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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부자로 가는 장거리 여행 중인 목부장입니다.
최근 와이프와 이야기를 하다가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내 집 마련도 했고, 3년 넘게 투자 공부도 했는데 왜 아직도 앞마당을 만드는 거야?"
아마 이 질문의 의미는 이런 것이었을 겁니다.
"지금도 충분히 바쁜데, 왜 당장 투자할 수도 없는 지역까지 가서 힘들게 임장을 다니는 거야?"
사실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이제 실거주도 마련했고, 앞으로 최소 2년 이상은 투자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왜 계속 앞마당을 만들고 있을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그리고 내린 답은 하나였습니다.
"상황은 언제든 변할 수 있고 기회는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2년 반 전 저는 지방 중소도시에 1호기 투자를 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그 이후에 수도권 투자를 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해 강남 1시간 권역의 앞마당을 만들었고, 이후 시장 상황이 바뀌면서 결국 그 지역에 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그때
"이미 1호기 했으니까 됐어."
라고 생각하며 앞마당을 만들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투자 기회가 왔을 때도 움직이지 못했을 것입니다.
1기 신도시 앞마당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투자 공부를 시작한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았던 시절이었습니다.
당시에는 투자할 돈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새벽 4시에 출발해 밤 8시까지 임장을 다니며 앞마당을 만들었습니다.
그때는 왜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나니 그 앞마당이 결국 내 집 마련으로 연결되었습니다.
당장 투자할 수 없다고 해서 의미가 없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최근 시장을 보면 좋은 물건은 빠르게 사라집니다.
투자자도 많고 실거주 수요도 많습니다.
이럴 때 가장 힘든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선택지가 없는 사람입니다.
반대로 앞마당이 있는 사람은 다릅니다.
A가 아니면 B
B가 아니면 C
계속해서 다음 선택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 역시 여러 번의 갈아타기와 매수 과정에서 앞마당 덕분에 조급함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내 집 마련을 하셨거나 서울 1채를 보유하신 분들이라면
앞으로 내가 갈 수 있는 상위 급지를 준비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분당 → 강남, 송파, 서초
광명 → 영등포, 목동, 동작
구리 → 송파, 광진, 동대문
처럼 한 단계 위 급지의 앞마당을 미리 만들어 두는 것입니다.
당장 투자하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회가 왔을 때 판단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온다"는 말을 믿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준비된 사람만 기회를 알아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 준비가 없다면 기회가 와도 그냥 지나갑니다.
하지만 앞마당이 있다면
"지금이 기회인가?"
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예전처럼
“반드시 투자해야지” 라는 마음으로 임장을 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산책 겸 분위기나 보고 올까?"
"오랜만에 단지 한 번 둘러볼까?"
라는 마음으로 가볍게 다녀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시간들이 쌓여 결국 다음 기회를 준비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투자 계획이 없더라도
미래의 나를 위해 앞마당 하나쯤은 더 만들어 두는 건 어떨까요?
더운 날씨에도 임장하고 계신 모든 투자자분들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