈한 마음에서라기 보다는...

지난 강의에서 함께 했던 조장님께서 조장 모임을 다녀온 뒤에 한 폭풍 추천 때문이었습니다.

분명 모임을 출발할 때는 들뜬 마음이었는데, 돌아오는 길 한없이 무거워졌습니다.

조장 모임을 하는 동안 문득 문득, 집으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씻고 잠을 청하는 침대 속에서 계속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나... 지금 뭐하고 있지...?'

그렇게 뒤척뒤척 잠이 들고 다음날 잠에서 깨 눈도 뜨지 않은 상태에서 번쩍 든 생각.

아...! 변해야 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나 지금 이 상황이 너무 불편하구나.

부담스럽고, 앞으로 귀찮아 질 것 같으니

'너는 원래 혼자서 조용히 있는 것을 편안하게 여기잖아...'

하고 자기 변명을 하고 있구나.

가족과 함께 먼 거리에서 온 옆집순돌이 조장님

창원에서 온 하고소 조장님

강릉에서 온 부자달, 휘나 조장님

직강을 듣고 있는 복리매직, 에밀리킴, 클로이씨 조장님

비록 오프모임에서는 못 뵈었지만 OT모임에서 만난

제주도에서 직강을 듣고 있는 최강파이어 조장님

거제와 진주에 계신 상상정원, 월부지니1 조장님

그리고 우리를 이끌어 주시는 귀염뽀작 내공 가득한 작은거인

(제 마음대로 표현해서 죄송합니다.^^;)

잇츠나우 반장님!

이들의 열정에 압도되었던 것 같습니다.

끄덕끄덕 그들의 말에 공감하고 메모하며 배우려고 하는 마음과

두려운 마음,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동시에 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앞으로도 힘들다고 생각될 때 마다 이런 마음의 굴곡이 생길 수도 있겠다.

생각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어요.

첫째. 자의식 깨기(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구분하기)

둘째. 의심하지 않기

" 해야 할 일을 의심하지 않고 행동하겠다!"

알을 깨고 나온 병아리처럼...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고, 깜짝 놀라 '이제 나 변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러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가 진짜 터닝포인트 같아요.

동료의 성장이 곧 나의 성장이라는 생각을 하니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당연하게 생각됩니다.

남을 돕겠다는 순수한 마음은 아니지만...

최소한 목적의식 하나로 조장, 조원크루와 열심히 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월부라는 환경과 그 속에서 만나는 여러분들에게 매우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