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용나무] 신혼집 사자마자 -2.5억, 월부 입성 1년 3개월 만에 상급지 갈아타기 (1탄_0호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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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탄에서 이어집니다. 😊
2탄에서는 갈아타기 과정 중심으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2025년 초,
아너스를 신청하기 위해
내집마련 기초반을 수강했습니다.
처음 목적은 아너스였지만,
내마기, 내마중, 내마실까지 홀린 듯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하나씩 정리되기 시작했습니다.
월부 입성 후 1년 3개월.
아직 투자는 하지 못했지만,
꾸준히 종잣돈을 모아왔습니다.
여기에 '갈아타기'라는 선택지를 더해
앞마당을 다시 돌아보니,
생각보다 갈 수 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처음부터 수지만 본 것은 아니었고
분당, 송파 하위 생활권도 함께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앞마당이 아니거나
반마당 수준이라 확신을 갖기 어려웠습니다.
무엇보다 실거주인 만큼
직장과 생활권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0호기가 워낙 직주근접이었고,
남편은 신축을 선호했습니다.
"회사에서 더 멀어지는데 구축으로 가야 해?"
그 당시에는 아직 투자 경험도, 결과도 없었기에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의문이었습니다.
출퇴근, 생활권, 주거 만족도,
예산, 미래 가치까지 함께 고려한 결과,
저희 부부가 함께 납득할 수 있는
목표 지역은 수지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예전에 만들어 두었던
임장보고서와 앞마당 전수리스트가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투자하려고 만들었던 앞마당을
이번에는 갈아타기를 위해 다시 펼쳐보게 된 것입니다.

후보 단지를 추리고,
남편과 함께 분위기→단지→매물 임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 추려낸 매물에 협상을 시도했습니다.
최근 실거래가, 주변 경쟁 매물, 매도인의 상황을 근거로
약 3천만 원 낮춘 가격을 제안했습니다.
"이 가격이면 바로 계약하겠습니다."
라는 의사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 목표는 2천만 원 정도 조정이었습니다.
등기부를 확인해 보니
매도인은 이미 충분한 시세차익을 확보한 상태였고,
당시 강남3구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일시 해제되면서
서울 상급지로 갈아타기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보다 매도인이 더 급한 상황이겠구나’ 라고 판단했습니다.
다행히 중개사님도 적극적으로 협상을 도와주셨습니다.
당시에는 제가 제안한 가격보다 더 높은 금액에 실거래된 물건이 있었지만
아직 신고되지 않아 매도인은 그 사실을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중개사님도 그 점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협상해 주셨고,
결과적으로 약 2천만 원을 조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매물 임장을 통해 협상 여지가 있다는 것을 알고,
바로 0호기도 부동산에 내놨습니다.
당시 매도가 쉽지는 않은 시장 상황이었지만
저희 집은 대기업 신혼부부 수요가 많았고
(마침 유튜버들이 찍어주고 있었으며)
신도시 생활권의 20평대,
그리고 특올수리(😂)라는 강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팔릴 것이라고 생각을 했고
예상대로 매물을 내놓자마자 6팀이 집을 보러 왔고
일주일 안에 매도 계약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네고 요청은 있었지만,
빠른 갈아타기가 더 중요했기에
원했던 가격 수준에서 조정했습니다.
우당탕탕 진행된 1호기 매수.
매물털기도, 시세 트래킹도 충분하지 않았고
그 전에 '송파는 왜 반마당으로 끝냈을까.'
'분당은 왜 앞마당을 만들어두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아 있습니다.
다만 이번 글을 쓰면서 한 가지는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월부에 오지 않았다면
같은 상황에서도 저는 다른 선택을 했을 것입니다.
아니 그 전에,
직주근접에다가 살기 좋았던 신도시를
떠날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노력과 시간은
저를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보게 했고
더 넓은 선택지를 볼 수 있게 했으며
결국 실행으로 이어지게 했습니다.
앞으로도 오래, 즐겁게, 잘 하는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곧 2호기 경험담으로 돌아오겠습니다!
