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현실을 만듭니다 - 피그말리온 효과

26.06.13

안녕하세요.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아내, 그리고 두 아이와 서울에서 살고 있는 자이코입니다.


오늘은 "믿음이 현실을 만드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피그말리온 - 이름의 유래]


그리스 신화에 피그말리온이라는 조각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완벽한 여인의 모습을 상아로 조각했습니다. 이름은 갈라테이아.


조각을 하면 할수록, 그는 자기가 만든 조각상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됩니다. 옷을 입히고, 보석을 걸어주고, 대화했습니다. 돌덩이를 사람처럼 대한 겁니다.


그의 간절함을 본 아프로디테 여신이 갈라테이아에게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조각상이 진짜 사람이 된 겁니다.


피그말리온은 아직 아닌 것을 이미 그런 것처럼 대했습니다. 그 믿음과 기대가 현실을 바꿨습니다. 결국 조각상이 진짜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 - 너는 반석이다]


성경에도 피그말리온 효과가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시몬이라는 어부를 만났을 때, 대뜸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베드로 (반석이라는 뜻) 다. 내가 너를 통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 (마태복음 16:18)


시몬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겁이 많고, 충동적이고, 감정적인 사람이었습니다. 나중에 예수님이 잡혀갈 때 세 번이나 "나는 그 사람을 모른다"고 부인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예수님께서 "너는 반석이다"라고 이름을 바꿔준 겁니다.


아무런 근거가 없었습니다. 시몬의 성격, 행동, 과거 그 어디에도 "반석"의 증거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 사람을 처음부터 "교회의 기둥"으로 대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됐을까요? 베드로는 실제로 초대 교회의 반석이 됐습니다. 순교할 때까지 교회를 이끌었습니다.


아직 아닌 것을 이미 그런 것처럼 이름 붙여주고, 그렇게 대했더니 정말 그렇게 된 겁니다. 이것이 피그말리온 효과의 원형입니다.


[피그말리온 효과 - 과학적 증거]


1968년, 하버드 대학의 로젠탈 교수가 한 초등학교에서 실험을 했습니다.


학기 초에 무작위로 학생들을 골라놓고, 선생님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아이들은 지적 능력이 크게 성장할 잠재력이 있습니다." 사실 아무 근거 없이 무작위로 뽑은 아이들이었습니다.


학기 말에 그 아이들의 IQ가 실제로 올랐습니다. 특히 1~2학년 아이들은 평균 10~15점이 상승했습니다.


왜? 선생님이 그 아이들을 "잠재력 있는 아이"로 대했기 때문입니다. 기대가 현실을 만든다. 이것이 피그말리온 효과입니다.


반대도 있습니다. 골렘 효과. "이 아이는 안 될 거야"라고 생각하면, 아이는 실제로 성장하지 못합니다. 

 

골렙 효과는 타인의 부정적인 기대와 관심이 실제 그 사람의 성과와 능력을 떨어뜨리는 부정적 심리 현상을 이야기 합니다. 


[제 딸아이 이야기]


저는 이걸 직접 경험했습니다.


딸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제가 수학 과외를 시작했습니다. 

 

이 아이는 수학을 정말 싫어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짜증내고, 문제 풀다가 울고, "나는 수학 못해"라고 입버릇처럼 말했습니다.


저는 한 가지만 했습니다.


"너는 수학을 정말 잘하는 아이야."


성적이 안 나올 때도 말했습니다. 틀려도 말했습니다. 포기하고 싶다고 할 때도 말했습니다. 근거 없이, 조건 없이, 계속 말했습니다.


예수님이 시몬에게 "너는 반석이다"라고 했을 때와 같습니다. 증거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믿었습니다.


4년이 지난 지금, 결과가 어떻게 됐을까요? 구에서 운영하는 수학 영재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수학을 싫어하던 아이가요. 아이의 능력이 갑자기 바뀐 게 아닙니다. 아이를 대하는 기대가 바뀌니까, 아이가 그 기대에 맞춰 성장한 겁니다.


[나에게 적용하기]


피그말리온 효과는 나 자신에게도 작동합니다.


"나는 잘될 거야."


이 한 문장을 진심으로 믿느냐 안 믿느냐가 결과를 바꿉니다.


"나는 안 될 거야"라고 깔아놓으면, 기회가 와도 밀어내고, 도전할 상황이 와도 피합니다. 열심히 하면서도 어딘가에서 브레이크를 밟고 있는 겁니다.


"나는 잘될 거야"라고 믿으면, 실패해도 "과정이지"라고 받아들이고, 기회가 오면 "해보자"라고 움직입니다.


결국 나는 잘될 거야. 이걸 믿어야 성공할 수 있고, 이걸 믿어야 행복할 수 있습니다.


[배우자에게 적용하기]


배우자가 말합니다. "부동산 투자? 위험해." "그냥 월급이나 모으자." 


이 말을 듣고 "우리 배우자는 변하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하는 순간, 골렘 효과가 작동합니다.


배우자에게 피그말리온을 적용하세요.


"이 사람은 결국 이해할 거야."
"이 사람은 나와 같은 방향을 볼 수 있는 사람이야."


이렇게 믿으면 당신의 태도가 바뀝니다. 설득하려 하지 않고 설명하게 됩니다. 다그치지 않고 기다리게 됩니다. 배우자는 그 변화를 느낍니다.


저는 아내를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이어서 존경한 게 아닙니다. 존경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그리고 존경하는 마음을 계속 유지했습니다.


그랬더니 실제로 아내가 제가 존경하는 사람으로 변해갔습니다. 제가 존경의 눈으로 바라보니까, 아내도 그 기대에 맞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 겁니다. 

 

피그말리온 효과 그 자체입니다.


법륜 스님이 즉문즉설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남편이 바람을 펴서 괴롭다는 질문에, 스님은 "매일 남편을 위해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남편을 위해서 진정으로 매일 108배를 하라”고 했습니다. 원망하지 말고, 그 사람이 잘되기를 빌라고요.


비상식적으로 들립니다. 하지만 이것도 같은 원리입니다. 

 

원망하면 상대를 "원망받을 사람"으로 고정시킵니다. 기도하면 상대를 "기도받을 만한 사람"으로 대하게 됩니다. 내가 상대를 어떤 사람으로 대하느냐가, 상대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를 바꿉니다.


[정리하면]

 

  • 예수님은 겁 많은 어부에게 "너는 반석이다"라고 했고, 그는 정말 반석이 됐습니다.
  • 피그말리온은 돌덩이를 사람으로 대했고, 돌덩이가 사람이 됐습니다.
  • 로젠탈 교수는 평범한 아이를 영재로 대했고, IQ가 올랐습니다.
  • 저는 수학 싫어하는 딸을 수학 잘하는 아이로 대했고, 영재학교에 들어 갔습니다.


기대가 현실을 만듭니다.


나에게: "나는 잘될 거야." 먼저 믿으세요.
 

아이에게: "이 아이는 잘될 거야." 조건 없이 믿으세요.
 

배우자에게: "이 사람은 나와 함께할 거야." 기다리며 믿으세요.


아직 아닌 것을, 이미 그런 것처럼 대하세요. 피그말리온처럼, 예수님처럼. 그러면 현실이 따라옵니다.


오늘도 독강임투 화이팅 입니다!

 

자이코 드림


댓글

존자
26.06.13 12:29

먼저 저에게 믿음을 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코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