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고이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 달리고 있는 스오이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달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 달이었습니다.
실전반을 시작하며 세웠던 목표만큼 임장을 하지 못했고, 임보도 생각만큼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이사 준비로 체력이 많이 소진되었고, 아픈 냥이를 돌보는 시간도 필요했습니다.
마지막 주가 되자 조급함이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달은 제대로 한 게 없는 것 같은데…?’
아마 월부인이라면 한 번쯤 비슷한 마음을 느끼셨을 것 같아요
다른 동료들은 앞마당을 척척 늘리고, 임보를 집요하게 파고 드는 등
저만치 앞서나가며 성장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나만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
그런데 한 달을 돌아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정말 성장하지 못한 걸까?
우리는 종종 성장의 기준을 임장 횟수, 임보, 투자 성과로만 판단하곤 합니다.
물론 그것들도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인생에는 투자보다 먼저 챙겨야 할 일들이 예고 없이 생기기도 합니다.
가족을 돌봐야 할 때고 있고, 건강을 챙겨야 할 때도 있죠.
저처럼 업무와 이사, 반려동물 케어로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 달에 중요한 것은
남들보다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놓아버리지 않는 것
저는 이번 달에 그것 하나 만은 지키려고 했습니다.
돌아보면 이번 달 저는 성과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대신 조원들의 완주를 돕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조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과제를 독려하고, 작은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한 번 더 해보자고 이야기했습니다. (저만 그랬나요?🥹)
예전에는 '이게 투자랑 무슨 상관이지?'
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실전반을 지나며 다시 깨달은 점은
투자는 결국 사람을 통해 배우고,
사람과 함께 성장하며,
사람 덕분에 끝까지 해내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돌아보니 제가 조원들을 이끌어 온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끌어주며 여기까지 왔던 것 같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준 조원들을 보며,
오히려 제가 더 많은 용기와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자신감 없던 제게 튜터님의 한마디가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조금 느리게 가서 아쉬운 달이었다면, 다음 달에 (더 잘하면) 다시 달리면 돼요~”
그 말씀을 듣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한 달의 속도가 느렸다고 해서 방향까지 잘못된 것은 아니니까요.
이번 달은 전력 질주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멈추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달을 실패한 달이라고 부르고 싶지는 않습니다.
조금 느렸지만, 여전히 투자자의 길 위에 서있었으니까요~
그리고 혼자 보다 함께 가는 투자자가 얼마나 강한지 다시 배운 한 달이었습니다.
혹시 지금 저처럼 아쉬운 마음에 자책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너무 마음 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느린 달이 있을 뿐,
실패한 달은 아닐 수 있습니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는 한
여전히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으니까요.
이번 달도 살아남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리 모두 끝까지 살아남아 정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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