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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라 안 된다고요?" 0원에서 서울 집까지, 숫자로 증명합니다

26.06.08

흙수저 사회 초년생은 지금 매우 상심이 클 것입니다. 내 월급은 250만원인데, 서울 집 값은 몇달만에 1억이 올랐다고 합니다. 저도 사회생활을 처음했던 시기인 09~11년에 비슷한 감정이었습니다. 이 감정의 진짜 문제는 모든 것을 자포자기하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말을 상기해야 합니다.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새가 그물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영화 올드보이

저에게는 위 대사가, 현대에서는 자수성가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결코 돈과 자본주의로 부터 도망칠수가 없습니다. 돈을 결국 굴복 시키지 못하면, 내가 돈에 굴복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 목숨이 끊어질 때까지 이 싸움은 지속됩니다. 마치 공기가 있어야 숨을 쉬고, 물을 마셔야 살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오늘 영상에서는 숫자와 데이터에 근거한 0원부터 시작하는 재테크 로드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건 능력의 문제라기 보다는 의지의 문제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두루 적용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저도 이 방법을 지난 14년간 실천했고,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의지가 없는 경우라면, 이 칼럼은 필요 없습니다. 그러니 스킵해주세요.

하지만 의지가 있다면, 이 영상은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럼 0원부터 시작하는 재테크 로드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남은 인생 전체를 생각해 보기!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생애주기표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우리 인생에서 흑자구간이 시작되는 나이는 만28세입니다. 우리 인생에서 소득이 정점인 나이는 만45세입니다. 우리 인생이 다시 적자로 전환되는 구간은 만61세입니다. 이걸 기준으로 인생을 긴 관점에서 한번 조망해 보는 것입니다. 

우리의 뇌는 미래의 나를 타인 보듯이 합니다. 실제로 미래의 나를 상상해보라 하면, 타인을 볼 때 활성화되는 뇌 부위에 불이 들어 온다고 합니다.

즉 미래의 나는 뇌속에서 인지되기에, 내가 아닌 것이죠. 그리고 이렇게 단기적으로 생각하는 뇌 때문에, 우리는 재테크에 실패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반드시 이렇게 생애주기 전체를 기준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인생을 삼등분 해보기!

저는 성인 재테크 인생기를 크게 세개로 나눕니다.

●26세~55세까지를 적립 투자기

●56세~65세까지를 거치 투자기

●66세~ 거치와 인출을 동시에 하는 투자기

이 중 26세~55세까지의 적립 투자시기를 다시 3개로 나눕니다. 적립투자 시기는 벌어들인 돈이 쓰는 돈보다 많아서, 투자에 신규 자금을 넣을 수 있는 시기를 말합니다.

적립투자 시기

적립투자 1기는 26세부터 35세까지입니다. 보통 이 시기동안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결혼을 한 후 ,첫 아이를 낳습니다.

적립투자 2기는 만36~45세까지입니다. 소득이 정점에 다 다르고, 출산과 육아로 인해 외벌이로 바뀌었던 가정이, 다시 맞벌이로 돌아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완전한 맞벌이까지는 힘들더라도 한명은 파트타임 정도를 하면서 월200정도는 버는게 가능한 시기로 진입합니다.

인생에서 소득이 가장 많고, 지출도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적립투자 3기는 만46세~55세까지입니다. 소득이 늘긴 하지만 그 속도는 점점 정체됩니다. 소비는 점점 늘어나 정점으로 갑니다. 그 이유는 이시기에 보통 자녀들이 10대입니다, 한 사람의 인생에서 적자가 최대치인 시기가 바로 이 10대입니다.

회사원이라면 회사내에서 입지가 좁아질 수 있고, 자영업자라면 트랜드를 읽어내는 능력이나 체력이 예전에 비해서 불리해진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1차직장의 평균 퇴직연령이 보통 55세입니다. 이 시기의 끝에서는 1차 직장 퇴직이라는 매우 큰 이벤트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를 적립투자의 마지막 시기로 봅니다. 

거치투자 시기

거치 투자기은 만 55세~65세까지 입니다. 1차 직장은 퇴직하게 됩니다. 그리고 국민연금 수령은 아직 10년이나 남은 시점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를 소득 크레바스 시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2차 직장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2차 직장은 생활비를 충당 하기도 빠듯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투자에서 신규 자금의 적립을 멈추게 됩니다.

아직 자녀들에게도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2차 직장+ 맞벌이로 투자해 놓은 돈을 손대지 않고, 10년을 유지하는게 목표가 됩니다. 그렇다고 이 시기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보통 이 10년이 모아놓은 최종 순자산을 두배로 불려주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시기에 따라 노후 생활의 모습이 결정됩니다. 막판 스펏 시기입니다!

인출기

거치와 인출을 동시에 하는 투자기는 만66세~입니다. 4%룰이란게 있습니다. 어떤 경제상황에서든, 잘 분산된 포트롤리오에서 4%를 찾아쓰면,

원금 가치를 영원토록 유지가 가능한 법칙입니다. 왜냐하면 보통 연 인플레이션률을 많이 잡으면 4%정도로 잡습니다. 만약 당신이 글로벌 자산배분 중립형으로 연복리8%를 벌어들이면, 4%는 사용하고, 4%는 재투자하는 것입니다.

이러면 물가상승을 넘어서는 원금가치가 유지되면서 생활을 할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인출 전략을 좀더 잘 짜면 5%까지 인출해도 원금가치가 충분히 유지됩니다. 

적립투자 1기 전략구성

오늘은 이중에서 적립투자 1기에 대해 좀더 자세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우선 만35세까지는 인생의 종자돈인 1인 1.5억을 모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초혼 연령은 서울 기준 남자는 35세, 여자는 33세입니다. 남자는 대략 28~35세까지 8년간, 여자는 대략 26~33세까지 8년간, 도합 16년의 사회생활을 하게 됩니다. 

첫 출산을 보통 2년내에 합니다. 그래서 이 적립 투자시기 1기는 대략 8~10년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첫 주택을 잘 샀느냐? 전세로 시작했느냐?에 따라 사실상 모든게 달라지게 됩니다. 

10년이면 수도권 주택은 대부분 2배는 오릅니다. 전세도 2배는 오릅니다. 집을 산 사람과 안산 사람의 격차도 두배로 벌어집니다. 간혹 꼭지에 잘못사면 어떨까? 걱정들을 많이 하시만, 이 역시 10년으로 보면 모두 회복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역사상 전고점을 회복하는데 가장 오래 걸린 기록은 6년입니다. 즉10년이면 아무리 안좋은 시기를 택해도 거진 100%확률로 1.5배 이상은 오르게 됩니다. 그러니 가능하면 집은 마련하는게 좋습니다. 

우리 채널에서는 이 첫집을 종자주택이라 부릅니다. 종자돈과 같은 개념인데, 단지 그것을 현금이 아니라 현물, 즉 부동산에 넣어뒀다는 차이만 있는 것입니다. 종자주택에 대한 디테일한 선정 기준은 차후 칼럼에서 다뤄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이 첫 집을 어떻게 사야할까요?

중소기업에 취직한 사회초년생이라면 실수령액이 대략 250만원입니다. 생활비로 150을 사용하고, 매달 100만원씩 연복리 10% 정도의 글로벌 자산배분에 적립식 투자를 하면 8년후 1.5억을 쥡니다. 두명의 부부가 돈을 합하면 3억을 쥡니다. 글로벌 자산배분 투자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아래 링크 넣어두었으니, 참고해주세요.

3억이면 현재 경기도 상급지에 해당하는 하남, 구성남, 수지, 동탄, 광명, 평촌 중, 자기 회사와 가장 가까운 곳을 선택합니다. 이를 직주근접성이라고 합니다. 이 직주근접성에는 물리적인 거리만이 아니라, 교통편을 같이 살펴야 합니다. 만약 실거주가 아니라 전세끼고 사놓는 용도라면 강남역이나 삼성역 접근성이 더 좋은 곳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위 지역중 신축이라면 전용 49를 살수 있고, 구축이라면 전용 59이상을 살수 있는 돈입니다. 이정도 입지에 중소형 평형은 향후 서울 평균 정도의 상승률을 따라 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대출을 대략 4~5억정도 받아서 해당 입지내에서 본인에게 맞는 수준의 연식 아파트에 실거주를 시작하면 됩니다. 

대기업 직장인이라면 실수령액이 대략 400만원입니다. 200만원을 생활비로 사용하고, 매달 200만원씩 연복리10%정도의 글로벌 자산배분에 적립식 투자를 하면 8년후 3억을 쥡니다. 부부라면 대략 6억의 돈을 합하여 현재 가격 12정도의 서울 중급지 기축 아파트에 대출 6억을 받아 등기를 쳐서 살면됩니다. 

적립투자 1기는 이정도를 목표로 하세요. 이렇게 하려면 결국 적정한 시기에 사회생활을 시작했다면 가능합니다.다만 단타투자, 잡코인투자, 이상한 부동산 투자에 기웃대지 마세요. 대부분 이런 투자는 결국 지게 됩니다. 

그보다는 글로벌 자산배분에 중위험 중수익으로 종자돈을 차근차근 적금 붙듯이 모아가세요. 그리고 비슷한 생각과 경제관을 가지고 있는 짝궁을 찾아 결혼하면서 집을 사면 됩니다. 이게 가장 쉽게 부자가 되는 방법입니다. 가장 단순하지만,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이걸로 끝이 아닙니다.

위와 같이 하면서도 동시에 국민연금은 소득의 9%이상을 각각8~10년정도 납부했을 것입니다. 또한 퇴직금도 13개월 월급이 8~10년치 매달 적립되어 있을 것입니다. 30대 중반이라면 이정도면 노후대비를 충분히 한 것입니다. 향후 45세이후 최종 주택을 완성한 후에 개인연금을 몰두해서 적립하면 노후대비가 완성됩니다. 그러니 이 시기에는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물론 모은 돈이 위에서 든 예시보다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수원영통, 용인기흥, 구리시, 남양주시, 고양시 덕양구, 부천시, 안양시 만안구, 도봉,강북,금천, 구리등 입지를 낮춰서 1~2억의 자기 자본에 대출이나 전세를 3~5억정도 끼고 총 5억~7억 수준의 집을 선택하면 됩니다. 이정도 금액도 잘 골라서 실거주하면 물가상승률 정도는 헷징할 수 있습니다. 

36세 이후 전략이나, 종자주택 투자법등 더 자세한 이야기를 차차 다룰 예정이니, 오늘 칼럼이 유익했다고 느끼시는 분들만 구독 설정 하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본글 : https://blog.naver.com/kyungjain


댓글

탑슈크란
26.06.08 20:41

생애 주기별 투자 로드맵 좋네요. 감사합니다.

모애옹
26.06.08 20:52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린티라떼719
26.06.11 12:35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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